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에서 마진 거래하기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2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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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선물 계정 개설방법

바이낸스에서 마진 거래하기

마진거래(margin trading)는 매매대금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증거금을 증권회사에 예탁하고 필요한 자금 또는 주권을 차입하여 매매하는 것을 말한다.

개요 [ 편집 ]

마진거래는 매매대금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증거금을 증권회사에 예탁하고 바이낸스에서 마진 거래하기 필요한 자금 또는 주권을 차입하여 매매하는 것을 말한다. [1]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거래로 타인의 자본을 지레로 삼아 실제 가격변동률보다 많은 투자수익률을 발생하는 것이다. 반대로 손해를 볼 경우에도 같은 논리가 적용되어 가격변동률보다 큰 손해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자기자본 100만 원을 투자하여 20만 원의 이익을 얻으면 20%의 투자수익률을 낸 것이다. 그러나 투자자금 100만 원 중 40만 원만 자기자본이고 나머지 60만 원은 대출자금일 경우 총투자액 100만 원에 대해 20%인 20만 원의 이익을 냈기 때문에 대출자금에 대한 이자를 제외하고 자기자본 40만 원에 대한 투자수익률은 50%가 되어 실제 가격변동률 20%의 2.5배가 된다.

상세 [ 편집 ]

마진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증거금계좌(Margin account)를 개설해야 한다. 증거금은 증권회사와 투자자 간의 거래 계약으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예탁하는 자본금이고 증거금계좌는 마진 거래에 사용하는 계좌로 개설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증거금(Minimum margin)이라 한다. 최소증거금은 시장, 거래소마다 다르다. 뉴욕거래소의 경우 계좌를 개설하는데 2,0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마진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과 비율은 투자자가 소유하거나 제공한 증권에 기초하여 중개인이 결정하며 시장과 거래소에 따라 달라진다. 개시증거금(Initial Margin, 開時證據金)은 거래계약 시 증거금계좌에 예탁하는 증거금을 말한다. 대한민국의 경우 선물거래 계약 시 계약금의 15%, 최소 1,000만 원을 예탁해야 하며 미국의 경우 계약 금액의 5%를 예탁해야 한다. 예를 들어 FX마진거래의 경우 최소단위인 1LOT이 10만 달러이므로 5%의 해당하는 5,000달러를 증거금으로 예탁해야 한다. [2]

유지증거금(Maintenance margin, 維持證據金)은 마진거래에 사용되는 계좌나 계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개시증거금의 75~80% 수준으로 코스피200의 경우 거래금액의 약 10%를 유지증거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만약 손해를 크게 보아 손실금액이 고객의 증거금을 초과하게 되면 증거금은 그 기능을 상실한다. 따라서 증거금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증권회사는 투자자에게 증거금을 당초의 개시증거금 수준까지 충당하도록 마진콜을 하여 추가증거금을 요구한다. 추가증거금은 유지증거금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게 될 경우 당초의 개시증거금 수준까지 충당하도록 요구하는 금액으로 만약 고객이 요구한 증거금을 충당하지 않는 경우 증권회사는 해당 고객의 주식자산을 매매하여 계약불이행 위험을 제거한다. [3] [4]

마진콜(Margin call)은 추가증거금을 요구하는 행위를 말한다. 마진콜의 비율은 시장, 거래소마다 다르다. 마진콜을 넣고 투자자가 추가증거금을 예탁할 때까지 기다리기도 하나 대부분은 마진콜이 발동하자마자 청산을 진행하여 계약을 끝낸다. 이를 강제청산이라 한다.

공매도 [ 편집 ]

공매도(空賣渡)는 없는 것을 판다는 의미로 물건을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하는 것이다. 특정 자산의 시세가 하락할 것으로 판단할 경우 마진거래를 통해 매도하고 시세가 떨어지면 하락한 자산을 다시 저렴하게 사들여 결제일 안에 투자금을 거래소 측에 돌려주고 시세 차익을 챙긴다. 예상대로 시세가 하락하면 이익을 얻지만, 시세가 바이낸스에서 마진 거래하기 상승하면 손해를 본다.

공매수 [ 편집 ]

공매수(空買受)는 없는 것을 산다는 의미로 자금이 없는 상태에서 매수를 하는 것이다. 특정 자산의 시세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할 경우 마진거래를 통해 매수하고 시세가 상승하면 상승한 자산을 다시 비싸게 팔아 결제일 안에 투자금을 거래소 측에 돌려주고 시세 차익을 챙긴다. 예상대로 시세가 상승하면 이익을 얻지만, 시세가 하락하면 손해를 본다.

암호화폐 [ 편집 ]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도 마진거래를 지원한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은 기존의 유가증권시장과 다르게 관련된 규제나 법규가 마련되어있지 않아 국가마다 마진거래를 지원 여부가 다르며 대부분의 거래소는 자율적인 상한선을 둔다. 일반적으로는 최대 25배의 레버리지를 제공하며, 특정 거래소는 100배의 레버리지를 제공하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2018년 6월 경찰이 가상화폐 마진거래는 도박으로 결론을 내 수사를 진행했다. 국내 3위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마진 거래하기 코인원을 수사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도박개장 및 대부업법 위반 등의 협의로 차명훈 코인원 대표와 이사 1명, 코인원 법인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여 검찰에 송치하였다. 또 마진거래를 이용해 암호화폐를 거래한 코인원 회원 20명을 도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였다. 인가받은 금융업체가 아닌 암호화폐 거래소가 신용공여를 하는 것을 불법으로 보고 있다. [5]

일본에서는 2019년 3월 18일 암호화폐 마진거래에서 차입금을 초기증거금의 4배로 제한하는 '금융상품결제서비스법' 개정 초안을 승인하였다. 암호화폐 마진거래의 차입금 한도를 외환거래와 비슷한 수준으로 정하고 마진거래 관련 업체는 새로운 등록 자격을 확보해야 한다. 등록자격을 확보한 업체는 기존의 증권사와 비슷한 수준의 관리, 감독을 받는다. [6]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는 마진거래 서비스를 지원하나 한국에서는 마진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2018년 12월 국내컨퍼런스를 열어 선물 마진거래 출시 계획을 밝힌 오케이엑스는 대한민국에서 마진거래의 불법성 우려가 제기되어 대한민국 국적 사용자에게 마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케이엑스는 한국의 법을 존중한다며 마진거래 서비스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며 특정 시장에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고 했다. [7] 2019년 7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역시 대한민국 국적 사용자의 마진거래 서비스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8]

그러나 이처럼 대한민국에서 암호화폐 마진거래가 제한되며 중국 거래소를 비롯한 글로벌 거래소들이 국내 시장을 잠식한다는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있다. 2018년 10월 한국금융 ICT 융합학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신근영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장은 중국 거래소들의 국내 진출로 한국 거래소들이 역차별 문제가 심각한 만큼 근본적 해결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합리적 규제가 가장 중요하고, 규제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외국 거래소 영업을 허가제로 정하는 것도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업비트의 이석우 대표는 국내 거래소는 금융감독원의 감사 지적을 받아 해외 송금이 되지 않아 해외 투자가 모두 막혀있다며 매우 답답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9]

각주 [ 편집 ]

  1. ↑ 〈마진 거래〉, 《네이버 지식백과》
  2. ↑ 〈개시증거금〉, 《네이버 지식백과》
  3. ↑ 〈유지증거금〉, 《네이버 지식백과》
  4. ↑ 〈추가증거금〉, 《네이버 지식백과》
  5. ↑ 최해민 기자, 〈경찰 "가상화폐 코인원 마진거래는 도박" 결론〉, 《연합뉴스》, 2018-06-07
  6. ↑ 하이레 기자, 〈日 암호화폐 마진 거래 개정법 통과. 레버리지 2~4배 제한〉, 《토큰 포스트》, 2019-03-19
  7. ↑ 오세성 기자, 〈가상화폐거래소 오케이엑스 '불법 우려' 마진거래, 국내선 서비스 안 한다〉, 《한국경제》, 2018-12-06
  8. ↑ 김우람 기자, 〈(단독) '글로벌 1위' 바이낸스, 코인 마진 거래 서비스 한국인 제한 유력〉, 《이투데이》, 2019-07-04
  9. ↑ CBC뉴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선물 마진거래’, 규제 허점 비집기?〉, 《네이버 포스트》, 2018-12-04

참고자료 [ 편집 ]

  • 〈마진 거래〉, 《네이버 지식백과》
  • 〈개시증거금〉, 《네이버 지식백과》
  • 〈유지증거금〉, 《네이버 지식백과》
  • 〈추가증거금〉, 《네이버 지식백과》
  • 최해민 기자, 〈경찰 "가상화폐 코인원 마진거래는 도박" 결론〉, 《연합뉴스》, 2018-06-07
  • 하이레 기자, 〈日 암호화폐 마진 거래 개정법 통과. 레버리지 2~4배 제한〉, 《토큰 포스트》, 2019-03-19
  • CBC뉴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선물 마진거래’, 규제 허점 비집기?〉, 《네이버 포스트》, 2018-12-04
  • 오세성 기자, 〈가상화폐거래소 오케이엑스 '불법 우려' 마진거래, 국내선 서비스 안 한다〉, 《한국경제》, 2018-12-06
  • 김우람 기자, 〈(단독) '글로벌 1위' 바이낸스, 코인 마진 거래 서비스 한국인 제한 유력〉, 《이투데이》, 2019-07-04

같이 보기 [ 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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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앞으로 다가온 이더리움 머지…투자 전략은 [블록체인 Web 3.0 리포트]

# 인터넷은 90년대 대중 보급 이후 30여 년간 쉬지 않고 진화했습니다. 제한적 정보에 일방적 접근만이 가능했던 웹 1.0(Web 1.0), 대중이 직접 정보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플랫폼 중심 웹 2.0(Web 2.0) 시대를 지나 현재 우리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탈중앙화 프로토콜을 활용해 대중 모두가 운영 주체로 거듭날 수 있게 된 웹 3.0(Web 3.0)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Web 3.0 리포트는 다가오는 시대를 선도하고자 출사표를 던진 프로젝트들의 기술과 그들이 그리는 웹 3.0 시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이더리움 머지…투자 전략은 [블록체인 Web 3.0 리포트]


이더리움(ETH)의 지분증명(PoS) 전환, '더 머지(The Merge, 병합)'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머지는 이더리움 생태계를 넘어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슈입니다.

아시아 최대 퀀트 트레이딩 기업 프레스토랩스는 1일(현지시간) '이더리움 머지에 대한 견해(Thoughts on The Merge)'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머지가 장기적으로 생태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은 분명하지만,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 적절한 투자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더리움 재단의 공식 비전은 '세계 수준의 디지털 미래(A digital Future on a global scale)'입니다.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KBW 2022)에 참석해 "이더리움을 모두에게 알맞은 블록체인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비탈릭과 이더리움 재단은 온 인류를 도울 수 있는 미래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들이 그리는 이더리움 2.0을 위한 5개의 핵심 단계(The Merge, The Surge, The Verge, The Purge, The Splurge)를 설정해 네트워크의 확장성·사용성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것이죠. 따라서 이번에 진행되는 더 머지는 이 거대한 과정의 첫 발걸음인 겁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 사진=KBW2022

프레스토랩스 보고서에 따르면 머지는 현재 작업증명(PoW) 기반 이더리움과 2020년 12월부터 병렬적으로 운영되고 있던 지분증명(PoS) 기반 비콘체인을 병합하는 과정입니다.

기존 메인넷의 거래 내역이 비콘체인에 기록되고, 실행 레이어(Execution Layer, EVM)와 합의 레이어(Consensus Layer, CL)로 구성돼 있던 네트워크 구조는 실행·컨센서스 노드(Full 바이낸스에서 마진 거래하기 nodes), 엔진 API 형태로 전환됩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히 이더리움 컨센서스 레이어 상 PoW가 PoS로 전환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재단은 머지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 증대(More Energy-Efficient) △보안성 향상(More Secure) △확장성 개선(Keystone for More Scalability) 등의 효과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 등 자원(Resource)을 직접 소모해 네트워크 보안을 이루는 에너지 집약적(energy-intensive) 구조가 아닌 생태계 참여자들을 통해 네트워크 보안을 유지하는 구조로 개선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검증 과정에 소모되는 자원 99.95%를 줄이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죠. 이같은 에너지 효율성 부분은 최근 ESG 트렌드에 부합하는 것으로, 잠재적 유저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게 될 겁니다.

보안 부문에서도 더욱 효율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전망입니다. PoS는 PoW에 비해 높은 검열 저항성(Consorship-Resistance)를 지니고 있어 공격자들은 네트워크 공격에 더 큰 비용을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만약 공격이 발생하더라도 네트워크 복구 역시 용이합니다.

확장성 개선 측면에서는 약간의 오해가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극적인 확장성 개선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이번 머지는 PoS 전환 이후 진행될 댕크샤딩(Danksharding), 롤업(Rollups) 등 핵심 확장성 업데이트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단계인 것이죠.

보고서는 머지 이후의 상황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이더리움 비콘 체인에서는 스테이킹을 진행할 경우 블록 생성(Issuance)을 통한 보상만 받을 수 있지만, 머지 이후에는 블록 생성 보상과 함께 트랜잭션 수수료, 메브(MEV,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채굴자가 채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모든 수익) 수수료까지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머지 이후 스테이킹은 현재 연간 이자율(APR)보다 50% 향상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죠. 매력적인 APR은 새로운 유저들을 끌어와 네트워크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디플레이션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지난 2021년 8월 런던 하드포크(수수료 소각 제안, EIP-1559) 이후로 네트워크 사용 수수료의 일정 부분을 소각해왔습니다. 거기다 PoS 전환 이후 연간 이더리움 발행량이 9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EIP-1559의 소각과 발행량 감소가 맞물려 이더리움이 디플레이션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죠.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작업증명(ETHW)을 홍보하는 챈들러 궈 / 사진=챈들러 궈 트위터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작업증명(ETHW)을 홍보하는 챈들러 궈 / 사진=챈들러 궈 트위터 작업증명 하드포크에 대한 변수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챈들러 궈(Chandler Guo)를 중심으로 이더리움 PoS 반대 세력들이 하드포크를 통해 이더리움 작업증명(Ethereum Proof-of-Work, ETHW) 채굴을 이어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난이도 폭탄 비활성, EIP-1559 수정, ETHW 채굴 난이도 재설정 등이 있습니다.

하드포크 이후 PoS 기반 계약과 PoW 기반 계약이 함께 진행되면 사용자들의 혼란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한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더리움 다이버전스 차트 / 사진='Ben Lilly' of Jarvis Labs

이더리움 다이버전스 차트 / 사진='Ben Lilly' of Jarvis Labs 이더리움 현물 가격은 지난 7월 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매수세는 주로 북미 시간대에 현물 시장에서 고래들의 주도로 진행됐죠.

현물 시장에서 어느 정도 매수가 이뤄진 후 바이낸스(Binance)와 FTX 거래소의 12월 만기 선물 상품은 백워데이션(선물 가격이 현물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현상)으로 진입했습니다.

백워데이션 발생 / 사진=프레스토랩스

백워데이션 발생 / 사진=프레스토랩스 옵션 시장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사상 최대치(ATH)를 기록했고, 유동적 스테이킹(Liquid Staking) 서비스에 예치된 이더리움의 양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습니다. 스테이킹 플랫폼 리도뿐 아니라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크라켄, 후오비 등 다양한 중앙화 거래소(CEX)에도 물량이 쏟아졌죠.

보고서는 이처럼 이더리움 머지를 앞두고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들을 투자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도 등 이더리움 유동적 스테이킹 서비스들은 생태계가 커질수록 큰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킹 서비스들의 네이티브 토큰을 매수하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죠.

이더리움 작업증명 하드포크에 따른 수익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머지 시점에 메인넷에 이더리움을 소유하고 있으면 ETHW 하드포크 대상자로 지정됩니다. 에이브(AAVE), 컴파운드(Compound) 등 대출 프로토콜를 이용해 스테이블 코인 등 자산을 담보로 이더리움을 빌리거나 현물 이더리움을 매수하는 동시에 공매도 포지션을 통해 리스크 헷징(Risk Hedging, 위험 분산)을 시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리스크로 ETHW 에어드랍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위험성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전에는 스테이킹 이더리움을 유동화할 수 없었지만, 리도를 통해 스테이킹을 진행한 유저들은 stETH의 형태로 유동화가 가능해졌습니다. ETHW 에어드랍을 위해 stETH를 ETH으로 전환하려는 유저들로 인해 stETH와 ETH간 가격 괴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프레스토랩스는 최근 상황에 따른 두 가지 투자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첫 번째는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 공매도(SHORT) 포지션을 잡은 후 현물 매수 포지션을 취해 ETHW 에어드랍을 수령하는 겁니다. 이 전략을 통해 ETHW을 수령 후 매도해 수익을 실현하고 적은 리스크로 모든 포지션을 정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두 번째 전략은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 공매수 포지션을 잡은 후, 현물 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겁니다. 두 번째 전략을 통해서는 펀딩 비율이 0보다 적은 상황에서 펀딩비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겁니다. 선물의 경우 만기가 다가오면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이로 인한 수익을 취할 수도 있죠.

하지만 리스크도 분명합니다. 두 전략 모두 선물 가격 변동에 따라 추가 증거금이 요구될 수 있으며,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 계속된다면 헷징 포지션이 구축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무기한 마진 거래를 통해 공매도 포지션을 잡을 경우 공매수 포지션에 펀딩비를 지급해야 하고, 선물을 통해 공매도 포지션을 잡을 경우 백워데이션에 따른 만기 손실이 발생할 수 바이낸스에서 마진 거래하기 있죠.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는 하반기 이더리움의 최대 이벤트 '더 머지', 이번 업데이트가 가상자산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까요. 독자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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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암호화페) 시장을 기준으로 이더리움(ETH) 거래대금이 비트코인(BTC)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헤럴드경제는 "여전히 시가총액에서는 비트코인이 2배 이상 앞서지만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며 '플리프닝'(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제치고 미래의 가장 가치 있는 가상자산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 기대가 커지고 있다"라며 이같이 보도했다.우선 업비트의 경우 지난달 16일 이더리움 거래대금은 1344억원으로 비트코인(1341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2일 오전 9시 기준으로도 이더리움 24시간 거래대금은 1633억원을 기록하며 비트코인(985억원)을 추월 중이다. 빗썸에서는 이더리움 거래액이 지난달 22일부터 1위를 기록해왔으며 코인원에서도 지난달 26일부터 지속적으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거래대금을 앞서고 있다. 코빗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매체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 거래대금이 이더리움을 훨씬 앞서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참여할 수 없어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미국 시장의 경우 투자가 기관을 중심으로 돌아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비중이 많다"면서 "반면, 국내 코인 투자시장의 경우 개인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머지'라는 뚜렷한 호재가 있는 이더리움을 대체재로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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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ILY IT/과학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됐다. 250조원 규모의 코인 시가총액이 미국발(發) 긴축 공포로 1주일 만에 증발한 것이다. 내주에 한미 통화당국 수장이 기준금리 인상 관련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 지가 다음 주 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오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기준)에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금리인상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사진=CNBC)

코인 투자심리, 탐욕→공포

20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낮 12시 기준) 전날 대비 7.36% 내린 2만1135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14.22% 하락한 것이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0.61%, 전주보다 17.35% 각각 하락해 1630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 코인은 12.72%, 에이다는 15.02%, 솔라나는 22.96%, 도지코인은 4.91% 각각 전주보다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줄어들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 낮 12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85억달러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이날 오전 1조67억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최근 1주일 중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았던 지난 15일(1조1945억달러)보다 1878억달러(약 250조원) 감소한 것이다.

투자 심리도 가라앉았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20일 기준 37.32점으로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31.84·공포), 1주일 전(63.12·탐욕), 1개월 전(61.80·탐욕)보다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바이낸스에서 마진 거래하기 시장 호황을 뜻한다.

전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20일 오전 1조67억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최근 1주일 중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았던 지난 15일(1조1945억달러)보다 1878억달러(약 250조원) 감소한 것이다. (사진=코인마켓캡)

“美 물가 낮추는데 무슨 일이든 다할 것”

이렇게 시장이 위축된 것은 미국발(發) 긴축 공포가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일부 위원들은 “앞으로 더 많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기자들과 만나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전념하면서 이를 위해 무슨 일이든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미국 증시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FOMC 의사록이 공개되던 날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했다. 다음 날은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했지만, 다시 20일(한국시간 기준)에는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전환했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 시몬 피터스는 “FOMC 의사록에서 취할 핵심적 내용은 인플레이션이 폭넓게 하락할 때까지 연준은 금리 인상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의 상관관계가 암호화폐 시장에 스며들어 지금 시장이 하락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13일 7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높아진 물가 수준에 연말께 기준금리가 2.75~3.0%로 오를 것이라 보는 시장의 기대는 너무 당연하다”며 “경기, 물가 모두 불확실성이 커서 2.75%가 될지 3%가 될지 아니면 그 밑이 될지는 주요국의 금리 변화, 국제유가 변화와 경기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 회의 직후인 25일 오전 11시~11시30분께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사진=한국은행)

이창용 총재, 25일 오전 기자간담회

우선, 시장에서는 다음 주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오는 26일 오후 11시에 잭슨홀 바이낸스에서 마진 거래하기 미팅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잭슨홀 미팅은 매년 8월 캔자스시티 연은 주최로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심포지움이다.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 속도 관련해 어떤 입장을 시사할지가 관심사다.

국내 일정으로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 인상 메시지도 주목된다. 한은은 25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례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날 오전 9시30분~10시 전후로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빅스텝(0.5%포인트)보다는 베이비스텝(0.25%포인트)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총재는 금통위 회의 직후인 이날 오전 11시~11시30분께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때 이 총재가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는 긴축 공포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OKX의 금융시장 책임자 레닉스 라이는 “암호화폐 회사들 사이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도미노 효과는 월스트리트의 2008년 금융붕괴 상황과 비슷해 보인다”며 시장이 위축된 ‘크립토 윈터’를 예고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장관, 끝까지 코인 추적할 것”

거시경제 전망과 아울러 국내 안팎에서는 가상자산 관련 수사 향배도 주목된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지난 16일 싱가포르에서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이니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그런 결정을 내리기는 힘들다”며 사기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우리는 수사관들과 연락한 적이 없다”며 “때가 되면 (수사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공동창립자인 신현성 티몬 이사회 공동의장 등은 지난 5월 루나·테라 사태 이후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은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지닥, 후오비코리아 등 가상자산거래소 7곳을 압수수색했다. 신현성 의장 자택, 관계사인 커널랩스·차이코퍼레이션·더안코어컴퍼니·플렉시코퍼레이션도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다.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은, 금융감독원 등은 지난 17일 민관 합동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었다. TF는 △디지털자산의 법적 성격과 권리관계 및 디지털자산 관련 범죄 대응 방안 △디지털자산과 금융안정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과세 이슈 △디지털자산의 발행·유통시장 규율체계 △블록체인 산업진흥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루나·테라 사태 피해자 소송을 대리 중인 한상준 법무법인 대건 변호사는 최근 이데일리 전화 인터뷰에서 “루나·테라 사건은 한동훈 바이낸스에서 마진 거래하기 장관이 부활시킨 합수단의 1호 수사 대상이어서 끝까지 추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참조 이데일리 7월30일자 )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지난 19일 위클리 리포트에서 “코이니지의 모회사에 TFL(테라폼랩스)이 투자한 점, 인터뷰어 또한 테라에 투자한 이력이 있는 점을 비춰 보아 해당 인터뷰가 공정한 방식으로 이루어 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권도형 대표는) 루나 V2(LUNA)에서 지속적으로 개발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으나, 단기간 내에 과거와 같은 순위권의 생태계는 구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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