19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동아사이언스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12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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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네이버 금융)

기술적 지표의 종류

공적자금 투입액이 157조1천억원으로 늘어났다. 재정경제부는 10월 말 현재 157조1천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으며 이중 회수액은 51조5천억원으로 32.8%의 회수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제일은행에 대한 출연 198억원, 신협, 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예금대지급 353억원, 부실채권매입 371억원 등 986억원의 공적자금이 들어갔다. 반면 예금보험공사의 파산배당으로 710억원, 자산관리공사의 부실채권매각 등으로 6천212억원 등 모두 6천922억원을 회수했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의 투입액은 1조8천억원, 회수액은 10조7천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금융감독위원회는 공적자금투입 금융기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10월까지 2천954명을 신분상 조치하고 1천314명을 형사상 조치했다. 또 예금보험공사는 부실관련자 및 보증인 4천661명에 대해 1조2천959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도시근로자 소득격차 다시 악화

도시근로자가구의 상하위층간 소득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3.4분기 도시근로자가구 가계지수 동향`에 따르면 상위20%에 속하는 5분위 계층의 월평균소득(558만5천600원)을 하위 20%인 1분위 계층의 월평균소득(109만1천700원)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5.12로 지난 2.4분기의 5.02 보다 0.1포인트 확대됐다. 1.4분기에는 5.40이었다. 분위별 소득은 2분위 183만원, 3분위 248만2천원, 4분위 332만6천원이다. 이같이 상하위 계층간 소득격차가 벌어진 것은 소득 5분위 계층의 소득증가율이 4.7%로 1분위의 소득증가율 2.8%보다 높았지만 절대 소득액에서 상하위 계층간 차이가 컸기 때문이다. 2~4분위의 소득증가율은 각각 4.6%, 6.3%, 7.6% 등이었다. 3.4분기 중 소득5분위 배율은 지난 97년 4.49에서 98년 5.47, 99년 5.29, 2000년 5.20, 2001년 5.50 등으로 외환위기 이후 상위 20% 계층의 소득이 줄곧 하위 20%계층의 5배를 넘었다.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86만3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7%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작년 동기의 12.0%보다 7.3% 포인트 둔화됐다. 이는 근로소득 등 경상소득이 270만9천원으로 7.1% 증가했으나 보험금, 특별상여금 등 비경상소득이 15만4천원으로 24.5%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근로소득 중 가구주의 근로소득이 197만1천원으로 5.9% 증가했으나 배우자의 근로소득은 27만1천원(13.9%), 기타 가구원의 근로소득은 21만5천원(9.2%) 등으로 증가폭이 더 컸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183만6천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3.0% 증가하는데 그쳐 2000년 10.4%, 2001년 10.9% 등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이는 지난 98년 4.4분기 -4.0%를 기록한 이후 19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동아사이언스 최저수준이다. 특히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실질소비지출은 0.4% 증가해 작년동기의 6.4%에 비해 6.0%포인트나 하락, 최근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반증했다. 소비지출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료품비용이 50만6천원으로 작년 동기의 6.8%에서 2.1%로 증가율이 내려갔고 외식비는 21만8천원(11.3%→4.2%), 교육비 23만1천원(16.3%→ 2.2%) 등으로 증가율이 둔화됐다. 교통.통신비용은 자동차구입비 감소 등으로 32만7천원에 그쳐 1.2%나 감소했다. 처분가능한 소득에서 소비지출을 제외한 흑자액은 71만7천원에 달해 흑자비율은 27.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1분위 계층은 가계지출이 115만8천원에 달해 6.7%의 적자를 보였다. 한편 통계청은 이번 자료가 도시에 거주하는 2인 이상 근로자가구만을 대상으로작성돼 전국 가구대표도가 35.2%에 불과한 점을 감안, 내년부터 조사대상을 읍면지역 비농가로 확대하고 2004년 도시의 근로자외가구도 포함시켜 전국가구대표도를 75.6%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005년까지 1인가구의 특성에 맞는 표본설계 및 조사기법을 개발해 긍국적으로 통계자료의 대표도를 100%로 높이겠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카드사, 신용관리 대폭강화

카드사들의 신용불량 회원 관리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잇단 규제와 연체율 상승, 수익성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드사들이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현금서비스와 신용구매(일시불 및 할부 이용) 한도를 대폭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민카드의 경우 정부의 현금서비스 미사용분 대손충당금 적립 방침에 따라 현금서비스 한도를 낮추는 동시에 40만명에 달하는 신용불량회원에 대해 신용구매 한도를 대폭 낮추거나 아예 카드 사용을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국민카드는 그동안 신용불량회원이라 해도 연체금을 납부하면 다시 카드 사용을 허용해왔으나 앞으로 카드대금 납부 실적이 극히 좋지 않은 불량회원의 경우 신용구매 한도를 `0원`으로 정해 사실상 회원자격을 박탈할 방침이다. 국민카드는 늦어도 올연말까지 이같은 내용의 리스크 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 내년초부터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카드도 개인별 신용등급에 따라 현금서비스 한도를 차등화하고, 30만명의 잠재적 신용불량회원에 대해 신용구매 한도를 대폭 축소하거나,카드사용을 금지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비씨카드는 상습 연체 회원이나 타 카드사 현금서비스 과다 이용 회원 등을 별로도 분류, 현금서비스와 신용구매 한도를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회사는 이미 연체가 없더라도 현금서비스 사용 실적이 낮은 회원들의 신용한도를 미사용기간에 따라 30~80% 낮추고 있다. 삼성카드는 개인한도관리시스템인 `트라이어드`를 활용, 현금서비스와 신용구매한도를 자동적으로 재조정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지금까지 자사 연체만 없으면 특별히 불이익을 주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외부신용도가 낮은 회원들도 신용구매 한도 축소 등을 통해 특별관리키로 했다. 다른 카드사에 비해 현금서비스 및 신용구매 한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외환카드는 신용구매 한도를 당장 낮추지 않는 대신 신용불량회원의 현금서비스 한도를 최고 90%까지 낮추기로 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카드사들이 불량회원 관리를 강화하는 추세”라면서 “이를 통해 신용불량자들이 대거 퇴출되면 카드사들의 거품도 걷힐 것”이라고 말했다.

신협 자산운용실태 일제 점검

최근 단위 신용협동조합의 부실 및 횡령사고 등이 잇따르자 금융감독원이 자산운용실태에 대한 일제 점검에 착수했다. 금감원 김대평 비은행검사국장은 25일 “신협중앙회에 최근 영업정지된 115개 단위 신협을 제외한 전국 1천127개 신협의 자금운용실태를 다음달 10일까지 일제히 점검토록 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또 “단위 신협의 보고내용과 증권사의 보고내용을 비교해 부당한 자금운용 사례가 적발되면 사안의 경중에 따라 관련자를 해임하거나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며 “자금운용의 부실화 정도에 따라 영업정지 등 중징계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협중앙회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단위 신협이 거래하는 증권사, 투신사 등으로부터 10월말 기준 자금운용현황을 보고 받아 ▲운용자금이 실제증권사 계좌에 예치돼 있는지 ▲거래내역이 신협의 보고내용과 일치하는지 ▲직접투자를 하지는 않았는지 ▲은행 예치금 항목으로 잡아놓고 실제 자금운용은 증권사 등으로 돌리지 않았는지 등을 점검키로 했다.

단종 국산 차 해외에서 `씽씽`

국내에서 다한 명(命)을 해외에서 잇는 차량이 많아지고 있다. 기아자동차 프라이드의 중국내 판매량이 `입성` 이후 2만5천대에 육박한 것을 비롯, 액센트 등 국내에선 단종돼 잊혀진 승용차 모델들이 해외시장에서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25일 기아차에 따르면 중국내 현지법인에서 97년부터 현지조립형 반제품(KD)방식으로 생산중인 프라이드의 판매대수 누계가 지난달 말 현재 2만4천820대를 기록,2만5천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에서 프라이드는 지난 87년부터 14년 동안 장수 모델로 인기를 누리며 71만대가 팔린 뒤 19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동아사이언스 19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동아사이언스 단종됐다. 반면 중국에서는 97년 150대, 98년 234대, 99년 573대 등 초창기에는 판매대수가 수백대 수준에 그쳤으나 2000년대 들어 인기가 급상승, 2000년에 2천214대, 2001년 6천673대씩 팔리는 등 명실상부한 경제형 승용차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에는 10월까지만 해도 지난해 판매량의 2배가 넘는 1만4천976대가 팔려나가 올해 전체 목표치인 1만3천800대를 일찌감치 달성했다. 중국에서 `프라이드 열풍`이 부는 것은 중국산 경제형 승용차인 난아(피아트 제휴)의 `이글`, 장안(스즈키 제휴)의 `알토`, `링양` 등 경쟁차보다 값은 저렴한 반면 품질은 좋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택시회사를 중심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기 때문. 이밖에 프라이드는 이란, 파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등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도 KD방식 형태로 수출되고 있으며 89년 이후 지난달 말까지 판매누계가 70여만대에 이른다. 현대자동차 액센트도 국내에선 이미 단종됐으나 베네수엘라,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KD방식으로 생산돼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경우만 하더라도 지난 96년 1천714대 판매에서 출발, ▲99년 2천193대 ▲2000년 8천45대 ▲2001년 1만2천294대 등 급증세를 보였으며 올들어서도 10월까지 모두 8천199대가 판매됐다. 인도네시아에서도 해마다 1천~2천여대씩 팔려나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동남아나 중남미의 경우 자동차 시장이 성장추세에 있고 산업수요 확대도 예상되는 만큼 향후에도 판매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상신브레이크 中시장 진출

브레이크 마찰재를 생산하는 달성산업단지 소재 지역 중견 자동차부품업체인 상신브레이크(주)가 중국진출을 추진한다. 상신브레이크는 현대자동차의 중국진출에 맞춰 총 500만 달러를 출자, 내달 16일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5월부터 현지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등 중국 진출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상신브레이크는 이미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내달중 중국 무석 국가고신기술 산업개발구내에 상신브레이크가 자본금 500만달러를 100% 출자한 상신제동시통(무석)유한공사를 설립키로 결의, 이사회로부터 이번 중국 투자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를 통해 상신브레이크는 우선 국내에서 제품 원자재를 보내 임가공 형태로 제품을 생산, 현대차와 중국 북경기차의 합작법인에 납품을 맡은 후 2004년부터는 현지법인이 독자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면서 중국 내수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편 상신브레이크는 지난 75년 자본금 3천만원으로 상신화학공업(주)을 설립한 후 80년 상신브레이크공업(주), 지난 3월 상신브레이크(주)로 상호를 변경했고 자동차 브레이크 마찰재 부문에서는 국내업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지난해 2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고 11월에는 코스닥 시장에 등록, 현재 자본금이 75억원으로 늘어났고 지난해 연간 수출 39억3천100만원, 내수 649억8천400만원 등 689억1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9월말 현재 580억8천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우성문기자 [email protected]

사내벤처 산실로 주목

포스코 포항제철소 환경에너지부가 사내벤처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환경에너지부에서 배출된 사내벤처 기업은 TFS(Total Fluid Solutions)팀 등 모두 4개팀이나 되며 사내 기업은 소사장 형태로 운영된다. 환경에너지 부문에서 이처럼 사내벤처 아이템이 연이어 나온 것은 환경에 대한 포스코의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창의력을 독려하는 분위기가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내벤처 기업 관계자는 “직원들이 기대이상으로 능력을 발휘해 사내 기업을 설립하고 있다”며 “창의력과 조직 활력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송종욱기자 [email protected]

남성정장 평균가격 78만원

남성정장의 평균가격이 7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삼성패션연구소가 10월 넷째주부터 11월 둘째주까지 106개 브랜드 매장에 진열된 옷의 소비자가격을 조사한 결과 남성정장 한 벌의 평균가격은 78만원으로 지난 2000년 같은 기간 평균가격(69만원)보다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가격도 22만8천원으로 2년전(17만원)보다 34% 상승했으며 최고가격은 180만원이었다. 겨울철 대표 품목인 코트의 경우 28만5천원부터 165만원까지 분포하면서 평균가격이 70만원인 것으로 집계돼 지난 2000년(65만원)보다 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셔츠(10만9천원), 스웨터(16만3천원), 카디건(17만2천원), 바지(18만4천원) 등 조끼(8만9천원)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평균 가격이 10만원을 넘었다. 여성복의 경우 재킷의 평균가격이 35만원, 바지의 평균가격이 21만원으로 바지 정장 한 벌을 구입하는데 평균 56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나 2년전 가격(54만9천원)보다 다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단품의 경우 셔츠 13만6천원, 조끼 15만7천원, 스웨터 21만5천원, 카디건 25만8천원, 바지 21만1천원 등 대부분 품목의 평균가격이 남성복보다 높았으며 가장 쌌던 품목인 티셔츠의 최저가격도 8만8천원이나 됐다. 한편 남성복.여성복 통틀어 가장 가격이 높은 것은 여자 모피로 498만원에 달했으며 가장 가격이 싼 것은 남성 조끼로 4만2천원이었다.

사아버 쇼핑족 실속파 소비자 많다

인터넷을 이용해 상품을 구입하는 이른바 사이버 쇼핑족 가운데 절반가량이 아직 해외명품 브랜드를 한 번도 구입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백화점은 자사의 홈페이지(www.dongadept.com)를 통해 해외 명품 구매 경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제 응답자 318명 가운데 48%(154명)이 “구매해 본 적이 없다”고 답해 경기 불투명성으로 인해 실속파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1-2번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26%(83명)로 나타났고 3-4번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11%(36명)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11번 이상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7%(21명), 5-6번이 6%(20명), 7-8번이 1%(4명)이었다. 동아백화점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아직까지는 실속위주의 소비자가 많지만 조사대상이 주로 인터넷을 자주 이용하는 젊은층임을 고려하면 명품에 대한 선호도 역시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성문기자 [email protected]

매매·전세가 하락했지만 거래는 안 이뤄져

대구지역이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 이후 처음으로 전세가격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잇따른 투기억제 정책 및 부동산 담보대출 이자 상승 움직임 등 냉각 조짐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25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지난 7~8월에 비해 평균 1천만원과 500만원 정도 각각 하락했다. 수성구 수성4가 코오롱 부지 내 32평형의 경우 매매가는 1억9천만~1억9천500만원대에 형성돼 종전보다 1천만원 정도 떨어졌으며 전세가격은 1억4천만원대로 500만원 정도까지 하락했다. 또 49평형도 매매가의 경우 2억8천만원선으로 지난 7월보다 1천만원 정도 하락했으며, 전세가도 2억3천만원선으로 500만원 정도 떨어진 가운데 매물이 나오고 있다. 시지 지구 32평형의 경우 매매가는 두달 전 1억6천만원대에서 1억4천500만원까지 내렸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뜸한 상태다. 49평형도 매매가는 지난 7월 매매가가 2억2천만원 선에 형성됐으나 현재 2억500만원~2억1천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대출금리인상 등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이 효과를 보인데다 올 연말을 전후로 1만4천여 세대의 신규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천마공인중개사 권오인 소장은 “1만4천여 세대에 달하는 신규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는 내년 2월까지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는 10%정도 더 내려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기회에 한없이 올라만 가던 매매 및 전세가격 거품현상이 상당부문 해소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종엽기자 [email protected]

내년 아파트 분양가 상승 전망

내년에는 아파트 분양가격이 대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층간 소음기준 및 난간설치기준 강화 등 주택관련규정이 강화된데다 건축비와 토지매입비, 인건비, 각종 자재 값 인상, 분양가자율화 등으로 분양가격 인상요인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25일 대구지역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가 공동주택 및 아파트의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바닥충격음 기준을 새로 정하고 어린이들의 추락방지를 위해 난간설치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주택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 입법예고 했다. 입법예고안은 공동주택의 층간 바닥충격음을 경량충격음(작은 물건 떨어지는 소리)은 58dB, 중량충격음(어린이가 뛰는 소리)은 50dB 이하로 맞추거나 건교부 장관이 정한 표준 바닥구조로 시공토록 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계단이나 발코니 난간에서 놀다 추락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난간 높이를 현행 110㎝에서 120㎝로 높이고 간살 간격은 15㎝에서 10㎝로 줄여 촘촘히 배치해야 한다. 업계관계자들은 새로운 주택건설 기준 규정에 맞춰 아파트를 지으려면 바닥은 현재 135~180㎜에서 20㎜가량 두꺼워져야 하고 이에 따라 분양가가 평당 5만원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층간소음 및 난간설치 기준 강화 등에 맞춘 비용상승에 인건비도 건설현장의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인력 구하기가 쉽지 않아 노임상승이 계속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공종별로 노임이 최고 20~30%까지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다 대구지역 일대의 택지 부족난으로 땅값이 오르고 있는 데다 철근, 콘크리트와 레미콘 등 원자재값도 적지 않게 오른 것은 물론 건축현장에서 소요되는 각종 장비임대가격도 15%이상 상승하는 등 분양가 인상요인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깊어지고 있는 경기침체 여파를 감안할 때 주택건설업체들이 원가상승 요인을 분양가에 그대로 반영할 지는 미지수다. 내년 주택경기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분양가 자율화 이후 업체들이 건설원가 대신 주변 시세를 기준으로 분양가를 책정, 터무니없이 분양가를 올려놓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분양가로는 강화된 주택건설기준의 규정대로 맞추기가 어렵다”며 “각종 원자재 값 상승 등과 연계해 판단해 볼 때 32평형 기준으로 150만~200만원 안팎의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김종엽기자 [email protected]

종합주가지수 700선 돌파

종합주가지수가 2개월여만에 700선을 돌파했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1포인트 높은 695.48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해 12.99포인트 오른 705.86으로 마감됐다. 지수가 7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9월19일 704.12 이후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들은 5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694억원의 매수우위였다. 그러나 개인은 9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의약, 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특히 운수장비(5.19%),운수창고(3.34%), 통신(2.23%)등이 상대적 강세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를 포함한 484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286개로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대체로 올랐다. 삼성전자(1.47%), SK텔레콤(2.86%), KT(1.31%), 한국전력(0.26%), POSCO(1.30%)등은 올랐고 국민은행(-0.24%)은 떨어졌다. 정몽준씨가 대통령후보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으로 현대중공업(8.99%), 현대미포조선(7.18%), 현대상선(10.64%) 등이 강세였다. 하이닉스는 비메모리분야 매각소식으로 10.23% 올랐다. 이날 재상장된 현대백화점HS는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현대백화점은 3.05% 떨어졌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시장과 한국시장 모두 단기간에 급등한데 따른 부담을 안고 있다”면서 “따라서 지수가 700선에 안착할지 여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의식 고취

에너지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지사장 손창식)는 우수에너지절약사례 및 신기술 정보를 보급, 범국민적인 에너지절약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27일과 28일 이틀간 구미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염색기술연구소에서 ‘2002년 에너지절약촉진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관내 시. 군. 구청 에너지 담당공무원과 난방시공협회 등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주요시설 에너지 관리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산업 및 가정에서의 에너지절약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에너지절약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예년과 달리 우수 에너지절약기술의 보급 및 산업체의 기술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절약기기 내용을 실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역의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7개 업체가 참가하여 Techno Mart(기술전시 19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동아사이언스 및 상담)를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오T&C사의 ‘염색 배기열 회수 시스템’과 백산엔지니어링의 ‘폐수열회수 이용기술’, 우석엔지니어링의 ‘촉매연소시스템을 이용한 에너지절약기술’, (주)케너텍의 ‘고효율 축열식 연소기술’에 대한 기술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우성문기자 [email protected]

근무시간 조정하면 업무효율 향상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는 지난 99년 근무시간을 직원이 직접 선택하는 `플렉서블(flexible) 타임제`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 4월부터 `점심시간 플렉서블 타임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로 고정돼 있던 점심식사 시간을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 사이 1시간으로 바꿔 운영하는 것이다. 이 회사 직원들은 이달초 문을 연 사옥내 헬스센터도 근무시간중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근무시간이라도 편한 때를 골라 운동을 하고 그 시간 만큼 더 근무하면 되기 때문이다. 유아용품업체 해피랜드는 지난달말 `집중근무시간제`를 도입, 사원들이 특정 시간에 당면 업무에만 집중토록 하고 있다. 이 회사 직원들은 집중근무 시간인 매주 수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10시까지 회의, 결제, 타부서 이동, 흡연, 휴식 등을 일절 하지 않고 자신의 근무 위치를 지켜야 한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00년 4월 전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제를 도입, 2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영업사원들이 담당 거래처나 지역에서 각자 `영업대표` 직함을 사용토록 해 누구나 회사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CJ 관계자는 “개인별 여건에 따라 근무시간을 자율 관리토록 하면 창의적 조직문화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근로자 가계 `지갑닫기` 본격화

도시근로자 가계의 소비축소 조짐이 본격화하고 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3.4분기 도시근로자가구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도시근로자가계의 흑자율은 27.9를 기록, 3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추세는 일견 `가계소비 건전화`로 해석될 수도 있고 소득증가분에 비해 소비증가분이 다소 낮은 것이 일반적 추세이기는 하나 가계수지동향외에 여타 경제지표들의 동향을 감안할 때 불안한 미래를 대비한 `소비축소`로 해석될 여지가 더욱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3.4분기 월평균 가계소득은 286만3천400원으로 전분기대비 5.49% 늘어난데 비해 가계지출중 세금납부액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순수소비지출 증가율은 2.7%선으로 소득증가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덕분에 월평균 가계수지 흑자규모는 71만여원으로 97년 3.4분기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70만원선을 넘어섰고 흑자율로도 마지막 30대였던 98년 3.4분기 이후 가장 높은 27.9를 기록했다. 소득수준별로는 지난달 흑자율이 각각 -10.7%, 10.9%였던 1, 2분위 저소득층의 가계흑자율이 이달중에는 -6.7%, 14.2%로 뚜렷이 증가했으며 연령별로는 그간 과소비 주도층으로 알려졌던 젊은 층의 평균소비성향이 25~29세의 경우 전분기 77.3에서 73.9로, 30~34세는 75.9에서 70.1로 큰 감소폭을 보였다. 비단 근로자가계 지출뿐 아니라 여타 지표들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지난달 발표된 9월말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도소매판매 증가율이 2.9%로 2001년 2월 1.6%이후 가장 낮았고 내수소비재 출하증가율은 0.3%에 불과했다. 아울러 2주전 발표된 10월중 소비자기대지수 역시 전월대비 6.8포인트나 급락한 97.1로 근 1년만에 100 미만으로 떨어져 6개월후 경기, 생활형편에 대해 비관론이 낙관론보다 우세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득증가율이 낮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소비지표들이 전반적으로 악화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며 “가계대출억제와 신용카드대책이 본격 효과를 내는 4.4분기 지표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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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벚꽃이 만연한 것을 보면 올해도 봄이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왔다. 하지만 2020년의 봄은 신록과 꽃의 부활을 보며 봄볕을 즐기던 여느 때와 달리 잔인하기만 하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전 세계가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가 이런 세계적 유행병(팬데믹)에 치명상을 입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347년부터 5년간 유럽을 휩쓴 흑사병 (페스트)으로 서유럽에서 전체 인구의 반에 가까운 7500만명이 목숨을 잃었고, 스페인 독감으로 알려진 1918년 인플루엔자는 전 세계의 인구 3~6%가량을 희생시켰다. 가깝게는 2002년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SARS),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수많은 재앙적 질병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해왔다. 하지만 인류는 그 고통을 지나 오히려 발전을 해왔고 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 왔다.

최근 세계적 유행병의 발생 빈도를 보면 세계의 정치, 경제, 그리고 환경적 상황들이 서로 맞물려 발생 빈도가 빈번해 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세계적 유행병의 발생이 일상화될 것이 예상이 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대응 방법을 혁신할 수 있는 근본적인 변화를 찾아야 한다. 대유행에 대한 대처는 과학, 의학, 약학, 정책, 산업등의 분야가 힘을 합쳐 복합적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이기에 한가지 방법으로 해결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의과학자로서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들여다 보고자 한다.

19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동아사이언스
팬데믹은 지구의 어딘가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순간에 정체를 알지 못하는 형태로 발생한 뒤 순식간에 전세계로 퍼져나간다. 일단 발생을 하면 각 국가는 물리적인 격리와 방역을 통해 병원체의 전파를 막고 그 병원체가 많은 인명을 살상하는 것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병원체의 정체를 파악하고 진단법과 치료법을 찾아내는 연구를 하며 기업들은 이를 제품으로 만들어 신속히 허가를 받고 진단과 치료의 현장에 투입해 환자들을 치료한다.

그러나 이 과정은 아무리 빨리 진행해도 수개월에서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 동안은 불가피하게 병원체가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고 사회와 경제를 피폐하게 한다. 만약 다음에 올 병원체가 코로나19보다 훨씬 심각한 증상을 나타내고 치사율이 높다면 인류는 치료제를 개발할 시간 조차 가지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설사 치료제를 개발하더라도 병원체는 이미 자취를 감추어 버렸거나 다른 형태로 변형이 일어나 힘들게 개발한 치료제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통해 미리 발생할 수 있는 팬데믹의 시점과 병원체의 정체를 미리 예측하고 이에 대비한 진단과 치료제를 미리 개발해 놓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얼마나 가까운 시점에 현실화가 될지 알기 어렵다. 눈에 보이지 않고 급속히 번식하는 바이러스를 현재와 같이 방역과 격리의 방식으로 100% 전파를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설사 이러한 방법으로 어느정도 전파를 막더라도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기약 없이 전 인류가 모든 경제, 사회, 교육활동을 멈추고 버틸 수는 없을 것이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오래 학교를 지금처럼 멈추고 공장을 세워놓으며 각자의 처소에서 자가격리를 참아낼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 방식은 지속가능한 대처 방법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재앙적 질병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치료의 방식의 변화이다. 지금까지 팬데믹의 주요 원인이 병원균과 바이러스들인데 문제는 이들의 유전적 변이가 빨라서 현재의 진단과 치료법의 개발 방식으로는 이들의 변형 속도를 따라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치료제의 개발은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 검증을 건너뛸 수 없다. 그나마 치료제 개발의 시간을 줄이려면 기존에 사용하는 약들을 새로운 병원체의 치료에 재사용하는 것인데 그것은 운이 좋아야 가능한 것이고 대부분의 경우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 될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인체에서 안전성과 효능의 검증을 급하다고 그냥 넘어갈 수는 없기에 상황이 아무리 급해도 질병이 발생하자마자 치료 약물이 바로 나올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언제 어떤 형태로 발생할 지 모르는 신종 병원체를 대비해서 미리 진단과 치료제를 개발해 놓자고 하는 것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공익적 목적이 아니라면 어떤 기업도 자발적으로 미래에 발생할지 모를 병원체에 대하여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투자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음에 올 병원체의 공격에도 무력하게 당하게 될 것이며 다시 경제는 망가지고 사회는 피폐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대안이 있을까? "진리는 항상 단순함에서 찾아야 한다"는 아이작 뉴턴의 말처럼 문제가 복잡할 수록 기본에서 다시 해법을 찾는 것이 좋을 것같다. 비록 코로나19와 같은 19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동아사이언스 감염질환은 아니지만 인류가 가장 무서워하는 암 치료제의 최근 사례에서 우리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바로 면역암치료제의 혁신적 성공의 사례가 그것이다.

지금부터 20년전 항암제 글리벡의 성공 이후 암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정밀하게 타겟팅해서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새 항암제의 개발이 유행하게 됐다. 이들 약물은 부작용이 작지만 특정 환자에만 효과를 보이며 초기에 효능을 보이는 경우에도 암의 일부에서만 효과를 보이고 살아남은 암세포들은 약물에 저항성을 보이다가 재발이 되는 경우가 흔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는 암도 바이러스처럼 변이가 자주 일어나 한사람의 암이라도 내부적으로는 매우 복잡한 유전적 다양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암환자의 면역 작용을 강화하여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면역치료제가 최근 개발되어 암 치료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 이제는 면역을 증강시키는 면역치료제는 암의 원인을 치료하는 타겟치료제와 함께 암환자의 생존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유전적 변이에 따라 계속 그 모습을 변화시킨다는 점이 암과 유사하다. 이점은 치료제 개발에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제공한다. 따라서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암의 성공 사례를 적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코로나19의 사례를 보면 국내 인구 중 20세 연령대의 감염 비율이 가장 높음에도 사망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은 반면 80대 이상 연령대의 감염률은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의 비율이 50%에 육박하고 있다. 이를 보면 인체의 면역력이 사망률에는 결정적 요인임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미래에 우리 몸에 침투할 수 있는 새로운 병원체와의 싸움에서는 병원체를 제거하는 노력과 함께 병원체가 우리 몸을 상해하지 못하도록 근본적인 면역력을 보강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향후 미래 의학의 연구방향과도 아주 밀접하다.

흔히들 미래의학의 특성을 '4P의학'이라고 한다. 여기서 4P는 Precision (정밀), Predictive(예측), Preventive(예방), Participatory(참여)를 의미한다. 이러한 개념의 현실화를 위해 다양한 기술적 진보들이 이루어졌지만 그 중에 특별히 예측의학과 예방의학을 현실화하기 위한 과학과 사회, 그리고 의료 현장의 총체적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중국 한나라 말기 명의였던 '화타'는 자신의 두 형이 가진 의술을 더 높이 평가했다. 화타의 큰 형은 얼굴빛만 보고도 병을 예측해서 병의 원인을 알아 내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었고 둘째 형은 환자의 증세가 아주 미미한 상태에서 미리 치료해서 병이 진행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능력이 있었다. 말하자면 화타의 능력이 정밀의학이라면 두 형은 예측의학 및 예방의학의 중요성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현대사회에서 예측의학과 예방의학의 현실화는 왜 잘 이루어지지 않을까? 첫째로 이러한 예측 의학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에 병리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전조적으로 이를 알려주는 센서를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이러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생리적 인체 지표가 많이 제시되어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예측 의학이 조속히 현실화되고 있지 못하다. 만약 이러한 센서를 알아 낸다면 암이나 치매와 같은 난치병도 사실 발생의 초기에 미리 그 조짐을 알아낼 수 있어 발병과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최근 암의 예측, 예방을 위해 미국에서 추진하는 '전암병변 지도(Precancer Atlas)'와 같은 것이 이러한 움직임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전암병변 지도란 다양한 종류의 종양, 수만명의 환자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암의 발병 요인, 치료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을 뜻한다.

두번째로 예방의학이 현실화되려면 새로운 인체 방어시스템을 찾아야 한다. 현재까지의 알려진 바로는 인체는 2단계의 면역 체계가 있음이 알려져 있다. 1차 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들은 침투한 병원체를 인식하고 직접 병원체들을 먹어 치우거나 2차 면역체계를 가동시키는 신호물질들을 분비한다. 병원체가 1차 면역체계를 뚫고 들어오면 2차 면역체계가 가동하며 항체나 T세포를 동원해서 병원체들을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1,2차의 면역 과정에 작용하는 세포와 물질들의 발견은 많은 노벨상 업적으로 이어졌고 현재에도 이 발견을 이용해 암이나 면역질환 치료제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사태에서 전세계가 치료제의 부재로 고통받는 것을 보면 근본적으로 이러한 방어시스템을 보완할 새로운 시스템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우리 몸에는 면역체계보다도 더 신속하게 바이러스의 침투를 알아내고 이에 대처하는 상시방어체계가 있을까? 상시방어체계로서 조건을 갖추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첫째는 우리 몸의 모든 세포와 모든 조직에서 항상 발현하고 상존하면서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가장 먼저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는 다양한 병원체의 공격을 감지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셋째는 병원체의 공격을 감지하고 기존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할 수 있어야 한다. 쉽게 생각하면 비무장지대에서 우리 국경을 지키고 있는 보초들의 근무 수칙과 유사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인체의 많은 하우스키핑 물질(몸의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발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가 세포나 인체에 비상상황이 벌어지는 경우 신속하게 이를 감지하고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방어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은 최근 연구를 통해 이러한 일련의 기능 물질들을 보고한 바 있다. 예컨대 다양한 병원체의 공격에 기존에 알려진 어떤 면역물질보다도 더 신속히 혈류로 분비되어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WARS1의 물질을 국제학술지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에 보고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RNA 바이러스들의 세포내 번식을 막아내는 EPRS 물질을 발견하여 국제학술지 '네이처 이뮤놀로지'에 발표했다. 이 물질은 다양한 RNA 바이러스를 공통적으로 막아낼 수 있음으로 범용성 RNA 바이러스 치료제가 될 수 있다. 최근에는 면역증진효능을 시키는 인체유래 자가면역 물질(C-Vax)을 발견했으며 이는 모든 바이러스 백신이나 항암 백신에 결합하였을 때 백신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일련의 보고들은 인체 내에 상시방어체계의 기능을 하는 물질들이 더 많이 존재할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진단과 치료에 활용한다면 미래에 나타날 신종 병원체에 대한 예측과 예방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병원체의 정체를 밝혀내기 전에 일어날 엄청난 인명의 손상과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예측 및 예방의학이 더욱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AI와 정보기술(IT)을 연계해 참여의학을 가능하게 한다면 인체의 이상 신호가 실시간으로 의료 현장으로 전달되어 신속하게 국가적인 방역체계를 가동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그나마 긍정적인 소식은 대한민국 바이오기술과 의료 현장의 우수성이 다른 나라에 잘 알려지게 됐다는 점이다. IT와 다양한 제조업에서 세계를 이끄는 한국이 이번 일을 계기로 바이오기술(BT)과 AI, IT, 그리고 다양한 첨단 기술을 융합하는 '4P 의학'을 현실화하는데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토머스 프리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센터장은 “낯선 것에 대한 공포가 우리의 연대를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어떠한 질병의 어려움에도 우리 인류는 결국 서로를 믿고 협력하여 극복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이번 사태에서도 잘 볼 수 있듯이 과학기술이 먼저 이 문제를 풀어나가고 국가, 사회가 정확하게 정책을 잡아나가도록 안내를 해야 한다.

주요 평균이 3주 연속 손실을 기록한 후 주식 선물 상승

CNBC Pro: 변동성을 잊어버리십시오. 애널리스트는 이 ETF 구매가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라고 말합니다.

한 포트폴리오 매니저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가 있는 ETF에 투자하여 지속적인 시장 변동성을 헤쳐나가야 합니다.

Tocqueville Asset Management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John Petrides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특정 플레이어가 아닌 ETF를 소유하는 아이디어 – 전체 바구니를 갖고 사이버 공간에 대한 더 많은 자본 투자의 물결을 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이버 보안을 위해 가장 좋아하는 ETF를 다른 두 개와 함께 지명했습니다.

CNBC Pro: 시장을 능가하기 때문에 현금 유지

전략가들은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불안정한 시기에 더 많은 포트폴리오를 현금에 할당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높다는 것은 이제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지난 달 9월 1일 메모에서 “현금이 왕이었다”고 말했다. 주식, 채권, 심지어 원자재와 같은 대부분의 자산군이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요 평균이 한 주를 시작하는 지점

지난 주 대량 판매로 인해 주요 평균이 3주 연속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한 주를 마이너스로 마감한 S&P 500의 11개 섹터는 모두 약 5% 하락한 재료로 인해 하락했습니다.

주요 평균이 수행되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금요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 하락했다. 30주 지수는 한 주 동안 거의 3% 하락했으며 52주 최고가에서 15% 이상 하락 마감했습니다.
  • S&P 500은 금요일에 1.1%, 주간에 3.29% 하락했습니다. 벤치마크 지수는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52주 최고가에서 18% 이상 마감했습니다.
  • 나스닥 종합지수는 금요일에 1.3% 하락하여 2019년 이후 처음으로 6번째 연속 마이너스 세션을 마쳤습니다. 기술 중심 지수는 한 주 동안 4.21% 하락했으며 52주 최고치에서 28% 이상 마감했습니다.

– 사만다 수빈, 크리스토퍼 헤이즈

과매도 시장에서 ‘안정성’의 징후를 찾는 Trust’s Lerner

Trust의 Keith Lerner는 “주말 동안 시장이 뉴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시장이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는 “황소의 가장 좋은 점은 시장이 이미 모든 나쁜 소식으로 안정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적어도 시장이 단기적인 고통을 겪었다는 것을 말해줄 것입니다. 저는 과매도 시장에서 긴 주말을 보낸 후 온라인에서 어떤 종류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Lerner에 따르면 기술 지표는 6월 저점 이후 가장 극단적인 과매도 상태를 보여주고 있지만, 주말에 시장이 약간 오르거나 내리는 것은 좋은 신호일 수 있습니다.

긴 주말 동안 유럽은 러시아가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에너지 공급 문제에 직면했고 OPEC+가 감산을 발표했습니다. Lerner는 또한 유럽 중앙 은행과 임박한 금리 인상 결정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Lerner는 “당신이 보고 싶은 것은 시장이 내일 광범위한 매도 대신 약간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지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CVS, 약 80억 달러에 Signify Health 인수

CVS 건강 월요일 그가 말했다 가정 건강 제품을 구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회사 건강의 신호 주당 30.50달러 또는 약 80억 달러입니다.

두 회사가 2023년 상반기에 완료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수를 통해 CVS는 성장하는 의료 서비스 제공을 계속 확장할 수 있게 되었으며 경쟁업체인 Amazon과 Walgreens가 이 분야로 확장하려는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CVS Health의 사장 겸 CEO인 Karen Lynch는 보도 자료에서 “이번 인수는 가정에서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의료 제공자가 의료 경험을 재정의하는 우리의 비전을 구현하는 동시에 환자의 요구를 더 잘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식 선물은 더 높게 열립니다

월요일 주식 선물은 월스트리트가 휴일보다 짧은 거래를 시작하면서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연계된 선물은 121포인트(0.39%), S&P 500 선물은 0.26% 올랐다. 나스닥 100 선물은 0.12% 올랐다.

기술적 지표의 종류

금융위기 수준인

원화 상태

최근 우리 돈의 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환율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5일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72원으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입니다.

금융 위기 수준으로 원화 가치가 떨어진 것입니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거든요.

미국 금리가 오르면, 달러의 가치가 높아져 세계 모든 자본이 달러로 쏠립니다. 원화의 가치는 그만큼 하락하게 됩니다.

(원-달러 환율 ⓒ네이버 금융)

우리나라 화폐 가치가 떨어진 배경엔 미국 달러 가치 상승 이 있습니다. 최근 미국 달러 인덱스*는 109.637로 2002년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올해 들어 14% 치솟았습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평균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

달러라고 안전할까?

하지만, 달러 역시 원화와 마찬가지로 화폐입니다. 우리는 돈과 화폐가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자세히 뜯어보면 다릅니다.

사실 화폐는 '돈'의 문제점을 상쇄하기 위해 이전 세기에 고안된 상품 가치 교환 수단 입니다. '돈'을 상호교환하기 위한 교환증이었죠.

하지만, 화폐에는 한 가지 부작용이 있었는데요, 교환증 특성상 '믿음'에 의한 거래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다 보니 진짜 '돈'의 한정된 수량보다 더 많은 화폐들이 발행 되는 것이죠.

이는 금융시장이 만들어지고 성장하게 된 결정적 계기이지만 동시에 화폐가 점점 늘어나며 인플레이션, 경제위기와 같은 문제를 촉발시킨 배경이기도 합니다.

1970년대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10%를 넘었습니다. 제 통장에 100달러가 그대로 있어도 가치가 10%씩 하락한 거죠.

1970년부터 10년 동안 미국 물가지수는 127% 상승했으며 화폐 가치 하락률로 표현하면 -56%입니다.

(ⓒ도서 '골드플레이션')

현재는 어떨까요? 2022년 2월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약 7.9% 입니다. 이는 40년만의 최대치입니다.

생각해보면, 한 번 오른 물가는 좀처럼 내려가지 않습니다. 어릴 때 먹던 짜장면 한 그릇이 3000원이었다면, 지금은 1만 원 가까이 뛰었으니까요.

앞서 미국이 최근 강한 달러 기조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달러는 세계 경제의 중심축입니다.

미국 정부가 달러 시세의 비정상적인 흐름을 19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동아사이언스 묵인하는 이유는 사실 앞서 소개한 화폐 가치 추락이라는 위기 상황을 피하고자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피해는 상대적 가치 하락을 겪어야 하는 다른 나라들로 전이되고 있지만요. 그만큼 인플레이션의 공포가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진짜 '돈'에 투자할 기회

내 계좌 속 자산 가치가 절로 하락할 위기에 놓인 지금,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화폐 위기에서 진짜 돈인 금과 은으로 갈아타는 적절한 대응을 해준다면 오히려 엄청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2022년, 지난 10년 간 금융자산 사이클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미국 나스닥 지수가 10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죠.

현재 주식 시장의 평가 지표들은 역대급 고평가 수준이라고 분석됩니다. 전성기의 끝지점에 다다랐다는 말입니다.

(ⓒ도서 '골드플레이션)

우리는 역사를 통해 이 전성기가 끝나면 금의 시대가 찾아온다는 걸 유추할 수 있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주식이 폭락하고 금이 폭등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고평가된 주식과 반대로 금은 현재 매우 저평가되었다는 겁니다.

확신은 금물입니다만 지난 100년의 경제 사이클을 살펴본 결과 향후 10년을 바라보고 투자한다면, 주식과 금 중 어떤 자산이 더 현명한 선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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