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대체투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3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이미지 확대보기 주요 연기금 중장기 자산 배분 계획 및 사학연금 자산별 수익률 현황./자료=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한두희)

사진=한국금융지주

사진=한국금융지주

한국투자금융그룹 지주사 증권사 대체투자 한국금융지주는 계열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실물 대체 운용 부문을 물적분할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을 설립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부동산 실물 투자 및 대체 자산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다. 자본금은 300억원이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100% 자회사로 출범한다. 한국투자신탁 운용자산(AUM) 중 약 7조원 규모의 실물 대체 관련 자산은 신설회사로 이관된다.

대표이사에는 김용식 한국투자신탁운용 실물 대체설립단장(전 한국투자증권 PF그룹장)을 선임했다. 김 대표는 한국투자증권 PF 그룹을 이끌며 국내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성장을 주도한 부동산 개발금융 전문가로 지난해부터 신설회사 설립을 총괄해왔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향후 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캐피탈·한국투자부동산신탁 등 그룹 내 부동산 실물 투자 연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딜소싱(투자처 발굴)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자사 펀드에 고유자금(PI)을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책임 운용을 실현하면서 고객에게도 투자가치가 높은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용식 대표는 "실물 투자 및 대체 자산 전문운용사에 맞는 내부 시스템과 전문인력으로 대외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투자상품 공급으로 투자자에게 국내외 우량 대체투자 상품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증권사 해외 대체투자···신평사, 리스크 악화 ‘경고’

증권사들의 해외 대체투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국내 경기 부진으로 증권사들이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해외 부동산 투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투자 붐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체투자란 주식·채권 같은 전통적 투자자산이 아닌 부동산, 사회간접자본(SOC) 등 대안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을 말한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8개 주요 증권사의 해외 증권사 대체투자 대체투자 익스포져 총액은 6월 기준 13조9000억원으로 2017년말 대비 278% 증가했다. 저금리 규제와 국내 영업환경이 악화되며 해외 대체투자 관련 조직을 크게 늘리고 최근 증권사 대체투자 2~3년간 급격히 영업을 확대한 결과다.

증권사들은 초대형IB 및 종합IB 지정을 위한 자본확충과 발행어음 등을 통한 조달확대로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으나 국개 기업금융 투자대상 한계 등으로 해외투자를 적극 추진하기 시작했다.

해외 대체투자 중 신용공여(대출 및 대출확약) 형태로는 메리츠종금증권, 하나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가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고 집합투자증권 증권사 대체투자 형태로는 미래에셋대우,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대부분 대형사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투자위험 관리 목적상 선진국 대도시의 상업용·오피스 부동산이나 인프라 시설 중심으로 투자하는 방침을 두고 있어 투자자산의 소재국은 미국, 호주, 영국 비중이 크다.

thumbanil

하지만 최근 일부 증권사에서 판매한 해외 부동산 펀드가 잇달아 원금손실 위기에 놓이며 해외 대체투자에 대한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판매한 3200억원 규모의 해외 부동산 투자 사모펀드가 해외 부동산 대출 사기에 휘말리며 1000억원대 손실이 예상된다.

신한금융투가 판매한 4600억원 규모의 독일 헤리티지 부동산 파생결합증권(DLS)도 개발 인허가 차질로 만기를 연장한 상태다. 현지 증권사 대체투자 정부의 인허가를 받지 못해 원금 상환이 연기된 것이다.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호텔 15개 인수 계약 체결에 대해서도 재무안정성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카고 등 미국 주요 도시에 위치한 호텔 15개를 계약금액 58억달러(약 6조9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인수금액 6조9000억원 중 약 2조6000억원을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보험, 미래에셋캐피탈 등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수익권자로서 투자할 계획이며 나머지 자금은 사모펀드의 대출 등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나이스신용평가는 국내 금융자산에 집중돼 있는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운용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으나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대규모 해외 대체투자건에 대해 그룹 계열사가 전체적으로 참여하는 투자방식은 계열 신용도 관점에서 부담요인이라고 분석했다.

thumbanil

김기필 나이스신용평가 실장은 “미래에셋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회사의 총위험액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금번 투자로 인한 추가적인 재무안정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해외 대체투자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신용평가사들은 증권사의 해외 대체투자 익스포져 증가속도가 가파르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매각 잔고로 리스크로 떠올랐다. 자기자본으로 해외 자산을 인수한 뒤 재매각(Sell-down) 목적으로 취급한 물건들이 재고로 쌓이기 시작한 것이다. 8개 증권사의 6개월 이상 미매각된 익스포져의 규모는 6월말 기준 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재우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최근 신규 취급한 셀다운 목적 익스포져가 잘 해소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유럽의 미매각 물량이 집중됐는데 무리한 경쟁 심화로 인한 미매각 리스크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자본 대비 미매각 익스포져 비중은 23% 수준으로 크지 않으나 이러한 영업추세가 지속될 경우 유동성 및 투자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도 최근 증권사 해외 대체투자와 관련해 신용도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총 투자규모의 변화와 신용집중위험 수준, 개별 투자건의 밸류에이션 등을 주의 싶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나영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해외 개발사업 또는 인수금융과 관련해 소규모 투자로는 참여하기 어려우 경우가 많아 대상별 투자규모가 크다”며 “증권사들은 셀다운을 염두에 두고 투자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계획대로 매각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 대체투자는 통상 엑시트(Exit)까지 장시간이 소요되며 해외시장에 대한 이해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자산가치의 변동성을 예측하기 어려워 LTV(담보인정비율)의 신뢰성이 저하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들어 글로벌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각종 금융변수와 실물자산의 가격변동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점도 위험요인이다. 또한 부실발생시 회수율이 낮고 사후관리가 어렵다는 점도 악재로 떠올랐다.

안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투자건의 주요 대주로서 참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자산부실화 등 크레딧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회수장치를 주도적으로 행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월간중앙

투데이 포커스 팩트체크 기업이슈 정치·사회 경제 문화 사람과 사람 히스토리 심층취재 이슈토크 스페셜리스트

[ESG 경영 선도기업 | (8)NH투자증권] ‘투자를 문화로 바꾸는’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연금술

ESG 탑재시켜 IB(투자은행) 너머 디지털 금융 플랫폼 박차

금융회사가 할 수 있는 ESG에 주력 NH투자증권은 2021년 2월에는 금융투자회사 최초로 ESG채권을 발행했다. 모집예정금액 1000억원의 6배에 달하는 62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 채권은 녹색사업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 분야 투자 재원으로 활용된다. 사회적 약자인 건설근로자, 자재·장비업자 대상 ESG도 실천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체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생채권신탁시스템’을 개발했다. 강승완 재산신탁 부장은 “기존의 직접지급 시스템은 압류 및 회생 등에 취약해 하도급대금 청구 채권에 가압류가 걸릴 경우 체불을 유발해 법적 다툼에 따른 공사 지연 위험이 있었다”며 “상생채권신탁시스템을 활용하면 하수급인의 부실, 회생 등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계약 해지 없이 하도급대금을 일용직 근로자나 자재·장비업자 등에게 직불할 수 있어 원활한 공사 진행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사회공헌 증권사 대체투자 활동에서 NH투자증권은 2019년부터 농협재단과의 협력 사업 차원에서 ‘농촌 마을 공동체 전기 인덕션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는 면·리 단위의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런 지역은 대부분 LPG를 사용하고 있어서 폭발과 화재 위험은 물론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환경 취약지대에 해당한다. 이에 NH투자증권은 매년 3억원을 들여 ‘400대 이상의 인덕션 설치’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매년 3억원 이상의 꽃을 사들여 설 선물과 고객 사은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금융회사라는 정체성을 살려 금융상품 판매 수익 일부를 농업인 지원기금으로 활용하는 ‘농(農)사랑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투자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농가에서 생산한 건강식품을 공급받고, 농가는 복잡한 중간 유통과정이 없는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 사업도 실시 중이다. 이에 관해 정 사장은 “NH투자증권은 농업인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농협그룹의 일원으로서 국가 기간산업인 농업과 농업인의 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 김영준 월간중앙 기자 [email protected]

좋아요( 0 ) 콘텐트 구매안내 목록보기

center

이미지 확대보기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리랑(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종목코드: 426410)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를 소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화자산운용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금리가 오르고 증시는 불안한 요즘, 어디에 투자하면 좋을까? 보통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전통 투자’를 떠올리지만, 이제 전통 자산에 투자하는 시대는 갔다고 말하는 곳이 있다. 바로 ‘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한두희 닫기 한두희 기사 모아보기 )이다.

한화자산운용은 11일 ‘아리랑(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종목코드: 426410)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대체투자’(Alternative Investment) 방식을 가져왔다. 매출 또는 운용자산의 최소 75% 이상을 대체자산으로 구성된 미국 상장 대형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ETF는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고 특정 주가지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를 뜻한다.

center

이미지 확대보기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투자 비교./자료=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한두희)

대체투자란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을 제외한 ▲사모펀드(PE·Private Equity) ▲부동산 ▲인프라 ▲원자재 ▲기타 실물 자산 등 다른 대상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ETF는 대체투자 매출 연관성이 높은 미국 운용사에 투자해 △사모펀드 △사모 대출 펀드 △헤지펀드 △부동산 △인프라 △천연자원 △기업 성장 투자 기구(BDC·Business Development Company) 등 글로벌 대체투자 세부 자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다. 이렇게 대체자산 전반에 투자하는 ETF는 이번 ‘아리랑(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가 전 세계 최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 증권사 대체투자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포트폴리오 수익률 제고와 위험 배분을 위해 기존 전통투자와 차별화한 투자자산 다양화 필요성이 커졌다”며 “최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이나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주명현),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체투자는 전통투자에 비해 가입자격 제한이 없고, 규제 수준도 낮으며 전통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위험 노출 축소가 가능하다”며 “부동산, 인프라 투자 등은 최근 불거진 인플레이션(Inflation·물가 상승)에 대한 헤지(hedge·위험 분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enter

이미지 확대보기 주요 연기금 중장기 자산 배분 계획 및 사학연금 자산별 수익률 현황./자료=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한두희)

금융 정보업체 프리킨(Preqin)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투자 시장의 펀드 운용규모(AUM·Asset Under Management)는 지난해 13조3200억달러에서 오는 2026년 23조210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약 918조원의 자산을 운용 중인 국민연금도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66조8000억원의 대체투자 포트폴리오가 올해 123조8000억까지 불린 데 이어 지난해 기준으로 13.4%였던 대체투자 비중을 2026년 15.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같은 기간 사학연금과 산재 보험기금도 각각 21.3%, 11.7%에서 26.2%, 20.0%로 비중을 늘리려 한다.

시장 확대에 따라 이를 운용하는 대체투자 전문 회사(Alternative Asset Manager)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체투자 전문 회사는 ‘GP’(General Partner)라고도 불린다. 펀드 운용사로서 투자자를 유치해 펀드 재원을 확보하고, 확보된 재원으로 펀드를 결성한다.

펀드 결성 뒤에는 실제로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투자 이후에도 벤처기업을 직접 관리·육성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펀드 수익성도 관리해 가장 최적의 시점에 투자한 지분을 매각하고 확보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한다. 출자금에 대해서만 책임을 부담하고 펀드 운용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없는 ‘LP’(Limited Partner)와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거래(Deal) 운용과 관리의 주체인 ‘대체투자 전문 회사’는 딜에서 발생한 투자 수익에서 계약에 따라 성과보수와 모든 제반 절차에 따른 펀드 운용 수수료를 수취하고, 자기자본 출자분(GP Commitmetn)에서 발생하는 투자 수익을 갖는다.

이번에 한화자산운용이 상장한 ‘아리랑(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은 구성 종목에는 ▲블랙스톤(BLACKSTONE INC) ▲KKR & CO INC ▲칼라일그룹(KARLYLE GROUP INC) 등 세계 3대 사모펀드 운용사가 포함됐다.

또한 세계 최대 인수·합병(M&A·Mergers And Acquisitions) 전문 회사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 INC)와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 에셋매니지먼트’(BROOKFIELD ASSET MANAGEMENT)도 담겼다.

center

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자산운용이 1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고 밝힌 ‘아리랑(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종목코드: 426410)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 편입 종목 시가 총액과 시총 순위./자료=한화자산운용

투자 종목으로 미국에 상장한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 회사가 다수 들어간 것인데, 개별적으로 대체자산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대체투자 전문 회사에 투자하면 좋은 점이 무엇일까?

우선 개별 딜의 경우 자산 한 건의 투자 성패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지만, 확률상 모든 딜에서 수익을 내는 것을 어렵다. 하지만 대체투자 전문 회사에 투자할 경우 그 회사의 모든 딜에 분산 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AUM 증가는 관리보수로, 투자 수익은 성과보수로, 운용사의 출자비율(GP Commitment)은 투자 수익으로 발생하며, 이들은 모두 대체투자 전문 회사 주가에 반영된다는 것이 한화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최근 브룩필드 자산운용이 여의도 IFC 몰(International style shopping mall)을 매물로 내놓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이병성·최창훈)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통보했는데, 매각을 추진하는 현재 인수 가격은 4조4000억원대다. 지난 2016 인수할 당시 금액인 약 2조5500억원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수익이 해당 ETF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대체투자 대상이 되는 대체자산은 접근성이 낮고, 객관적 평가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대형 대체투자 전문 회사의 ‘딜 독식’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개인 투자자의 경우 억 단위 최소 투자금액과 사모펀드 100인 이하 등 투자 인원 제한이 있어 대체투자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장벽이 있다.

그뿐 아니라 전통자산 투자보다 대체자산 투자에서 투자자의 관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 대체투자 전문 회사 선정 시 회사 평판이나 운용규모, 기존 투자 수익률 등을 따져야 한다. 투자자산 규모가 크고 평판이 우수한 글로벌 상위 대체투자 전문 회사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한화자산운용이 개인이 투자 가능한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 회사 위주로 종목을 구성했다고 보면 된다.

center

이미지 확대보기 개별 거래(Deal) 투자와 대체투자 전문 회사에 대한 투자 비교./자료=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한두희)

‘아리랑(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기초지수는 MV Index Solution(MVIS) 사의 ‘BlueStar Top 10 US Listed Alternative Asset Managers Index’다. 올해 상장한 ‘아리랑(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와 ‘아리랑(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에 이어 한화자산운용이 MVIS와 협력을 통해 만든 세 번째 상품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5월 MVIS와 업무협약(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체결하면서 향후 5년간 MVIS 테마형 지수를 독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김성훈 ETF사업본부장은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시기에 대체자산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 중 하나”라며 “대체투자는 투자 기간은 길지만, 전통자산보다 높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재간접 펀드나 투자 플랫폼을 활용해 대체투자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부담 수수료가 늘어나고 선택할 수 있는 상품도 제한적”이라며 “기존 대체투자는 비유동성 자산 특성상 고액 자산가와 기관투자자 위주로 이뤄졌지만, 이번에 출시한 ETF를 통해 개인도 손쉽게 대체투자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기존 ETF 조직을 ‘ETF사업본부’로 격상한 뒤 투자자들의 투자 대안을 확대하고자 기존 ETF 상품과 차별화한 신규 ETF 상품 시장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위성 제조와 발사, 운영과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국내 우주항공 산업과 차세대 모빌리티(Mobility·이동성)인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에 투자하는 ‘아리랑(ARIRANG) iSelect우주항공&UAM’을 출시하기도 했으며, 최첨단 산업과 친환경 미래산업 핵심원료인 희토류와 전략자원을 생산·정제·재활용하는 글로벌 핵심기업 20종목에 투자하는 ‘아리랑(ARIRANG) 글로벌희토류 전략자원기업MV’을 내놓기도 했다.

조만간 국내 상장 리츠(REITs·부동산 전문 뮤추얼 펀드)에만 투자하는 ETF를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새 정부 출범에 따라 리츠 공모 상장을 활성화하려는 정책 지원 기조를 반영했다.

아울러 환노출형 ‘아리랑(ARIRANG)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Standard And Poor’s)500(UH)’도 출시한다. 이 상품은 기존 동일 지수 추종 ETF보다 낮은 총보수를 책정하면서 원·달러 환율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국내 최초로 ‘환 헤지형’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 상품 출시로 달러 강세 국면 추가 수혜를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환헤지는 환율에 따른 변동성을 없애고, 환노출은 환율 변화를 그대로 노출시키는 ETF라고 이해하면 된다.

오는 7월 ‘디폴트 옵션’(Default option) 도입을 앞두고 2030~2060년까지 전 연령대의 은퇴시점에 맞게 투자하는 ‘아리랑(ARIRANG) TDF(Target Date Fund) 액티브 2030/2040/2050/2060’ 출시도 바쁘게 준비하고 있다. 디폴트 옵션이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로 운용 방법을 고르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사전에 지정된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

김 본부장은 “해당 상품은 일반 TDF 펀드보다 3분의 1 수준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 중”이라며 “은퇴자산 마련에 있어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보수로 인한 성과 차이가 확연하게 커진다는 점에서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 역시 “당사는 최신 경향에 맞는 상품을 출시하고자 열심히 노력 중”이라며 “그동안 고객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