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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1년 08월 02일 09: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돈에는 꼬리표가 없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할 때 종종 '시리즈(Series) 투자'라는 꼬리표를 다는 경우가 있다. 특히 'A, B, C 등' 알파벳까지 붙어 순서 구분하기도 한다. 시리즈 투자란 무엇인가.

시리즈 투자란 용어는 스타트업 성지로 불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넘어왔다고 보는 게 정석이다.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 때 발행하는 '우선주'를 구분하기 위해 첫 번째는 시리즈-A, 두 번째는 시리즈-B와 같이 붙였던 관행이 한국으로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 美 실리콘밸리 관행, 우선주 발행 순서… VC·사모펀드 등 투자자 참여

기업이 우선주나 사채를 발행할 때 순서를 구분하기 위해 '제1종', '제2종' 등을 붙이는 것과 유사하다. 스타트업은 시리즈 투자 단계에 따라 기업 가치도 평가돼 정확한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투자를 유치하는 순서라고 보면 된다. 즉, 시리즈-C 투자를 받은 기업은 앞서 시리즈-A와 B 단계의 자금을 유치한 것이다.

최근 마켓컬리로 잘 알려진 '㈜컬리'가 2500억원 규모의 시리즈F 투자를 받아서 화제를 모았다. 기업은 성장 단계별로 일정 수준의 자금이 필요하다. 창업 초기에는 소규모 자본만 있어도 운영할 수 있지만 매출이 늘어나고 직원이 많아지면 그만큼 많은 자금이 필요하고 외부 투자자의 손을 빌려야 하기 때문이다. 상장 준비도 하는 컬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사업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비상장 기업인 스타트업은 벤처캐피탈을 비롯해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 사모펀드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다. 지난해 많은 인기를 받고 종영했던 TV 드라마 '스타트업'에선 투자사와의 관계를 일부 엿볼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벤처캐피탈 등이 투자하는 단계에서 시리즈라는 명칭이 붙는다. 시리즈 투자 이전에도 개인 혹은 소규모 자금을 유치하는 경우가 있다. 이땐 엔젤투자 혹은 시드투자란 표현이 조금 더 적합하다. 엔젤투자란 엔젤(Angel)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산가들이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을 말한다.

'시드(Seed)'투자는 초기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으로 엔젤투자와 비교해 투자금은 조금 더 많기도 하다. 최근에 쿠팡 창립 멤버이자 모바일 이커머스 1세대인 티몬 출신의 유한익 전 의장이 창업한 스타트업 ㈜알엑스씨는 시드 단계임에도 2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해 명확하진 않지만 이례적인 사례다.

◇ 스타트업 성장 가늠 역할…기업공개·M&A, 투자자 회수 기회

시리즈 투자는 스타트업의 성장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역할도 한다. 시리즈-A는 아이디어 단계를 Capital Markets) 미디어 넘어 개발과 시장 검증을 마친 시제품 출시를 전후해 유치하는 경우가 많다. 시리즈-B는 일정 규모를 갖춘 스타트업이 사업을 확장하거나 추가 자금이 필요할 때 유치하는 만큼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투자 규모는 앞서 알엑스씨와 같은 이례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시리즈-A 단계에서 20억~40억원, 시리즈-B 단계에서 50억~200억원 정도로 구분(ICT 분야 기준)된다. 시리즈-C 단계 이후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단순 재무적 투자자(FI)를 넘어 경영과 재무 측면에서 성장을 위한 판단이 필요한 전략적 투자자(SI) 유치에도 나선다. 외국계 투자자나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등이 대상이다.

일례로 최근 시리즈-C 투자를 마친 라스트마일 스타트업 '㈜바로고'는 800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11번가와 CJ그룹을 SI로 맞아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외국계 투자자를 유치한 곳으로는 소프트뱅크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받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듀테크 '㈜뤼이드'가 있다.

벤처투자가 활성화되면서 각 시리즈 투자 사이에 소규모 형태의 '브릿지 투자'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 외 기업공개(IPO)를 앞둔 곳들은 상장을 투자자와 약속하고 자금을 유치하는 '프리-IPO' 투자를 진행하기도 한다. 프리-IPO 투자자들은 상장 때 지분 매각을 조건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에게 피투자기업인 스타트업의 성공은 수익과 직결된다. 다만 국내에선 투자금을 회수할 방법이 많지 않다. 미국 등 선진국에선 인수합병(M&A) 시장이 활발해 상장 외 방법도 다양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시리즈 투자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라고 불리는 우선주 투자가 관행처럼 굳어졌다. 상환 권리와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 등이 포함된 우선주다. RCPS는 상장을 앞두곤 보통주로 전환해 상장 직후 장내 매각을 통해 차익으로 실현된다.

IPO는 창업자나 직원, 기존 주주가 아닌 외부인에게 주식을 발행하거나 매각해 지분을 분산시키고 기업 경영을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에선 유가증권(코스피)이나 코스닥 등 주식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절차다. 투자자들은 투자했던 스타트업이 주식 시장에 상장할 경우 주식을 매각해 수익을 낸다. 이에 투자 계약서에는 IPO나 M&A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조항이 포함되기도 한다.

다만 IPO는 일반인들도 투자할 수 있는 주식 시장에 기업을 공개하는 것인 만큼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밟는다. 최근에는 Capital Markets) 미디어 기술특례 상장제도와 같이 일부 조건을 완화해줬지만 여전히 IPO는 검증된 기업들에만 열린 문이다.

스타트업은 창업부터 IPO까지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화 재원을 마련함과 동시에 외부의 평가를 받는 Capital Markets) 미디어 기회다. 특히 올해 1분기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벤처투자 금액은 전년동기대비 61.1% Capital Markets) 미디어 증가한 1조2455억원을 기록했다. 유동성이 풍부해진 만큼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도 심화됐다. 꼬리표가 붙은 돈이 족쇄가 되지 않도록 선순환을 만드는 것 또한 창업자의 몫이 됐다.

목재 가공 플랫폼 ’이비오‘, 시리즈벤처스로부터 투자 유치

온라인 목재 가공 플랫폼 개발사 ‘이비오’가 시리즈벤처스로부터 투자유치를 했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벤처스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는 지스트롱(G-StRONG) 혁신창업펀드를 통해 진행되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목재를 이용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기존에는 목재 가공 업체와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하여 많은 시간과 Capital Markets) 미디어 비용이 발생되는 문제가 있었으며, 목재 가공 업체 또한 고객을 확보하고 사업을 확장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비오는 온라인 목재 CNC가공 플랫폼인 ’위드로우‘를 개발하였다. 고객이 견적과 가공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목재 가공업체와 소통으로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점이 이 플랫폼의 최대 강점이며, 기존 오프라인 서비스보다 20% 이상 저렴하고, 소량 가공 및 당일 출고까지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였다. 추후 소재 확장을 통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며, 도면 공유서비스 및 커뮤니티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시리즈벤처스 김형철 수석은 “이비오는 고객과 가공업체 모두의 문제점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플랫폼 개발을 통해 그동안 디지털화되지 못했던 가공 시장을 혁신할 수 있으며, 다양한 소재로의 확장에 대한 기대도 매우 크다”라며 “다년간 호흡을 맞춰온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Capital Markets) 미디어 하는 집요함과 사업에 대한 진정성 그리고 향후 확장성에 공감하여 투자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비오 윤진원 대표는 “디지털 제조 전환은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를 위한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라며 “이번 투자로 IT 인력 보강 및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목재를 포함한 판재 CNC 가공 시장의 혁신을 이끌며 전국의 수많은 사업자와 창작자의 고민을 해결할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빌드블록, 100억 원 규모 투자유치…시리즈 A 1차 클로징

이번 라운드는 국내 건설사인 IS 동서, 크릿벤처스 그리고 기존 투자자인 프라이머 사제가 참여했다. 빌드블록은 100억 원 규모의 1차 클로징을 마무리하고, 추가 100억 원 규모의 2차 클로징을 올 3분기 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빌드블록은 총 200억 원 규모로 시리즈 A를 진행중이다.

한국에서 미국 부동산에 투자나 구매하는 건 쉽지 않다. 미국 부동산 정보탐색부터 중개, 공사, 임대관리까지, 멀리 떨어져 있는 미국 부동산을 한국에서 구매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서비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적법하게 돈을 Capital Markets) 미디어 송금하기 위한 신고절차나 다양한 회계, 세무 사항도 살펴보아야 한다. 비단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과 금융기관에서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다.

빌드블록은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한국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부동산 중개, 공사, 운용, 대출 라이센스와 전문인력을 보유하였고, 대형 금융지주사 CVC(KB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하나벤처스 등)를 주주로 두고 있다.

2022년 5월부터는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Club1을 포함한 하나은행 각 지점 PB센터를 방문하여 PB 등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빌드블록의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살아 남기 힘든 시기지만, 빌드블록은 22년 상반기에만 100억 이상의 매출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2차 클로징에 관심을 갖는 투자기관들이 많지만, 빌드블록의 다음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투자사를 선택하여 마무리할 계획”이라 밝혔다.

빌드블록은 이번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한국 시장 확대, 그리고 22년 7월 새로 설립한 싱가폴 지사를 통한 아시아 고객 접점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스트라드비젼, 1076억원 시리즈C 투자 성공적 마무리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용 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한국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대표 김준환)이 1,076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자사의 AI 기반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인 ‘SVNet’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시리즈C 투자에는 자율주행 분야 3대 기업 중 하나인 미국의 앱티브(Aptiv)를 비롯하여,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공급사인 독일의 ZF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였고, 그 외 엘에스에스PE(LSS Private Equity) 케이클라비스(K-Clavis), 타임폴리오(Timefolio), 엔베스터(Nvestor)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였다. 시리즈C 투자규모는 1076억원으로 총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55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시리즈C 투자에 참여한 앱티브(Aptiv) 와 스트라드비젼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인식 기술 고도화 분야에서 전략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독일의 ZF 역시 지난 3월 자율주행 인식 소프트웨어 부문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스트라드비젼의 Capital Markets) 미디어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이와 같이 자동차 업계 내에서 스트라드비젼과 함께하는 전략적 투자사는 이번에 새로 합류한 앱티브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 현대모비스, LG전자, 일본 아이신(AISIN) 그룹 (VC 간접투자), ZF 등 6개사에 달한다.

스트라드비젼의 김준환 대표는 “최근 스트라드비젼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사 등 중요한 고객들이 포진해 있는 해외 시장에서의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서 그간 준비해 온 대형 양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제품 개발은 물론이고, Capital Markets) 미디어 이를 함께할 자율주행, AI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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