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에 현물보다 비싸진 주가선물…"기관 순매수 유발"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금융당국이 지난 3월 공매도 금지 조처를 내린 후 처음으로 코스피200 선물이 현물 가격을 웃도는 '콘탱고' 현상이 벌어졌다.
4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코스피200 선물은 적정 이론가격 대비 0.15포인트 고평가됐다.
미니코스피200 선물도 같은 날 이론가격 대비 0.14포인트 고평가를 선물 대 현물 시장 나타냈다.
콘탱고란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은 현상을 말한다. 상품 선물시장에선 보유비용 등을 이유로 콘탱고 현상이 일반적으로 나타나지만,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선 차익거래가 발생하기 때문에 가격 괴리가 오래가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낙관하며 지수선물을 매입해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한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외국인 입장에선 선물 고평가에도 불구하고 선물을 매수한 것"이라며 "이는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단기적으로나마 긍정적으로 돌아섰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3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1조1천345억원이나 순매수한 가운데 그 배경에 이런 콘탱고 현상이 있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현물가격이 선물가격보다 높은 '백워데이션'이 선물 대 현물 시장 발생하면 현물을 공매도해 가격 괴리에 따른 차익을 챙길 수 있는데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이런 차익거래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금융투자가 사상 최대 규모로 현물을 순매수한 이유는 선물 저평가 상태가 잦아짐에 따라 현물 잔고를 쌓아놓은 뒤 백워데이션 현상 발생 시 현물 잔고를 청산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4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지수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51포인트(1.70%) 오른 2,185.7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64포인트(1.선물 대 현물 시장 61%) 오른 2,181.64로 출발한 뒤 장중 2,19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2020.6.4 [email protected]
[단독]강방천, 수백억원대 차명 거래 혐의…주식 현물·선물 수년간 매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인터뷰 /사진=이주아 PD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차명 매매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강 회장과 함께 동학개미 운동을 일으켰던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도 불명예 퇴진한 만큼, 업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와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정기검사에서 강 회장의 자기매매 정황을 포착하고 제재 조치안을 마련하고 있다.
금감원은 강 회장이 공유오피스 법인 '원더플러스'에 자신의 개인자금 수백억원을 대여한 뒤 법인 명의로 주식을 수년간 매매한 혐의를 확인했다. 원더플러스의 최대주주는 강 회장이고, 2대주주는 강 회장의 딸이다.
금감원은 이를 '차명거래'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안에 정통한 시장 관계자는 "수년간 법인 명의 계좌로 국내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집했다"며 "특히 선물거래까지 손을 대는 등 수백억원대 투자금으로 기록된 수년간 매매금액은 수천억에 달하는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회장 측은 이같은 자기매매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 회장은 이날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홈페이지 특별서신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특별서신에서 강 회장은 "저는 오늘 지난 23년간 에셋플러스에서 맡았던 제 소임을 다하고 떠나고자 한다"며 "개인적으로 제2의 인생을 그 동안 꿈꿔왔던 끼 있는 투자자의 발굴과 교육, 유능한 펀드매니저의 양성 등 사회와 자본시장에 더 기여할 수 있는 곳에 저의 남은 열정을 쏟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1세대 펀드매니저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종잣돈 1억원을 156억원으로 불리며 유명해졌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워런 버핏, 피터 린치 등과 함께 '세계의 위대한 투자자 99인'에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가치투자자로 손꼽힌다.
선물 대 현물 시장
코스닥시장에 매도 선물 대 현물 시장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오전 9시17분34초에 코스피150 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거래일보다 6% 이상 하락(1분 동안 지속)해 코스닥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한다고 공시했다.
▲ 한국거래소 로고. |
사이드카 발동시점에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714.80포인트로 직전 거래일보다 6.19%(47.20포인트), 코스닥150지수는 718.07포인트로 선물 대 현물 시장 6.69%(51.49포인트) 내렸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거래 과정을 컴퓨터로 처리하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 동안 일시 정지된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격한 가격 변화가 현물시장에 선물 대 현물 시장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다.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전날 종가보다 6% 이상 오르거나 내리고 코스닥150지수가 3%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한 상태가 1분 동안 이어지면 발동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선물 대 현물 시장
(~2022-09-20 23:59:00 종료)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지난 7월말 이후 27거래일만에 2400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순매수세를 보였던 선물 대 현물 시장 외국인들이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높아지자 순매도 전환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5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25포인트(0.43%) 내린 2399.1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03% 상승한 2410.07로 출발해 2424.77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오전 막바지 상승 폭이 둔화됐고, 결국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더니 24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주가 반락 배경은 외국인들의 매도 전환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외국인들은 500억원 가까이 사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370원까지 오르자 매도 전환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2.6원)보다 8.6원 오른 1371.2원에 거래 중이다. 고가 기준으로 환율이 137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 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1일(1392.0원) 선물 대 현물 시장 이후 13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에 외국인들은 현물시장에서 221억원, 선물시장에서 95계약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53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313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87%) 내린 5만7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76%), 삼성바이오로직스(-3.34%), 삼성SDI(-1.56%), 카카오(-0.선물 대 현물 시장 43%)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41%), LG화학(0.82%), 현대차(1.78%), 네이버(0.43%), 기아(0.5%) 등은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34포인트(1.7%) 내린 772.54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616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압박하고 있고, 기관도 160억원 매도우위다.
반면 개인은 1033억원 나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9%), 에코프로비엠(-2.54%), 엘앤에프(-2.65%), HLB(-3.85%), 셀트리온제약(-1.74%), 에코프로(-1.71%), 알테오젠(-0.82%) 등이 하락하고 있고, 카카오게임즈(0.2%), 펄어비스(0.37%), 스튜디오드래곤(0.27%)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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