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선진국지수’ 재도전. 외환시장 선진화해야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6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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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원/달러 환율이 20원 가까이 급등하는 등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정부가 "필요하면 관계기관 공조 하에 즉시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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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21일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한국을 MSCI 선진국지수 관찰국 리스트에 올려 줄 것을 MSCI 측에 공식 요청했다.

MSCI는 미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사가 작성ㆍ발표하는 세계적인 주가지수로, 글로벌펀드의 투자기준이 되는 지표이다. 미국계 펀드의 95%정도가 이 지수를 기준으로 삼을 만큼 펀드 운용에 주요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MSCI지수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의 세계지수(world index)와 아시아, 중남미 등의 신흥시장지수(emerging markets index)로 나눌 수 있는데 이 가운데 우리나라시장이 포함되는 지수가 ‘신흥시장지수’이다.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되면 일반적으로 글로벌 자금 유입액이 크게 증가한다.

우리나라는 과거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와 역외 외환시장 개설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점 때문에 제도개선에 한계가 있어, 수차례 선진국 지수 편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정부는 2008년 첫 도전 이후 4번째 MSCI 선진국지수’ 재도전. 외환시장 선진화해야 도전을 다시 진행했다. 국내 자본시장 및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한국 정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마련 중임을 표명한 것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MSCI측과 면담을 갖고,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MSCI측에 우리 정부가 검토 중인 외환시장 선진화 MSCI 선진국지수’ 재도전. 외환시장 선진화해야 방안을 소개하고, 선진국지수 편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첫 단계로서 관찰대상(Review List) 등재를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구체적으로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 허용, 개장시간 대폭 연장, 전자거래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또한, 주요 외국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외환시장 접근성이 선진통화 수준으로 개선되고, 해외투자자의 외환 거래 편의가 크게 제고될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다는 점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등록제도, 지수사용권 등 선진국지수 편입과 관련한 증시관련 쟁점에 대해서는 해외투자자의 불편 해소와 경쟁적 시장환경 MSCI 선진국지수’ 재도전. 외환시장 선진화해야 조성 등을 위해 금융당국 및 관계기관과 함께 제도개선을 검토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MSCI측은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선진화 등 시장접근성 제고 노력을 환영하며, MSCI의 시장접근성 평가가 글로벌 투자자의 실제 체감도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한국 정부가 제도개선 방안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매년 6월경 이루어지는 관찰대상 등재가 성사될 수 있도록 이번 정부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추진하고, 다음 정부에서 본격적인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필요하면 금융·외환시장 안정조치···국채 바이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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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원/달러 환율이 20원 가까이 급등하는 등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정부가 "필요하면 관계기관 공조 하에 즉시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방기선 MSCI 선진국지수’ 재도전. 외환시장 선진화해야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후 기재부 내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긴급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오는 16일 발표되는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맞춰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방 차관은 "한은과 함께 최근 국내 외환시장에서 보이는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 내 심리적 과민반응 등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1시 MSCI 선진국지수’ 재도전. 외환시장 선진화해야 35분께 기재부 김성욱 국제금융국장과 한국은행 김현기 국제국장 명의로 이와 같은 메시지를 내면서 구두 개입을 단행한 데 이어 환율 안정 의지를 밝힌 것이다.

방 차관은 "국채시장에 대해서는 한은과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오는 15일로 예정된 바이백(조기상환) 규모(2조원)를 확대하고 대상 종목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2시40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8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전날 종가보다 20원 오른 1,288.9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은 코스피가 연저점을 경신하고 국채 금리가 단기물을 MSCI 선진국지수’ 재도전. 외환시장 선진화해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으로, 국고채는 이날 오전 모든 연물에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기재부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대비 8.6%)이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고, 유럽중앙은행(ECB)이 11년 만에 금리 인상을 예고한 것을 변동성 확대의 배경으로 분석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기조적인 시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방 차관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정점론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확대되면서 주요국의 금리 인상 폭과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는 점이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정상화 스케줄 등에 주의하면서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달라"고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한국 외환 시장

8월 외환보유액 4364억달러. 美 달러 평가 절상 영향
속도는 더 심각. 1월 대비 251억달러 줄어
환율 대응 필요하지만, 무작정 달러 풀기도 어려워

사진:연합

[e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외환시장을 마주한 정부 당국이 진퇴양난(進退兩難)에 빠졌다. 원·달러 환율이 1370원을 돌파하는 등 ‘강달러’ 현상에 달러 풀기로 대응했지만, 별다른 효과 없이 외환보유액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환율을 잡지도 못하고 경제 위기에 대비할 실탄만 소모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364억3000만달러로, 전달보다 21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줄어들다 7월 소폭(3억달러) 증가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심각한 것은 속도다. 올해 1월만 하더라도 외환보유액은 4615억달러였는데, 7개월 만에 251억달러나 줄어들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 수준이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지난달 기준 외환보유고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3조1041억달러)이었고, 8위는 홍콩(4418억달)으로 집계됐다.

더 본질적인 문제는 강달러 현상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현실이다. 급등하는 환율에 대한 유일한 대응책은 외환보유액을 풀어 속도를 억누르는 것뿐인데, 이 방법도 전혀 먹혀들어 가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경제 위기를 대비해 쌓아 둔 외환보유고를 환율이 잡힐 때까지 풀 수도 없는 입장이다.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미 MSCI 선진국지수’ 재도전. 외환시장 선진화해야 통화스와프 체결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각국이 인프레이션 차단을 위해 ‘역환율 전쟁(reverse currency war)’을 벌이는 상황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카드다.

외환보유고가 감소하면서 단기 외채 비율도 40%를 넘어섰다. 단기 외채 비율은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 외채 액수로 산출하는데, 올 2분기 기준으로 41.9%를 기록했다. 이 비율은 2012년 2분기(45.5%)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다. 단기 외채는 해외 투자금이 순식간에 유출될 가능성이 큰 만큼 경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환율은 미국을 상대하면서 대응해야 하는 문제라 개별 국가가 단기간에 잡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는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다”며 “지금은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써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다만,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를 푸는 것이 얼마나 효과를 낼지 의문이다. 외환보유액 감소에 따른 불안정 문제도 고려하면서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외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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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필요할 경우 외화유동성 공급장치를 실행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 등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양국 간 논의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한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외환·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한미 간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한미 간 경제동맹 강화는 요동치고 있는 금융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미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미 재무장관이 국내에 방문한 건 2016년 6월 제이콥 루 당시 장관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양자회담에서 가장 관심이 쏠린 부분은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 여부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를 넘어서며 한미 간 외환시장 안정에 대한 정책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와 옐런 MSCI 선진국지수’ 재도전. 외환시장 선진화해야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양국 간 외환시장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측은 대외요인으로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졌지만 외환건전성 제도 등으로 한국 내 외화유동성 상황이 과거 위기시와 달리 양호하고 안정적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추 부총리는 "현재 한국의 외화유동성은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유동성의 급변동이나 역내 경제안보 위험요인에 유의하며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유사시에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을 면밀히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양측은 "한미 양국이 필요시 유동성 공급장치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실행할 여력이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이는 MSCI 선진국지수’ 재도전. 외환시장 선진화해야 당장 한미 통화스와프를 다시 체결하는 것보다는 필요할 경우 즉시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옐런 장관은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실시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의 동참을 재차 요청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원유 가격 급등에 따른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막고 원유 가격을 낮추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를 추진해왔다. 가격상한제는 국제 원유시장에서 러시아산에 대해 일정 가격 이상 입찰하지 않기로 원유 소비국들이 약속하는 것이다.

추 부총리는 "도입 취지에 공감하며 동참할 용의가 있다"며 "원유 가격상한제는 국제 유가와 소비자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옐런 장관은 한국의 동참 의사에 사의를 표하고 MSCI 선진국지수’ 재도전. 외환시장 선진화해야 향후 구체적 제도 설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화답했다.

또한 양측은 공급망 교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압력 심화, 급속한 통화긴축 파급효과 등 '복합위기' 상황에서 한미 간 전략적 경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교란, 불공정한 시장왜곡 관행 등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이 더욱 긴밀히 정책을 공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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