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콜 거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2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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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사태, '마진콜' 지나 '목소리' 남겼다 [영화로운 경제]

최근 기록적인 가격 급등락을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는 주식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 주식인 게임스톱(GME)인데요, 공매도 헤지펀드와 개인투자자의 '전쟁'으로 알려지며 주목을 끈 높은 변동성은 그야말로 역사적인 현상으로 불릴 만했습니다.

특히 이 사태는 미국 증시는 물론 한국 증시 등 전 세계 시장에 영향을 줄 만큼 큰 사건이었다는 해석까지도 나왔습니다. 대규모 공매도에 나섰던 헤지펀드들이 '마진콜'에 직면하면서 미국과 신흥국 시장의 자금이 대거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분석이었습니다.

'마진콜', 워낙 전문적인 용어라 일반인이라면 금융시장에 오래 관심을 둔 사람들조차 자주 접하지 못했다는 이 생소한 말은 같은 제목이 붙은 영화를 통해 많이 알려진 바 있습니다. 주식이나 펀드 투자에 익숙한 주변 사람들도 "어렴풋이 들어보긴 했지만 정확하게는 모르겠다"거나 "영화 개봉할 때 처음 들어봤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마진콜이란 게 대체 무엇이기에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는 걸까요?

영화 '마진 콜' 포스터. 가격 급락을 의미하는 그래프가 표현돼 있다.

영화 '마진 콜'은 2008년 금융위기(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 상황을 배경으로 대형 금융사가 천문학적 손해를 피하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빅쇼트'가 위기를 기회로 삼아 큰 수익을 거둔 이들의 이야기를 금융위기를 촉발한 모순적 시스템 고발과 함께 흥미롭게 다뤘다면, 마진콜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금융사 입장에서의 이야기를 차분하고 사실적으로 이끌어 나갑니다. 배경 설명이나 금융위기 사태의 원인 같은 건 다루지 않습니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의 구성원들은 차갑고 냉정하게 그려집니다. 십수 년을 일한 곳에서 갑작스럽게 해고를 통보받고, 자신들이 만들어 판 금융상품의 안전성 계산에 심각한 실수가 있어 회사가 파산할 위기에 처하자 이들은 곧 휴지 조각으로 변할 이 상품들을 자신들과 거래하던 고객들에게 상품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속여 팔아 치웁니다. 이 투자은행 회장(제러미 아이언스 분)은 "자본주의 역사상 최악의 결말"을 예상하면서도 "살아남기 위해선 1등이 되거나, 더 똑똑해지거나, 사기를 쳐야 한다"며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결정을 내립니다. 누가 봐도 사기로 보이는 행위를 하면서도 그는 "우리는 사겠다는 사람에게 공정한 시장 가격에 팔겠다는 것뿐"이라고 말합니다.

또 이런 행위에 반대하거나 망설이는 구성원들에겐 두둑한 보너스를 주면서 동참하게 만들고, 일부에게는 희생양이 되는 대신 막대한 돈을 지급하기도 합니다.

(심각한 부실이 발생한 금융 상품은 주택저당증권(MBS)입니다. MBS와 부채담보부증권(CDO)의 개발은 2008년 금융위기를 촉발한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혹시 보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시면 아래 기사를 참조해주세요.) [집값·증시 버블일까. 영화 '빅쇼트'로 보는 금융위기]

제목과는 달리 영화에서 마진콜이 일어나는 상황이 직접적으로 그려지지는 않습니다. 대규모 마진콜이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앞두고 회사의 생존을 위해 마진콜 거래 다른 경제 주체들에게 피해를 떠넘기는 과정만이 그려질 뿐입니다.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MBS를 미처 처분하지 못했거나 구매한 금융회사들은 마진콜에 직면해 파산하거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한 이로부터 연쇄적 부실이 발생해 세계적 금융위기로 이어졌습니다.

만약 마진콜이라는 단어가 마진콜 거래 언론에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다면 경제적 위기의 시그널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상반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세를 보이며 변동성이 커지자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해외 주요 지수를 기초로 발행한 주가연계파생증권(ELS)의 운용 자금에 대한 마진콜을 해외 증권사들로부터 요구받으며 '위기론'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선물 거래 시장에서 일일정산을 통해 손실을 계속 기록하다가 처음에 냈던 위탁 증거금이 '유지증거금' 이하로 떨어지면 거래소는 증거금을 다시 채우도록 '마진콜'을 한다. 그래픽/이지윤 인턴

금융위기 등 시장이 급변하는 시기마다 한 번씩 들려오는 마진콜이라는 용어는 결국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보는 상황과 가까울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간단히 언급하긴 했지만 마진콜 개념을 쉽게 이해해보면 이렇습니다.

마진콜은 원래 금융 파생상품 시장에서 사용하던 단어입니다. 대표적인 장내 파생상품으로는 선물(Future)이 있는데요, 선물 거래란 어떤 자산을 '미래의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에' 거래하기로 정하는 계약입니다. 농촌에서 많이 이뤄지는 '밭떼기' 계약을 예로 들곤 하는데, 실제로도 유사한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배추 같은 농작물들은 도매상이 아직 다 자라지 않아 수확이 끝나지 않은 배추를 특정 시점에 밭 단위로 사겠다는 계약을 합니다. "한 달 후에 포기당 3000원에 A농장 배추를 사겠다"는 식입니다.

그런데 막상 한 달 후가 되면 배추의 가격은 4000원이 될 수도 있고, 2000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배추 값이 오르면 미리 계약한 도매상은 돈을 더 벌게 되고, 반대라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여기서 이익을 보거나 손해를 보는 '1000원'이 선물 거래의 수익 또는 손실입니다.

금융시장에서는 다양한 자산이 이렇게 거래됩니다. 주식뿐 아니라 원유, 금·은이나 니켈 같은 광물 자원, 밀·옥수수 등 식량 자원에 이르기까지 선물 시장이 형성돼 있습니다.

선물 거래를 할 때 대금 결제는 계약 시점과 차이가 있습니다. 배추를 밭 단위로 계약했다고 해서 당장 구매 대금을 모두 치르는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선물 거래에서는 계약 이행을 보증하기 위해 거래소(증권사)를 통해 증거금(margin)을 위탁하게 합니다. 그리고 하루 단위로 '일일 정산'을 마진콜 거래 합니다. 배추 값이 하루하루 달라지는 걸 기록하는 겁니다. 배추를 3000원에 계약하고 하루 만에 값이 2500원으로 떨어졌다면 거래소는 선물 투자자의 손실 500원을 기록합니다.

이렇게 손실을 계속 기록하다가 처음에 냈던 증거금이 '유지증거금' 이하로 떨어지면 거래소는 '마진콜'을 합니다. "손실이 났기 때문에 증거금이 계약 이행을 보증하기에 부족하니 다시 채워 넣어라"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예전에는 이 요구를 거래소가 전화로 했기 때문에 'Call'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때 투자자가 증거금을 다시 채워 넣지 못하면 거래소는 강제 청산을 통해 선물 거래를 종결시킵니다. 마진콜을 받을 정도로 손실이 큰 상태인데, 강제 청산이 돼 버리면 '버티기'를 하면서 손실 만회나 수익을 기대할 수도 없게 됩니다. 투자자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일인 겁니다.

이 용어는 펀드 투자 등 다른 경우에도 비슷한 의미로 많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한 사모펀드가 기업을 인수할 때 인수자금의 일부를 직접 지불하고 나머지는 인수한 주식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빌렸는데, 주식 가격이 많이 떨어져 담보로서의 가치도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하게 되면 금융기관이 "담보가 부족하니 돈을 갚든지 담보를 더 제공하라"고 마진콜을 요구하게 되는 식입니다.

영화 '마진콜'에서 월가 투자은행의 회장(제러미 아이언스 분)은 곧 휴지 조각으로 변할 금융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상품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속여 팔아 치우도록 지시한다. 사진/영화 '마진 콜' 공식스틸컷

영화 '마진콜'에 등장하는 투자은행이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던 MBS는 기초자산인 모기지(주택담보대출)들의 부실 발생으로 가치가 급격히 낮아지게 됩니다. 은행 차입이나 투자자 돈으로 MBS를 보유해왔던 투자은행은 마진콜을 당할 위기를 맞게 된 겁니다. MBS나 MBS를 기반으로 발행한 부채담보부증권(CDO)을 투자은행으로부터 사간 헤지펀드 등도 연쇄적으로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그대로 그려낸 영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리먼브러더스 파산과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실제 금융회사들의 행태가 반영됐습니다. 영화 속 투자은행과 비슷한 이유로 실제 파산한 회사는 리먼브러더스입니다. 다만 영화에 등장하는 회사는 위기를 교묘하게 빠져나가 살아남았다는 점에서 '골드만삭스'를 모델로 했다고 보는 의견이 많습니다.

당시 골드만삭스는 부동산 시장이 무너질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곧 가치가 폭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상품을 시장이 눈치채기 전에 빠르게 팔아치웠습니다. 마치 영화 속 장면처럼 말이죠. 실제로 2007년 CDO 부실 사태가 벌어지기 직전에 골드만삭스는 '팀버울프(timberwolf)'라는 이름의 CDO를 호주의 헤지펀드인 '베이시스캐피털'에 수천만 달러어치나 판매했습니다. 그리고 단 2주 반 만에 골드만삭스는 베이시스캐피털에 마진콜을 요구했습니다. CDO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는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한국 보험사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골드만삭스가 당시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CDO를 '안전하다'고 소개해 판매하면서도 내부 이메일에선 "똥 같은(shitty) CDO"라고 부를 만큼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수많은 투자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했습니다. 베이시스캐피털도 5600만달러의 손해배상과 10억달러의 징벌적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두 회사는 공방을 벌이다 합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합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위기를 넘긴 골드만삭스 등 대형 투자은행은 다시 급격히 살아났습니다. 금융위기 당시 5대 투자은행이었던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리먼브러더스, 메릴린치, 베어스턴스 중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하고 베어스턴스와 메릴린치는 다른 회사에 인수당했습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위기를 넘긴 후 2~3년 만에 다시 성장 궤도에 안착합니다.

미국 뉴욕시 맨해튼 지역의 유니언 광장 인근 비디오 유통체인 게임스톱 매장 앞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최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을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헤지펀드와 벌인 '전쟁'은 주식시장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대형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대항해 게임스톱(GME)이라는 주식을 대량 매수하는 방법으로 헤지펀드가 공매도한 주식을 쉽게 갚을 마진콜 거래 수 없도록 주가를 폭등시킨 사건입니다. 주식을 다시 사서 갚으려면 가격 상승세를 더 부추기게 되기 때문에 헤지펀드들이 어려움에 빠지면서 '개미들의 승리'로 불리기도 했습니다(2월 첫째 주, 게임스톱 주가가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더 이상 완전한 '승리'로 부르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특히 게임스톱을 대량으로 공매도했던 헤지펀드들이 마진콜에 직면하면서 미국과 신흥국 시장의 주식 등 자산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져 변동성 증가로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렸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 소식에 한때 세계가 떠들썩했습니다.

뉴욕 거래소에 상장된 게입스톱(GME)의 주가는 지난 1월 22일부터 급등락을 반복하며 폭등했다가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그래픽/이지윤 인턴

'마진콜 소동'은 이제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의 논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대표적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가 개인투자자들의 게임스톱 주식 매수를 제한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고, 이에 개인들이 소송을 제기하는 등 반발심을 분출하자 정치권도 이 사건을 주시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게임스톱 사태 발생의 원인은 한 가지로 꼽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의 기관에 대한 반감은 물론 고수익 기회를 노린 단기 투자까지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일어난 일이니까요.

다만 영화 '마진콜'에서 엿볼 수 있었던 금융가의 비정한 이미지는 그 단서를 찾을 수 있게 해줍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살아남은 대형 마진콜 거래 금융회사들이 빠르게 회복세를 되찾은 것과는 달리, 당시 중산층은 오래도록 큰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들이 가진 월가에 대한 적개심은 충분히 짐작할 만합니다. 게임스톱 사태를 주도한 레딧에 올라온 한 사용자의 글은 같은 맥락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주택시장 붕괴가 가정을 파괴한 당시를 기억한다는 이 사용자는 게임스톱 매수에 동참한다며 이렇게 썼습니다. "아버지의 회사는 거의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아버지는 집을 잃었다. 삼촌도 집을 잃었다. 이런 일이 우리 집에서 벌어지는 동안 나는 헤지펀드 사람들이 월스트리트를 점령한 시위대를 내려다보며 샴페인을 마시는 모습을 봤다… 아버지는 그 여파에서 다시는 회복하지 못했다. 아버지, 이건 당신을 위해서예요."

영화 '마진콜'에서 망할 위기에 처한 회사를 위해 사기에 가까운 행위를 하게 되는 직원들은 그 대가로 1인당 최고 270만달러(약 30억원)에 달하는 보너스를 지급받습니다. 세계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을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 임원들도 두둑한 보너스를 받아 챙깁니다. 취약 계층과 서민층이 몰락할 동안에도 영화 속 그들은 자기 배를 불렸던 겁니다.

떠들썩했던 게임스톱발 '마진콜' 소동은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목소리'는 분명히 남았습니다. 정보의 공유가 쉬운 시대에 여론의 '평탄한 운동장'에 대한 열망은 확실히 드러났습니다. 더 이상 이를 외면할 수 없는 정치권도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일 '월가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블래드 테네브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에게 "거래 제한 조치를 해명하라"는 서한을 보내며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을 예고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용납할 수 없다"며 청문회 개최를 시사했습니다.

뒤이어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대응 회의를 소집해 게임스톱 사태 당시 주가 급등락 과정과 로빈후드 앱의 주식 매수 제한 등 문제를 논의했다고 합니다.

개인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공매도 폐지' '금융위원회 해체' 등의 문구를 부착한 버스를 운행하는 방식으로 공매도 반대 운동을 펼쳤다. 사진/매경DB

기관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반발심은 국내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공매도 폐지를 외치는 움직임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요구에 오는 3월 15일 종료 예정이었던 공매도 금지 조치도 한 달 반 정도 연장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거래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관련 전산을 개발하고, 관련법이 개정되는 4월 6일부터 불법 공매도에 대해 과징금과 형사처벌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게임스톱 사태는 '마진콜'의 발생 가능성에 주목한 전문가와 언론으로부터 "꼬리가 몸통을 흔들었다" "위험한 이상 과열 현상이다" 등 부정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각국에서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나선 것은 어쩌면 '지금까지는 공정하지 않았다'는 방증일지도 모릅니다.

누군가는 '역사적 사건'으로 부르는 게임스톱 사태가 지나가고 있는 이때,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마진콜이나 높은 변동성처럼 표면에 보이는 일시적 현상보다는, 이면에서 적극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개인투자자들의 '목소리'가 아닌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진콜 거래

선물, 옵션은 선도거래의 개념에서부터 출발한 파생상품거래의 일종입니다.

선도거래란, 현재 시점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일정기간 후 결재하는 거래를 말하는데요.

우리가 슈퍼마켓이나 편의점등에서는 사고싶은 물품을 고르고, 그 자리에서 결재 후 물건을 받죠.

하지만 선도거래에서는 현 시점에서는 그저 어떤 물건을, 어떤 규격으로, 어느정도의 양을 살지 미리 합의만 하고, 결재와 제품을 받는 것은 1개월, 3개월 후 등 서로 논의를 통해 정해진 시간에 실시합니다.

왜 이런 번거로운 일을 하냐구요?

그것은 사과를 수확하는 농사꾼과 그것을 사들여 유통하는 유통업자의 사례를 들어 설명할 수 있는데요.

먼저, 유통업자는 올해 사과를 통한 매출의 목표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장마기간이 길어서 농산물 수확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소식을 유통업자가 접했습니다.

그러면, 유통업자는 올해 장마로 인해 사과수확량이 줄어들면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10kg에 1만원인 사과의 가격이 10kg에 3만원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유통업자 입장에서는 마진이 얼마 남지 않게되겠죠.

그래서, 적당한 가격에 사과를 목표량 만큼 안정적으로 매입하고자 농사꾼과 일종의 합의를 합니다.

유통업자 : "지금이 3월인데, 올해 9월에 수확하는 사과는 10kg에 1만원에 매입하기로 합시다."

이 말을 들은 농사꾼은 올해 새로 도입한 재배기술 덕분에 올해 사과수확량은 늘어나서 사과의 가격이 약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늘어난 사과 수확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유통업자를 찾고 있었기 때문에 유통업자의 6개월 뒤 사과에 대한 제안을 합의 합니다.

만약 장마로 인해 사과가격이 10kg에 3만원이 되면,

- 농사꾼은 10kg당 2만원의 손해를 보고,

- 유통업자는 10kg당 마진콜 거래 2만원의 이득을 취하겠죠.

만약 장마가 예상과는 달리 오지 않아 사과가격이 10kg에 5천원이면,

- 농사꾼은 10kg당 5천원의 이득을 보고,

- 유통업자는 10kg당 5천원의 손실을 보겠죠.

이렇게 상호간의 합의점을 찾아 현재시점에서 합의를 한 후 일정기간 후 결재하는 거래를 선도거래라고 합니다.

① 선도가격(3월)와 현물가격(9월)의 시세차이로 인한 차익을 얻기 위한 목적이 있고,

② 장마나 가뭄등의 변수로 인한 수요와 공급처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

③ 위험을 피하기 위한 헷징의 목적이 있습니다.

선물, 옵션과 거래소

앞선 유통업자와 농사꾼의 사례에서

만약 장마기간으로 인해 사과 수확량이 약간 감소한 농사꾼이 3월에 한 약속을 어기고, 6개월 뒤인 9월에 사과를 10kg에 3만원에 공급하거나,

예측과는 달리 장마가 오지 않아서 사과 수확량이 늘어 사과를 비싸게 살 처지에 놓인 유통업자가 합의를 깨거나 도망치면 어떻게 될까요? 합의가 이행되지 않고 서로 손해를 보게 되겠죠.

이렇게 3자의 증명없는 개인간의 합의에 근거한 선도거래는 '신뢰도'에 문제가 있습니다.

개인 간의 합의를 이행할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한 것이 바로 '선물거래'와 '옵션'입니다.

선도거래의 물품을 모양과 수량 등을 규격화하여 법적인 제도를 통해 구축한 신뢰도가 있는 거래소에서 중개하므로써 철저하게 합의를 이행하도록 보장한 것이 선물과 옵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선물거래, 옵션을 중개하는 거래소는 한국거래소KRX입니다.

미국에서 선물거래, 옵션을 중개하는 거래소는 시카고에 위치하는 CME그룹입니다.

한국거래소KRX는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을 도입하여 공정하고 원만한 선물, 옵션의 합의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거래소는 선도거래의 신뢰도를 높인 것 뿐만아리나 선물 옵션의 분야의 폭도 넓혓는데요.

앞서말한 사과등에서 분야가 확장되어 달러, 위안, 엔화등의 화폐나 원유, 금, 목재등의 원자재 또는 코스피, 코스닥, 다우, 나스닥등의 지수 등 실제로 존재하는 현물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화폐원자재, 지수등의 현물의 가치를 토대로 하여 가격이 변동되는 특성 때문에 선물, 옵션을 '파생상품'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선물, 옵션의 특성과 매매방법

선물에서는 기초자산인 현물의 규격이 정해져 있습니다.

금을 예시로 보면 금선물 규격이란 1계약당 순도 99%의 골드바 형태로 단위는 100온스(3110.35g), 틱 단위는 0.1포인트, 한 틱가치는 10달러로 거래승수가 100달러입니다. 즉, 1포인드당 100달러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실제 호가창을 확인하면 1863.9의 호가를 볼 수 있는데요. 이 호가의 가치는 1863.9포인트에 거래승수 100을 곱하여 구할 수 마진콜 거래 있습니다. 이런 공식을 통해 구한 호가의 가치는 1계약당 1863.9x100달러 = 186390달러입니다.

이런식으로 금선물에선 100온스 규격의 골드바를 마치 현물 주식처럼 호가를 불러 매수, 매도를 눌러 금 선물을 매매할 수 있습니다.

1계약당 186390달러라는 호가가 부담될 수도 있지만 금선물은 증거금률이 약 5.9%이기 때문에 약 11000달러의 증거금만 계좌에 입금 되어있다면, 금선물 1계약을 매매할 수 있습니다.

결제방법을 보면 실물인수도라고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최종결제방식에는 현금결제방식과 실물인수도결제방식이 있습니다.

실물인수도 방식은 미국의 달러, 엔화, 유로선물등의 경우 투자자들이 만기일까지 보유하고 있으면, 미결제약정으로 분류되어 실물인 달러등을 실제로 인도받고 차익을 지급,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현금결제방식이란, 실물의 인수 없이 만기일에 미결제약정으로 남은 선물포지션과 현물(주식, 금, 다우등)과의 가격차이만을 거래소에서 입금, 출금하여 결제처리하는 방식입니다.

옵션이란 기본적으로 만기일에 자산가격이 목표가에 도달하면, 그 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를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매입하는 것입니다.(이 권리는 행사할 수도 안할 수도 있습내다.)

옵션 또한 기초자산인 현물의 규격 이 정해져 있으며, 만기일(expiration date)과 목표가(strike price)라는 요소가 있어 이로인해 발생하는 내재가치와 시간가치가 있습니다.

만기일이 도래하기 전에는 기초자산과 옵션가격이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콜옵션에서 옵션의 행사가가 현재가격에 가까울 수록 남은 기간안에 목표가에 도달할 확률이 더 크겠고, 옵션 행사가보다 코스피지수의 가치가 더 높다면 이미 목표가를 달성한 것으로 확정된 수익이 생기겠죠.

시간적인 면에서 보면 단기간에 지수가 큰 상승이나 하락를 일으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만기일까지 남은 기간이 길수록 목표가에 도달할 확률이 더 크겠죠.

위의 두 특성을 가지고 있을때 옵션의 가치가 큰것입니다.

콜옵션을 포지션을 매수했다면 옵션의 행사가보다 기초자산이 크면, 이득이 나는 것이겠죠. 이때, 기초자산가격 - 옵션의 행사가가 바로 내재가치입니다.( 만기일이 도래해도 내재가치는 그대로 보존됩니다. )

또한, 옵션을 보유하는 중에 아직 목표가에 도달하지 못했다면 시간이 더 길게 남을수록 목표가에 도달하기 더 쉽기때문에 시간가치가 큰 것입니다.(시간가치는 만기일이 도래할 수록 0에 수렴합니다.)

이러한 행사가가 나열이 되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코스피 옵션의 행사가 1포인트당 코스피지수는 배수가 7.423배정도로 행사가가 370일시 370 x 7.423 = 2746.48포인트(코스피)입니다.

옵션에 투자하고 싶다면, 목표로 하는 코스피수치에 해당하는 옵션 행사가를 찾고, 그 수치보다 코스피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콜옵션을 매수하거나 풋옵션을 매도하면 되고, 코스피가 지금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풋옵션을 매수하거나 콜옵션을 매도하면 됩니다.

행사가 중 하나를 클릭시 다음과 같은 호가창이 나옵니다.

이 호가창에서 마치 주식처럼 해당 행사가의 콜,풋을 매수, 매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증거금이 계좌에 있어야 합니다.

선물, 옵션의 신뢰도를 위한 제도

한국거래소KRX는 원만한 파생상품 거래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여 안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88조」에 따르면, 거래 상대방의 계약불이행으로부터 매수자와 매도자를 보호하기 위해 증거금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이로인해 선물, 옵션매매를 하고자 하는 회원은 코스피200등의 지수나 금, 석유의 원자재등 매매 하고자 하는 물품의 가격에 해당하는 금액을 계좌에 입금하여야 매수, 매도를 할 수 있고, 이에더해 선물옵션의 가격변동폭을 더한 상당액이 계좌에 있어야 합니다. 이를 증거금이라고 합니다.(파생상품은 실제 현물이 아니므고 매매하는 행위만 있기 때문에 증거금으로 안전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선옵 가격+가격변동으로 인한 @가 계좌에 입금되어 있어야 매매를 할 수 있도록 하므로써 매수자와 매도자를 거래 상대방의 계약불이행으로부터 보호하고 있습니다.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140조」에 따르면, 회원이 선물거래를 할 때, 거래소는 매일 보유하고 있는 포지션에서 이익을 보았다면 그만큼 계좌에 입금하고, 손실을 보았다면 계좌에서 출금하면서 당일 일어난 사항을 정산합니다.

매일장이 끝나는 시점에서 이러한 일일정산을 통해 차익을 증거금에 반영하므로 회원이 매매를 할만큼의 증거금이 있는 상태인지 확인하면서 불상사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파생상품시장에는 증거금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만약 100의 가격을 지닌 선물이 있다고 한다면, 증거금률이 50%일때, 최소 50의 증거금이 계좌에 있어야 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위탁자인 한국거래소KRX에서는 일일정산을 통해 해당 영업일의 손익을 회원 계좌의 증거금에 매일 반영하는데, 증거금이 유지증거금 수준 미달일시 계좌에 추가적으로 증거금을 예탁하라는 요청을 보냅니다. 이를 마진콜이라고 합니다.

만약 회원이 증거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거래소는 반대매매를 통해 증거금을 미납한 회원의 포지션을 청산하고, 미수금을 돌려받고 남은 부분만을 회원에게 돌려줍니다.

선물, 옵션의 순기능

선물옵션은 현물과는 구분되는 여러가지 순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① 증거금률이 적기 때문에 적은 투자비용으로 수익을 볼수 있으므로, 시장에 신속한 대응과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지수가 하락하면 피해가 크니 투자에 유의해야 합니다.

② 현물주식만을 투자하면 경제시황, 이슈에 따라 가격변동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현물주식 포지션과 반대인 파생상품을 보유하면 가격변동에 대한 리스크 헷징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③ 마진콜 거래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투자기관이나 펀드등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여러가지 경제, 정치시황등을 분석하고, 예측하여 포지션을 정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가격예측 기능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진콜 거래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보유로 더 유명해진 미국의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MSTR)가 비트코인 가격이 2만1천달러로 떨어지면 마진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진콜(Margin Call)은 선물거래에서 최초 계약시 계약이행을 보증하고 채권을 담보하기 위해 예치하는 증거금(Margin)이 선물가격 하락으로 거래 개시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애초 증거금 수준으로 자금을 유치하도록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증거금의 부족분을 보전하라는 전화(Call)를 받는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4일 투자전문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고 재무책임자(CFO)인 퐁 러는 전날 회사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에서 46% 하락한 2만1천달러까지 하락하면 마진 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을 설명하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실버개이트 대출에 대한 마진 콜을 받으려면 비트코인이 얼마나 떨어져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담보대출비율(LTV: loan-to-value) 25%를 적용받았다면서 마진 콜은 LTV의 50% 수준까지 떨어질 때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비트코인 원본 가격이 반토막이 나거나 마진 콜이 되기 전에 비트코인 가격이 약 2만1천 달러가 돼야 마진콜 거래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대출에 더 많은 담보를 추가할 경우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보다 더 낮은 가격에 판매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50%에 도달하기 전에 우리는 담보 패키지에 더 많은 비트코인을 제공할 수 있으며 결코 거기에 도달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마진 콜 상황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하기 위해 지난 3월에 실버개이트뱅크를 상대로 2억500만달러 상당의 담보대출을 받았다.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12만9천개 보유중이며 보유가치는 50억달러 이상이다. 평균 매수 단가는 3만700달러 언저리다.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세일러는 올해초까지 비트코인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시가총액이 44억달러 수준이다. 주가가 보유중인 가상화폐보다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투자자들이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부채,천천히 쇠퇴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산업 비중, 매우 변동성이 큰 자산에 노출된 부분을 우려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격에 동행하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해 승인된 상장지수펀드(ETF)가 없어 일부 투자자들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비트코인 ETF에 버금가는 주식으로 여기고 있어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비트코인이 6만2천 달러로 고점을 찍은 지난해 11월 대비 62%가 내렸고 올해 들어서만 3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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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에서 고객이 주식을 매매할 경우 약정대금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미리 예탁해야 하는 보증금을 말한다. 현재 현물시장에서의 최저 증거금은 약정금액의 40% 로 되어 있는데 증권당국은 시장 상황에 따라 증거금률을 조정함으로써 장세조정의 수단 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한편 선물거래에서의 증거금이란 가격변동에 따른 선물계약자의 계약이행 보증을 위해 선물거래 중개회사와 청산기관에 납부하는 담보적 성격의 금액을 말한다. 선물거래에 서 증거금은 고객이 중개회사에 납부하는 위탁증거금과 청산회원이 청산회사에 납부하 는 청신증거금으로 구분된다.

먼저 위탁증거금은 거래를 개시할 때 예탁하는 개시증거금과 선물계약 잔고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유지보증금, 손실이 발생하여 일정한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개시증거금 수 준으로 회복하는데 필요한 변동증거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청산증거금은 중개회사가 고객으로부터 납입받은 위탁증거금 중에서 일부를 청산기관에 예탁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선물시장에서의 위탁증거금율은 현물시장에 비해 크게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외환시장을 마진콜 거래 통한 선물환거래(forward exchange trading)에 있어서는 일반적으로 증거금(margin)의 예치가 별도로 요구되지 않으나 금융선물 거래에는 미국 선물시장의 경우 선물계약금액의 10% 이내에 해당하는 증거금을 예치하여야 한다.
이와 같이 계약이행을 보증하고 채권을 담보하기 위하여 거래개시 증거금 등을 예탁하는 경우에 예치하고 있는 거래개시 증거금 수준이 계약체결 후 시장가격의 하락으로 손실이 발생하여 거래 개시 수준 이하로 감소할 경우에 고객은 즉시 당초 증거금 수준으로 증거금 규모를 증액시켜야 하는데 이를 마진 콜이라고 한다.

롤 오버(Roll-Over)는 채권이나 계약 등에 대해 당사자 간의 합의에 의해 만기를 연장하는 것을 의미하거나 선물계약과 연계하여 차익거래 등의 포지션을 청산하지 않고 다음 만기일로 이월하는 것을 말한다.

롤오버란 만기가 된 채권이나 증권 마진콜 거래 등 금융상품이 최초계약 때와 같은 조건으로 자동연장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정부는 채권을 발행한 후 만기시 현금지급대신 새로운 채권을 발행해 만기를 연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롤오버라라고 칭했다. 또 차관의 만기를 연장해주거나 개인의 대출기간을 연장해주는 것도 롤오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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