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1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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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뽀득

[주간투자동향] 뽀득, 3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3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는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뽀득, 3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뽀득이 3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산업은행이 주도했으며, K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닷커넥트 파트너스, 산업은행, 기업은행, 하나금융투자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80억 원이다.

출처: 뽀득

지난 2017년 8월 설립한 뽀득은 렌탈·세척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일회용품을 다회용 식기로 대체하는 ‘뽀득 에코’, 요식 사업장에 설거지 및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득 비즈’,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살균 소독한 식기를 렌탈하는 ‘뽀득 키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식기 렌탈·세척 사업의 핵심은 생산성과 품질관리다. 뽀득은 “대부분의 세척 및 렌탈 업체는 일일이 육안과 수작업으로 세척상태를 점검해 품질을 관리하기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라며, “뽀득은 세척 절차를 자동화했다. ‘클린 테크 센터(Clean Tech Center)’를 통해 직접 개발한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하루 약 40만 개의 식기를 공급 중이다. 또한, 자체 구축한 배송망을 통해 세척한 식기를 수도권 전역에 공급한다”라고 설명했다.

뽀득은 ‘비전 검수’도 도입했다. 비전 검수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정밀 검수 시스템으로, 뽀득은 초정밀 카메라로 세척 대상을 총 8차례 촬영해 검수한다. 또한, 세척 공정 전반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인라인 자동화 세척 라인’을 개발 중이다. 나아가 스팀 세척과 나노버블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뽀득은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연구개발(R&D)과 생산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1만평 규모의 메가팩토리를 증설하고 있으며, 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클린 테크 센터를 설립한 뒤 전문연구원을 충원 중이다. 또한, 세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영세업체,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뽀득 박노준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기반 ‘초격차’를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 그리고 인재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 아이디, 1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마무리

디지털 플랫폼/미디어 솔루션 전문 기업 뉴 아이디가 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총 1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를 마무리했다. 뉴 아이디는 콘텐츠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사내 벤처 1호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설립 3년만에 약 570억 원의 기업가치(Post Value)를 평가받았다.

출처: 뉴 아이디

뉴 아이디는 북미 중심으로 전 세계에 확산되는 ‘광고 기반 콘텐츠 서비스(FAST/AVOD)’ 사업에 아시아 업체 중 최초로 진출했다. 현재 삼성 TV 플러스, LG 채널, 아마존 프리비, 더 로쿠 채널,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플루토 TV 등 관련 산업의 TOP 20개 플랫폼과 콘텐츠/채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25개 실시간 CTV 채널과 AVOD 서비스를 운영하며, 30여개 글로벌 애드테크 업체와 협력 중이다.

이외에도 뉴 아이디는 실시간 스트리밍과 광고를 연동하면서 중단 없는 방송을 위한 개발 특허 4건을 출원하고, 글로벌 플랫폼과 기술 정합 노하우를 담은 ‘콘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CMS)’ 오픈을 앞두고 있다.

뉴 아이디 박준경 대표는, “콘텐츠 수명을 늘리고 수출 장벽을 없애며, 데이터 기반의 제작을 돕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메이머스트, 11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메이머스트가 11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신영증권 PE부, BSK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 공동 참여했다.

지난 2016년 설립한 메이머스트는 가상데스크톱(VDI)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축형 데스크톱 가상화, 클라우드형 데스크톱 가상화, 유무선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또한, 엔비디아의 DGX GPU 및 가상화 솔루션 판매 권한을 확보했다.

크게보기 메이머스트 박상현 대표, 출처: 메이머스트

메이머스트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머스트 클라우드’ 고도화, 기업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통합 유지보수 서비스를 개발하고, 인재 채용 등에 나설 계획이다.

메이머스트 박상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통해 주요 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사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클라우드 도입을 원하는 기업 고객사에게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서울, 31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 유치

버핏서울이 31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BA파트너스가 후속 투자했고, 컴투스 계열 벤처캐피탈 크릿벤처스와 보광창업투자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76억 원이다.

크게보기 버핏서울 그룹운동 이미지, 출처: 버핏서울

버핏서울은 그룹 운동과 개인 트레이너가 입점한 형태의 오프라인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 운동 취향 및 목표에 따른 운동 매칭, 크레딧 기반의 결제, 다양한 챌린지와 커뮤니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설립 후 누적 회원 2만 명 이상 확보했으며, 지난해 서울 내 대형 피트니스 센터 3곳을 인수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도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3.5배를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4배 이상을 예측하고 있다.

버핏서울은 이번 투자를 통해 오프라인 피트니스 센터 지점을 확장하고, 온라인 신사업 ‘스마트 로잉머신’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 로잉머신은 게임 콘텐츠를 탑재한 운동 기기다.

버핏서울 장민우 대표는 “버핏서울의 목표는 누구나 꾸준히 운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피트니스 활동 데이터에 보상을 적용해 ‘온·오프라인 통합 피트니스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플레이태그, 1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

플레이태그(Playtag)가 DSC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슈미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플레이태그는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컴퓨터 비전 기술 기반의 영유아 행동 분석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2월에 설립한 플레이태그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영유아 교육 현장에서 요구되는 ‘맞춤형 교육’을 위한 AI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에듀-세이프 테크(Edu-Safe Tech) 스타트업이다.

출처: 플레이태그

플레이태그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행동 분석을 위한 컴퓨터 비전 기술 고도화’, ‘영유아 교육기관 영상자료 수집 및 분석’, ‘자동화 알고리즘 구축’ 등 영유아 교육기관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3월 설립한 미국 법인 ‘플레이태그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플레이태그 박현수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서비스는 학부모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유치원 교사의 업무 부담을 완화해 교육 현장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AI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행동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적성 및 기질에 맞는 교육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첼블루, 더벤처스와 김기사랩으로부터 투자 유치

레이첼블루가 더벤처스와 김기사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레이첼블루는 주얼리 판매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바꿔쓰기’라는 소비 방식을 제시한다. 바꿔쓰기는 소비자가 상품을 한 번 구매하면, 구매 후 1년 동안 기존 제품을 반납하고 원하는 새 상품으로 교환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반납한 상품은 리퍼브 상품으로 재판매하거나 원재료로 재활용한다.

크게보기 출처: 레이첼블루

레이첼블루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바꿔쓰기로 수집하는 소비자 이용 행태, 피드백 데이터 등을 분석하고, 상품을 개발해 고객 수요를 예측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레이첼블루 김종호 대표는 “지속가능한 사업 방법을 고민한 결과 소비자가 자유롭게 다양한 스타일을 누릴 수 있으면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알지티, 나이스그룹으로부터 추가 투자 유치

서비스로봇 토탈 솔루션 기업 알지티(RGT)가 나이스그룹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알지티는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통해 써봇 기술 고도화, 신사업 추진, 인력 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출처: 알지티

지난 2018년 설립한 알지티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다기능 모듈형 서빙 로봇 ‘써봇(sirbot)’을 활용해 외식업 시스템과 100%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 레스토랑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알지티 정호정 대표는 “코로나19, 스태그플래이션(stagflation) 등 경제 악재로 경직된 투자 시장에서 기존 투자사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았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써봇의 기술을 고도화하고, 나아가 다양한 분야에 투입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과 로봇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팀모노리스, 매쉬업엔젤스로부터 투자 유치

코딩 교육 학습관리 시스템(LMS) 솔루션 ‘코들’을 운영하는 팀모노리스가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코들은 중, 고등학교 및 교육기관의 학급 단위 코딩 수업을 돕는 웹 기반 코딩 교육 환경 솔루션이다. 교사를 위한 실시간 대시보드, 수업 자료 관리 및 배포, 자동 채점 기능 등을 제공한다. 실시간 대시보드를 통해 수업 중 학생별로 3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필요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으며, 대시보드에서 학생이 풀고 있는 문제 번호, 실행코드, 질문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직접 학생의 코딩 환경에 접속해 동시 편집, 수정, 피드백 등도 진행할 수 있다.

크게보기 코들 서비스 이미지, 출처: 팀모노리스

학생은 코들의 ‘오류 도우미’를 통해 기본적인 문법 오류 원인을 해결할 수 있다. 오류 도우미는 문제 풀이 중 에러 발생 시 해결 방법을 자동 제시하며, 작성 코드 예시를 한글 설명으로 제공한다.

코들은 올해 3월부터 전국 중, 고등학교에서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 뒤, 교사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지난 2022년 5월 네이버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에 정식 출시했다.

팀모노리스 엄은상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빠른 시장 점유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라며, “코들의 학습 데이터는 설계 단계부터 AI 기술을 활용한 학습 지원을 목표로 수집하고 있다. 더 높은 단계의 자동화 교육 환경을 제공해 모두가 스스로 코딩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오엘, 팁스 프로그램 선정

수출입 운송 플랫폼 ‘욜카고(YOLCARGO)’를 운영하는 와이오엘(YOL)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팁스는 정부의 강소기업 육성정책으로, 기술창업팀을 선정해 민간투자사와 함께 2년간 최대 7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출처: 와이오엘

욜카고 서비스는 수출입 기업에게 국제운송을 제공하는 디지털 포워딩 플랫폼이다. 24시간 자동 견적, 화물 예약, 통관, 보험, 화물 트래킹 등 국제운송에 필요한 과정을 온라인상으로 제공하며, 누적 운송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운송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와이오엘은 올해 1분기에 작년 매출을 달성했으며, 약 700개의 고객사를 보유해 월 매출 2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와이오엘은 이번 팁스를 통해 디지털 포워딩 플랫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상운송 플랫폼으로 발전해 AI 운임 예측, 고객 3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맞춤형 솔루션, 운송경로 최적화 솔루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3년 베트남 하노이에 사무소를 설치해 현지 회사 마케팅 및 파트너사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와이오엘 정현웅 대표는 “욜카고를 AI 포워딩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더욱 경제적이고 편리한 국제운송 서비스를 제공해 무역회사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2일 09: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돈에는 꼬리표가 없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할 때 종종 '시리즈(Series) 투자'라는 꼬리표를 다는 경우가 있다. 특히 'A, B, C 등' 알파벳까지 붙어 순서 구분하기도 한다. 시리즈 투자란 무엇인가.

시리즈 투자란 용어는 스타트업 성지로 불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넘어왔다고 보는 게 정석이다.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 때 발행하는 '우선주'를 구분하기 위해 첫 번째는 시리즈-A, 두 번째는 시리즈-B와 같이 붙였던 관행이 한국으로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 美 실리콘밸리 관행, 우선주 발행 순서… VC·사모펀드 등 투자자 참여

기업이 우선주나 사채를 발행할 때 순서를 구분하기 위해 '제1종', '제2종' 등을 붙이는 것과 유사하다. 스타트업은 시리즈 투자 단계에 따라 기업 가치도 평가돼 정확한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투자를 유치하는 순서라고 보면 된다. 즉, 시리즈-C 투자를 받은 기업은 앞서 시리즈-A와 B 단계의 자금을 유치한 것이다.

최근 마켓컬리로 잘 알려진 '㈜컬리'가 2500억원 규모의 시리즈F 투자를 받아서 화제를 모았다. 기업은 성장 단계별로 일정 수준의 자금이 필요하다. 창업 초기에는 소규모 자본만 있어도 운영할 수 있지만 매출이 늘어나고 직원이 많아지면 3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그만큼 많은 자금이 필요하고 외부 투자자의 손을 빌려야 하기 때문이다. 상장 준비도 하는 컬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사업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비상장 기업인 스타트업은 벤처캐피탈을 비롯해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 사모펀드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다. 지난해 많은 인기를 받고 종영했던 TV 드라마 '스타트업'에선 투자사와의 관계를 일부 엿볼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벤처캐피탈 등이 투자하는 단계에서 시리즈라는 명칭이 붙는다. 시리즈 투자 이전에도 개인 혹은 소규모 자금을 유치하는 경우가 있다. 이땐 엔젤투자 혹은 시드투자란 표현이 조금 더 적합하다. 엔젤투자란 엔젤(Angel)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산가들이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을 말한다.

'시드(Seed)'투자는 초기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으로 엔젤투자와 비교해 투자금은 조금 더 많기도 하다. 최근에 쿠팡 창립 멤버이자 모바일 이커머스 1세대인 티몬 출신의 유한익 전 의장이 창업한 스타트업 ㈜알엑스씨는 시드 단계임에도 2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해 명확하진 않지만 이례적인 사례다.

◇ 스타트업 성장 가늠 역할…기업공개·M&A, 투자자 회수 기회

시리즈 투자는 스타트업의 성장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역할도 한다. 시리즈-A는 아이디어 단계를 넘어 개발과 시장 검증을 마친 시제품 출시를 전후해 유치하는 경우가 많다. 시리즈-B는 일정 규모를 갖춘 스타트업이 사업을 확장하거나 추가 자금이 필요할 때 유치하는 만큼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투자 규모는 앞서 알엑스씨와 같은 이례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시리즈-A 단계에서 20억~40억원, 시리즈-B 단계에서 50억~200억원 정도로 구분(ICT 분야 기준)된다. 시리즈-C 단계 이후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단순 재무적 투자자(FI)를 넘어 경영과 재무 측면에서 성장을 위한 판단이 필요한 전략적 투자자(SI) 유치에도 나선다. 외국계 투자자나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등이 대상이다.

일례로 최근 시리즈-C 투자를 마친 라스트마일 스타트업 '㈜바로고'는 800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11번가와 CJ그룹을 SI로 맞아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외국계 투자자를 유치한 곳으로는 소프트뱅크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받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듀테크 '㈜뤼이드'가 있다.

벤처투자가 활성화되면서 각 시리즈 투자 사이에 소규모 형태의 '브릿지 투자'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 외 기업공개(IPO)를 앞둔 곳들은 상장을 투자자와 약속하고 자금을 유치하는 '프리-IPO' 투자를 진행하기도 한다. 프리-IPO 투자자들은 상장 때 지분 매각을 조건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에게 피투자기업인 스타트업의 성공은 수익과 직결된다. 다만 국내에선 투자금을 회수할 방법이 많지 않다. 미국 등 선진국에선 인수합병(M&A) 시장이 활발해 상장 외 방법도 다양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시리즈 투자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라고 불리는 우선주 투자가 관행처럼 굳어졌다. 상환 권리와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 등이 포함된 우선주다. RCPS는 상장을 앞두곤 보통주로 전환해 상장 직후 장내 매각을 통해 차익으로 실현된다.

IPO는 창업자나 직원, 기존 주주가 아닌 외부인에게 주식을 발행하거나 매각해 지분을 분산시키고 기업 경영을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에선 유가증권(코스피)이나 코스닥 등 주식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절차다. 투자자들은 투자했던 스타트업이 주식 시장에 상장할 경우 주식을 매각해 수익을 낸다. 이에 투자 계약서에는 IPO나 M&A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조항이 포함되기도 한다.

다만 IPO는 일반인들도 투자할 수 있는 주식 시장에 기업을 공개하는 것인 만큼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밟는다. 최근에는 기술특례 상장제도와 같이 일부 조건을 완화해줬지만 여전히 IPO는 검증된 기업들에만 열린 문이다.

스타트업은 창업부터 IPO까지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화 재원을 마련함과 동시에 외부의 평가를 받는 기회다. 특히 올해 1분기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벤처투자 금액은 전년동기대비 61.1% 증가한 1조2455억원을 기록했다. 유동성이 풍부해진 만큼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도 심화됐다. 꼬리표가 붙은 돈이 족쇄가 되지 않도록 선순환을 만드는 것 또한 창업자의 몫이 됐다.

시리즈 투자

안녕하세요, 그로우앤베터 컨텐츠 에디터 Yong(최용경)입니다. 오늘은 시리즈 A 전문 ANEW VC의 허진호 파트터님의 2017년 포스팅, 를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투자의 기본 개념부터, 단계별 전략, 상세한 꿀팁까지 모두 담겨있으니 이 글만 보셔도 IR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쑥 높이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

HOW I INVEST

Written by 허진호

1. 엔젤, 시드, 시리즈 A 투자란?

우리 회사는 시리즈 A 투자를 위주로 하는 VC이다. 따라서, 먼저 시리즈 A 투자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시리즈 A 투자는 대개 ‘매출이 나기 시작하는 시점 전후에 최초로 외부 (기관) 투자자가 투자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초로 외부 (기관) 투자자’가 참여하는 투자이기 때문에 A라는 이름을 붙이기 시작하여, 이후 투자 라운드에 B, C, D, E, F 등의 이름을 붙인다.

미국의 경우, 대개 시리즈 A 투자부터 우선주 (preferred stock)로 투자를 하고, 각 단계별 우선주의 class를 구분하여 (예: Class-A preferred) 주식에 대한 조건을 달리 정한다. ‘매출이 나기 시작하는 시점’의 의 미 는, 통상 긴 시간의 기술 개발이 필요한 제품의 경우는 제품이 완성되기 전후를 의미하며, 인터넷/모바일 서비스의 경우에는 서비스 런칭 후 초기의 시행 착오를 어느 정도 겪으면서 소위 ‘success formula’를 찾아서, ‘이제 충분한 자금이 지원되면 이후 빠른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겠다’ 라고 판단되는 시점을 의미한다.

그래서, 아래의 그림에서 보듯이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서 (화살표로 표시된) ‘변곡점’ 전후 (이상적으로는 변곡점 직전)에 투자하는 것이 통상적인 시리즈 A 투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검토하는 회사가 아직 서비스 출시 전인 경우에는, 우리 회사에서는 대부분 투자 검토를 보류하고 서비스 출시 후 어느 정도 KPI가 나오고 향후 성장세가 보이기 시작한 시점에 다시 검토 요청을 한다. 회사가 아주 초기로서 회사 구조, 사업 방향 등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경우에는, 다른 액셀러레이터, 시드 투자자들에게 소개하여 시리즈 A 이전 단계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이와 비교하여, 엔젤, 시드 투자는 시리즈 A 투자자 시각에서는 모두 같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굳이 구분하자면 엔젤 투자 는 회사 시작 단계에서 (많은 경우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제대로 만들어지기조차 않은 상태에서) 주로 창업자와의 개인적인 관계에 의해서 ‘믿고’ 투자하는 경우를 의미하며 (그래서, 미국에서는 Friends & Family Stage라고도 부른다), 시드 투자 는 사업 계획이 좀 구체되된 그 다음 단계 제품/서비스를 개발/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인, 전문 시드 투자자 등에서 투자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여기에 엔젤, 시드 투자를 받았지만 제품/서비스 런칭까지 자금이 아직 모자라서 약간의 추가 투자를 받는 경우를 Pre-A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일반적인 것은 아니고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용어라고 생각한다.

동종 업계의 투자자끼리 만나서 우리 회사를 한 문장으로 소개할 때는 통상 ‘TMT & 헬스케어에 집중하는 시리즈 A 투자자로서 typical check-size는 $1~5m’라고 이야기하며 ‘sweet spot은 $1–3m’이라고 부연 설명을 하기도 한다. (대략 무슨 의미인지는 잘 이해하실테니 설명은 생략^^)

2. 첫 번째 연락

투자를 받으려는 스타트업이 우리 회사를 처음 접촉하는 방법은 특별히 제한이 없다. 기본적으로 아래 어느 방식으로 접촉해도 가능하다.

  • 데모데이: 우리 회사는 가능하면 국내의 모든 데모데이에 다 참석하여 최대한 많은 회사의 피칭을 들어 보려고 노력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엔젤, 시드 투자자,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 컴퍼니 빌더, 정부 프로그램 등 (이름을 뭐라고 붙이든지) 다양한 초기 스타트업을 만날 수 있는 이벤트에는 가능하면 모두 참석해서 3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듣고, 그 중에 관심이 가능 업체는 반드시 따로 연락하여 회사에서 정식 IR 미팅을 가진다.
  • 소개(referral): 아무래도 잘 아는 초기 투자자, 혹은 지인/아는 회사가 소개하는 업체는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다. 실제로 정식 IR 미팅을 가지고 투자까지 진행된 경우도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는 지인의 소개때문이기 보다는, 아무래도 초기 투자자를 통하여 한번 검증을 거친 회사인 것이 더 큰 이유일 것이다.
  • cold call: 누구의 소개 없이 바로 cold call로 우리를 접촉하면 기본적으로 무시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우리 회사는 그렇지 않고 cold call로 연락이 오더라도 모든 사업 계획서는 다 검토해 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심지어 웹사이트의 일반 문의 창구를 통해서 전달되는 사업계획서가 매주 몇 건씩 있는데, 이들 사업계획서도 모두 검토하고 정식 IR 미팅을 가질만 하다고 판단되면 직접 연락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최소한 이메일로 그 이유를 설명하는 답장을 하도록 노력한다.물론, cold call의 경우 referral에 비해서 사업계획 내용이 상대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음 단계 미팅으로 가지 못하는 비율이 높고, 또 현실적으로 모든 cold call 연락에 답장을 다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다고 사업계획서를 보지도 않고 무시하는 경우는 없으니 걱정하지 말고 cold call로 연락해도 된다. 참고로 사업계획서는 언제라도 내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보내면 된다. 다만 모든 이메일에 친절하게 답장을 하지 못하더라도 이해해 주기 바란다.
  • 몇 가지 팁:
    • 어떤 방법으로든 우리의 연락처를 알고 연락을 할 경우, 기본적으로 전화로 먼저 통화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메일로 연락하는게 좋고, (대부분의 사람이 안 믿지만, 나는 생각보다 낯가림이 심해서 전화 통화보다는 이메일등의 async comm 방식을 훨씬 선호한다 :-)
    • ‘한번 만나서 이야기해 보자’라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먼저 사업계획서를 보내는 것이 좋다.
    • 실제 위의 두 가지 방식으로 연락이 오는 경우, 거의 예외 없이 먼저 메일로 사업계획서를 보내달라고 하고, 같은 기준으로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본 후 다음 단계로 진행한다.
    3. 투자 검토 과정

    VC의 투자 검토 과정은, LA 지역 Upfront Ventures의 Mark Suster가 Snapchat (@msuster)에서 VC 투자 과정을 설명한 아래의 그림이 아주 잘 설명하고 있다. (참고로 Mark Suster는 Both Sides of Table이라는 블로그를 통하여, VC로서의 시장에 대한 시각뿐 아니라, 스타트업을 포함하여 비즈니스에서의 일반적인 practice & tips에 대해서도 좋은 글들을 많이 쓰니 참고하면 좋을 듯.)

    VC investment process funnel

    위의 ‘첫번째 연락’ 과정을 거쳐서, 내부적으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만 하다고 판단되는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첫 번째 미팅’을 한다.

    ‘첫 번째 미팅’에서, 내가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그 사업계획의 비즈니스 구조에 대하여 내 머리 속에서 내가 이해하고 play around 할 수 있는 수준까지 mental model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그래야 그 비즈니스의 핵심 본질, 장점, 약점이 어디이고, 어느 정도의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이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어떤 접근 방법이 필요하고, 전략적인 Biz Dev는 어떻게 할 수 있는가 등에 대한 기본적인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하여 머리 속에서 mental model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데이터, 주요 수치 등에 대한 질문을 아주 많이 하는 편이다.

    우리 회사에서는 기본적으로 첫 번째 IR 미팅을 투자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주요 파트너 들이 대부분 참석하는 미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정해진 시간을 블록으로 정해 두고 대개 그 시간에 첫 번째 IR 미팅을 진행한다. 이는 소수의 파트너 중심으로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하여 택한 방식이다.

    참고로, 우리 회사에서는 ‘심사역이 회사를 만나고 분석해서 쓴 심사 보고서를 투심위에서 경영진이 검토하고 판단’하는 이원화된 과정이 아니라, 파트너들이 첫번째 IR 미팅부터 직접 참여하고, 이후 회사와의 미팅 진행, 최종 내부 의사 결정을 위한 보고서 작성도 직접한다. (슬프게도 일을 나누어 맡길만 한 심사역도 아직 없다ㅠㅠ)

    이는 다른 VC들과 조금 다른 진행 방식일 수 있으며, 우리 회사는 상대적으로 첫 번째 IR 미팅을 가지기 전 사업계획서 검토 단계에서 필터링을 많이 하는 편이고, 또 첫 번째 미팅 후 추가 미팅을 진행하는 것은 내부적으로 그 사업계획에 대하서 긍정적인 의견이 많다는 의미를 가진다.

    그 이후의 Due Diligence 과정은 회사, 사업계획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그 회사를 방문하여 사업 계획의 현황과 구조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미팅을 한 번 이상 진행하는 것, 그리고 아주 구체적인 KPI 데이터를 받아서 내부 기준에 의한 분석을 진행한다는 점은 모든 회사에 공통적이다.

    특히, 우리 회사가 시리즈 A 위주의 투자사인만큼 아주 구체적인 분석을 위하여, 비즈니스의 구조에 따라 대략 3개 정도의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각각 다른 종류의 KPI 데이터를 받아서 unit economics 등의 분석을 진행하고, 이 내용이 내부의 최종 의사 결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투자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경우 가능하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피드백을 주도록 노력하며, 기본적으로 투자 진행에 아주 긍정적인 경우에는 투자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모든 파트너들이 참석하는 IR 미팅을 다시 한번 한다. 이 경우는 미국의 Translink Capital의 파트너들도 같이 참석하기 때문에 대부분 conf call로 진행하며, 이 미팅 후 내부 파트너들간의 논의 (소위, ‘내부 투심위’)에서 실질적인 최종 투자 의사 결정이 되면, 이때 term sheet를 보내게 된다.

    회사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 회사에서는 term sheet를 보내는 것은 사실상 투자하겠다는 내부 의사 결정이 끝났다는 의미이며, valuation, 투자 조건 등에서 투자사와 큰 이견이 없다면 그 이후의 과정은 사실상 정해진 절차의 paper work만 진행하면 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4. 투자 의사 결정 기준

    VC마다 기준이 모두 다르지만, 우리 회사의 투자 의사 결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아래 3가지 정도이다.

    • 시장
    • 제품/서비스 (product market fit)

    가장 먼저 보는 것은, (‘팀을 가장 먼저 본다’라는 일반적인 기대와 다를 수 있지만) 시장이다. 기본적으로, 주 투자 대상은 ‘글로벌’, ‘disruption’의 키워드로 설명될 수 있는 분야이며, ‘2016년 투자 방향’ 및 ‘2016년 리뷰’를 보면 어떤 분야에 집중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투자 대상 기업에게 기대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점인 ‘scalability에 관하여’ 및 3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유료화에 대한 생각'도 참고하기 바란다. 시장이 충분한 의미가 있다면, 그 팀이 해결하려는 솔루션이 그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본다. Product Market Fit을 중요하게 본다는 의미이다. 이 부분은 아주 주관적인 판단이 될 수 밖에 없다. 물론 시리즈 A 3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단계 투자인만큼 이미 제품/서비스가 (거의) 준비가 되어 있고 KPI 데이터를 통하여 시장에서의 반응도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지만, 사실 시리즈 A 투자 이후 시장의 변화에 따른 적응, 또 현재 수준 이상의 scalability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은 아주 주관적인 판단일 수 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그 팀이 ‘그 시장’에서 ‘이 제품/서비스’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역량이 될지를 판단한다. 이 부분은 Product Market Fit을 판단하는 것보다 더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 우리가 팀을 가장 마지막에 보는 것은, 엔젤, 시드 투자자와 달리 우리는 ‘매출이 나기 시작하는 시점’의 시리즈 A 투자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엔젤, 시드 투자자는 기본적으로 ‘팀’을 가장 먼저, 가장 중요하게 볼 수 밖에 없겠지만, 시리즈 A 투자자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비즈니스 자체의 가능성을 먼저 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나 더 강조하고 싶은 점은,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서울대/KAIST 중심의 학벌은 그리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실 나는 내가 투자한 기업 창업자들의 학력을 대부분 기억하지 못한다.

    5. 하지 말아야 할 것

    얼마전 페이스북에서 공유한 ‘VC들이 투자하지 않는 이유’ (Part 1, Part 2)가 있는데 (*참고: VC가 당신에게 투자하지 않는 70가지 이유)

    • 재미있는 것도 있고:
      • 창업자가 데이트 중이면
      • 창업자가 비서가 있다면
      • 안 좋은 입 냄새가 나면
      • flirty founders (관능적인? 노골적으로 유혹하는? 이런거야 미국에서나 가능할 법한 일을테고^^)
      • 모든 VC가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중에 내가 공감하는 몇 가지만 짚어 보자면:
        • 경험상 공감하는 것도 있고:
          • 투자자와의 미팅에 창업자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을 보내면
          • 핵심을 설명하지 못하고 주변만 맴돌거나, 핵심에 대한 설명을 회피하면
          • 비 현실적인 매출, 이익 예측
          • 과거의 경험을 과장(oversell)하는 경우
          • 핵심 KPI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면
          • 너무 큰 incumbent addressable market
          • B2C 제품의 G/M이 25%보다도 작으면
          • 유행하는 키워드를 사업계획의 핵심으로 포함시켰는데, 창업 팀을 아무리 봐도 그 분야의 핵심 역량이 없이 보일때
          • 특히, 얼마전에는 빅데이터, 요즘은 AI/머신러닝 등의 키워드. 물론 이런 키워드를 쓴다고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고, 이 경우 일단 그 사업계획에 대하여 좀 더 ‘의도적으로 비판적인’ 관점에서 challenge를 하는 편이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긴 글이 되었지만, 대략 우리 회사, 특히 내가 어떻게 투자사를 검토하고 판단하는가에 대한 참고가 되면 좋겠다.

          Disclaimer: 이 기준은 오로지 우리 회사의, 나의 기준이기 때문에 다른 시리즈 A 투자자에게 적용되지 않는게 많을 것이라는 점, 그리고 다른 단계의 투자자 (엔젤/시드, 시리즈 B 혹은 그 이후)와도 기준, 방식 모두 많이 다를 것이라는 점을 밝혀 둠.

          VC의 관점에서, 투자의 단계를 설명하고 IR 과정에서 중요시 생각할 점과 피해할 점을 짚어낸 글이었는데요. 창업부터 엑싯까지 모두 경험한 허진호 파트너님과 김범수 투자자님이 함께 만든 그로우앤베터의 IR 실전 투자 전략 커리큘럼 도 주목해주세요! ![imageAlt](https://grownbetter-prod-user-storage-upload-001.s3.amazonaws.com/program_images/f6d9331e-0c4f-4c49-b197-11c451dd4fae)![imageAlt](https://grownbetter-prod-user-storage-upload-001.s3.amazonaws.com/program_images/d65d8a21-163e-413f-823f-40c75b8edf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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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어, 시리즈B 투자 유치… 화물 SaaS 신사업 ‘출사표’

          모빌리티 솔루션 스타트업 디어코퍼레이션(이하 디어)가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디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화물 SaaS 신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금번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라운드는 파인만자산운용이 주도했다. 파인만자산운용에 따르면, 디어의 기업 가치는 지난해 11월 시리즈A 투자 이후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로 디어가 지금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액은 12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디어는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부와 화물 솔루션 사업부 각각에서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이번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디어는 동명의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운영해온 회사다. 전국 120개 지역에서 1만 5천 대 규모의 전동 킥보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비스 가입자 수는 110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200억 원 매출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돌입했다.

          디어는 그동안 킥보드 공유 서비스 가맹 사업주를 위한 B2B SaaS를 개발하며 관련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를 올해부터 신설한 화물 솔루션 사업부에 응용해 신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디어의 신사업이 목표로 한 시장은 미들 마일 화물 시장이다.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이 시장의 규모는 약 33조 원으로 추산된다. 미들 마일 화물 시장은 화주와 차주 사이를 주선사가 중개하며 계약과 배차가 이뤄지는 구조다.

          다만 주선사 업계는 전산화 정도가 낮아 대부분의 업무를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 디어는 주선사의 비효율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이 최소 1조4000억 원에서 최대 5조 원까지 이른다고 파악하고 있다.

          디어 화물 솔루션 사업부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캐리’는 미들마일 화물 시장(중간물류 시장)에서 주선사의 단순 반복 작업을 전산화해 업무를 최대 3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10분의 1로 줄여주는 RPA(업무 자동화) 도구다. 디어 관계자는 “올해 9월부터 거래액 200억 원 규모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해 캐리의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인만자산운용 관계자는 “디어 구성원의 높은 인재 밀도와 기술력이 투자의 주요한 근거로 작용했다”면서 “녹록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도 적은 투자로 성장과 이익을 모두 달성한 점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팽동은 디어 대표는 “투자 유치는 축하할 일이라기보다는 책임감이 더해지는 일”이라면서 “창업가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주주가치와 직원가치 제고를 위해 미래의 주당 현금흐름을 높이는 의사결정을 실수 없이 반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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