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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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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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영
    • 입력 2003.03.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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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생명연대(상임대표:임희모 목사)는 3월 20일 전주 성광교회에서 반전평화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기독인들은 이라크 전쟁의 중단과 북한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기도하며, 반전과 평화를 향한 염원을 토로했다.
      특히 기독생명연대는 이날 발표한 '이라크 전쟁 반대를 위한 성명서'에서 미국 정부가 세계의 전쟁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패권주의 확장을 위해 전쟁을 감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생명을 살상하고 자연과 환경을 파괴하는 사악한 전쟁을 즉각 중지하라"고 주장했다.
      성명서에는 또한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명분 없는 이라크 전쟁에 참여해서는 안된다"면서, 파병은 물론 미국 등에 대한 일체의 지원행위에도 참여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미국측에 대해서는 북한 영변폭격계획을 철회하고 이와 관련된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김경섭 목사는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인류의 생명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화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역설했다. 기도회에 이어 참석자들은 전주 시내에서 촛불행진을 벌이며, 이라크와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기원했다.
      정재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기독생명연대 주최 반전평화기도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촛불행진을 시작하는 모습.

      반전 중지

      (~2022-09-06 23:59:00 종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지난 6월 20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답답한 듯 물을 마시고 있다. 오른쪽은 이준석 대표. (공동취재) 뉴스1

      지난 6월 20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답답한 듯 물을 마시고 있다. 오른쪽은 이준석 대표. (공동취재) 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는 9월 1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새해예산안을 비롯해 국정감사 등이 실시되는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야 모두 자중지란에 빠지면서 민생정책 논의가 공전하고 있는 양상이다. 집권여당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청한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사실상 비대위까지 공석에 빠졌다.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이재명 대표가 새 사령탑에 올랐지만 당내 제 세력간 갈등의 앙금이 남아있는 등 경선 후유증이 여전한 데다 새 지도부 출범 과도기를 맞아 새롭게 핵심 민생정책 방향을 재정비해야 하는 처지다.

      특히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의 3고(高) 위기가 대내외 경제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민생정책 수습에 나서야 할 정치권이 정책 논의보다는 '정무의 시간'에 매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을 처리키로 했지만 국민의힘 요청으로 '취소'했다. 여야는 대신 반전 중지 반전 중지 9월 1일 정기국회 첫 날 밀린 법안들을 한꺼번에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9월 6~7일 예정됐던 교섭단체 대표 연설도 14~15일로 순연됐다.

      본회의 일정은 국민의힘이 새 반전 중지 비대위로의 전환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기로 하면서 미뤄졌다. 집권여당 내부 사정으로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일정이 연기됐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여야가 민생 문제를 해결하자며 원 구성에 앞서 구성한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또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민생특위는 납품단가연동제를 두고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부처 의견을 청취했다.

      류성걸 민생특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물류대란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서 만흔 중소기업들이 원자재 가격을 납품단가에 반영하지 못해 수익성이 악화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납품단가연동제 법안 6건을 회의에 상정했다. 여야는 이날 납품단가연동제 도입 방안과 부작용 등을 논의했지만, 의결에는 미치지 못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까지 거쳐야 하는 것을 고려하면, 오는 9월 1일 본회의에서도 통과가 어렵다는 관측이다.

      새 사령탑을 선출한 민주당에서는 '민생'을 강조하며 여당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신임 대표는 국회에서 처음으로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1호 지시사항'으로 민생경제위기 대책기구, 민주주의위기 대책기구 설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당 대표 산하에 민생경제위기 대책기구를 둠으로써 민생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오는 31일 의원 워크숍을 열어 '민생시그널 169'을 통해 169명 의원들의 '1인 1민생입법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 원내대표실과 정책위원회에서는 의원들에게 각자 최대 3개의 민생입법을 추전받았다. 이 중 정기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할 중점 법안들을 선별, 31일 워크숍에서 발표한다.

      이런 가운데 '주호영 비대위 체제'마저 흔들리는 등 대혼란에 빠진 국민의힘에서는 종합부동산세 완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반전 중지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로 국민들께서 짊어지고 계시는 부동산 세금이 엄청나다"며 "이를 완화하는 것이 민생 안정을 위한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성 의장은 "곧 시작될 정기국회에서 국민의힘은 민생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정쟁을 멈추고 야당과도 적극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당 내분이 계속되면서 정기국회에서 민생 논의가 순항할 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이 당을 재정비하기까지 국회가 공전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다.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여당 내부 문제가 빨리 정리돼야 원내 일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다"라며 "하루 빨리 여당이 비대위 문제 등을 수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국민의힘은 당을 정비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다. 결국 원내대표를 새로 뽑아서 직무대행 체제가 가동돼야 정상화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기까지 1~2주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엄 소장은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인데 민주당이 169석의 거대 야당이라 어느 때보다 정치 공방이 치열한 정기국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주성분이 바뀌었다는 논란이 제기되며 국내 판매와 미국 임상이 중단돼 바이오 업계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자칫 바이오 산업 전반에 불신을 줄 우려까지 제기된다. 인보사 논란의 주요 쟁점을 분석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3일 07: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논란이 되는 인보사 스캔들의 반전 카드가 있을까.

      인보사 주성분 변경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곳곳에서 암초를 만나고 있다. 기술 수출은 해지 위기에 놓였고 식약처의 입장도 단호하다. 전 정부 특혜설까지 불거지며 사면 초가 상태다.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이 인보사를 정상화시키려면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우선 국내에선 식약처의 허가 취소 관문을 넘어야 한다.

      무엇보다 미국 FDA의 임상 재개 통보가 관건이다. 미국 임상과 국내 허가에 대해 코오롱은 내년 2월 28일까지를 시한으로 삼고 있다. 이때까지 임상 및 한국내 판매재개를 하지 못할 경우 일본 먼디파마에 150억원의 계약금을 반환해야 한다. 식약처는 오는 6월 실사 종합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밝혔다. 코오롱은 이와 별도로 내년 초를 시한으로 FDA로부터 임상재개 결과를 받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내년 2월 28일을 시한으로 미국 FDA로부터 임상재개 승인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FDA는 '신장유래세포로 인보사 주성분 중 하나가 바뀌게 된 발생경위' 대해 보고를 요청했다. 단순한 요청이지만 코오롱측의 입장은 복잡하다. 국내 식약처와의 관계, 해외 라이선스 아웃 업체와의 계약등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인보사의 사업 재개는 크게 국내 식약처의 허가 취소, 미국 FDA의 임상 재개 등이 관건이다. 아직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데다 미국 FDA의 서류검토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식약처로서도 섣불리 결론을 내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식약처는 오는 20~24일 미국 현지 실사를 통해 오는 6월경에는 종합적인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FDA와 국내 식약처의 결론이 다르게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이와 별도로 식약처는 오는 6월 경 PCR시험 결과 및 코오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모두 종합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미국대로 판단하겠지만 FDA도 식약처가 조치했던 내용과 유사한 수준에서 자료제출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식약처 허가와 미국 FDA의 임상 재개 결정 여부는 별개다. 물론 국내 식약처가 허가취소를 결정하더라도 FDA의 결정이 다르게 나올 가능성도 있다.

      국내 허가 취소는 파생하는 문제가 많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식약처 허가 취소가 나올 경우 행정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내부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 입장에선 미국 FDA 임상이 더 큰 이슈다. 미국 FDA 임상이 재개된다면 그 결과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인보사를 다시 알릴 수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한국 식약처가 오는 20일 미국 실사를 계획하고 있어서 그 전까지는 실사 자료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에서의 최종결과를 기다린 후 미국에서는 더 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자료를 보강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FDA에서 필수사항으로 요청한 성분변화 발생 경위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가설을 종합해 보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오롱에게 마지막 데드라인은 내년 2월 28일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먼디파마의 일본법인인 먼디파마K.K.와 기술수출 계약금을 두고 질권 설정을 한 상태다. 먼디파마는 코오롱생명과학으로부터 지난 3월 8일 인보사 기술수출 계약금 150억원(전체 계약금의 절반에 해당)을 수령했다. 만약 FDA가 코오롱티슈진의 임상 3상 중단(terminated)을 결정하거나, 국내 식약처의 인보사케이에 대한 판매 및 유통 금지에 대해 오는 2020년 2월 28일까지 불복이 불가능하면 이를 반환해야 한다.

      앞선 관계자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시점에 이 사안이 해결될 것으로 보이나 내년 2월28일까지 미국의 임상중지를 풀지 않으면 일본 먼디파마에 계약금150억원을 되돌려 줘야 하기 때문에 그전에 풀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내 임상재개가 불확실해지면서 코오롱티슈진이 논의하고 있던 미국 파트너십 체결과 중국본토로의 기술수출 계획도 줄줄이 연기된 상태다. 코오롱티슈진은 올해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파트너사를 미리 확보해 파이프라인 상용화에 대비하고 연구개발 자금도 마련할 계획이었다. 코오롱생명과학을 통해 올해 중국 제약사에 인보사 기술을 수출해 수익금 절반도 수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당장 임상3상이 중단되고 미국에서의 환자모집도 중단되면서 이같은 장밋빛 행보는 연기된 상태다.

      FDA의 임상중단이 해제돼 임상3상이 재개된다고 하더라도 해외 파트너사에 이미 협상 주도권이 넘어간 상태라 제대로 된 협상도 불가능하다. 코오롱 관계자는 "중국 본토에 기술수출을 하려고 논의중이었으나 지금은 해당 기업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기술수출 논의를 중단하려는 분위기는 아니나 임상이 중단되고, 인보사 허가취소까지 얘기가 나오다 보니 논의가 홀딩된 상태"라고 말했다.

      인보사는 1999년 연구개발(R&D)을 개시해 2017년 한국에서 신약 허가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다. 지난 2017년 7월 퇴행성 질환인 무릎 골관절염을 적응증으로 국내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같은해 11월부터 국내 병원을 통해 공식 판매되기 시작했다. 주성분 논란이 불거지며 현재 판매 및 임상 실험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

      반전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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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 승인 200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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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영군의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공략이 본격화하면서 반전 시위의 물결도 거세지고 있다.

          개전 사흘째인 22일 미국.유럽 주요 도시는 물론 아시아와 아랍권, 남미 및 호주, 뉴질랜드 등 5대양 6대주에서 수백만 명의 반전 외침이 메아리쳤다.

          이날 뉴욕에서는 주최측 주장 25만 명의 인원이 총 길이 3㎞, 30개에 달하는 블록을 채우며 운집해 브로드웨이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한 참가자는 "당신이 정말로 '충격과 공포'를 보여주길 원한다면 사랑과 정의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전에 참가했던 한 퇴역군인은 "군대는 지지하지만 대통령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후 시위대는 집회 종착지인 맨해튼 워싱턴 스퀘어로 행진했으며 이들 중 수십 명은 해산을 거부해 경찰에 연행됐다.

          워싱턴에서는 수백 명이 "석유 위한 유혈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백악관으로 행진했고 전날 2000명이 연행됐던 샌프란시스코에서도 2만여 명이 다시 거리로 나섰다.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CNN 방송국이 있는 선셋 대로를 폐쇄하고 "CNN:어린이는 죽고 당신은 부유해진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건 채 CNN의 친미 성향 보도 태도를 성토했다.

          최대 인원이 모인 곳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최대 75만 명이 시위에 참여해 미국의 전쟁 강행을 적극 지지한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스페인 총리의 사임을 요구했다. 수도 마드리드에선 25만 명이 가두행진을 벌였다.

          런던 중심부를 비롯한 주요 도시들에서도 이날 반전 시위가 일제히 진행됐다. 런던 중심부 하이드 파크에 운집한 10만여 명의 반전 시위대들은 "우리의 이름으로 하는 전쟁 반대", "보고, 듣고, 중단하라" 등 각종 반전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나와 이라크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100여 명이 옥스퍼드가(街)를 봉쇄해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해산시켰다.

          시위에 참가한 14세의 한 소녀는 "토니 블레어 총리는 단짝 친구 부시가 아니라 자신의 국민들에게 귀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미군 기지가 위치한 클로스터셔와 요크셔 지방의 주요 도시들에서도 동시에 반전 시위가 열렸다. 글로스터셔 지역의 페어포드시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시내 중심에서부터 '충격과 공포' 작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B-52 폭격기가 배치된 페어포드 공군기지까지 행진을 벌였다.

          스코틀랜드에서도 수천 명이 거리로 몰려나와 "전쟁 중지"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벌였고 잉글랜드 북동부 토니 블레어 총리의 선거구에서는 100여 명의 반전운동가들이 부시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블레어 총리가 굴렁쇠를 넘는 가면극을 펼치기도 했다.

          파리, 마르세유, 스트라스부르 등 프랑스 전역에서도 수십만 명이 반전 시위에 참여했다.

          파리에서는 12만~15만 명(경찰 추산 9만 명)반전 중지 이 공화국 광장에서 나시옹 광장까지 행진을 벌였으며 파리, 스트라스부르, 리옹 등 곳곳에서 미국의 대외팽창을 상징하는 패스트푸드점 맥도널드가 돌, 폭죽 등으로 공격을 당했다.

          베를린과 암스테르담 반전시위에 각각 4만 명과 2만 명이 모여 '전쟁 반대'를 외쳤으며, 특히 핀란드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2만 명이 집결했다.반전 중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는 미국 대사관에 돌을 던지는 시위대를 경찰이 최루가스로 진압했으며 이 과정에서 7명이 연행됐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1만 명이 미 대사관 앞에 운집했으며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5만 명이 반전을 외쳤다.

          스웨덴에서는 정부 각료 2명이 이라크 민간인 보호를 촉구하는 수천 명의 시위 행렬에 동참했다.

          미국의 전쟁 방침을 적극 지지한 영국과 호주를 겨냥하는 시위도 잇따랐다.

          이날 하루 전국 80여 곳에서 시위가 벌어진 이탈리아에서는 시위대가 베네치아의 영국 영사관에 페인트를 뿌렸으며 뉴질랜드에서는 약 4000명의 시위대가 호주 대사관으로 행진을 벌였다.

          뉴질랜드 시위대는 존 하워드 호주 총리를 겨냥해 "당신은 숨을 수 없다. 우리는 당신을 학살 혐의로 기소한다"고 비난했다.

          이집트의 카이로에서는 이날 알-아자르 대학생 2만 명이 대학 캠퍼스에서 미.영.이스라엘기를 불태우고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이라크 반전 중지 지원병력 파병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카이로 중심부에서는 1000여 명의 변호사들이 전쟁에 항의하는 연좌시위를 벌였다.

          이스라엘 가자 지구에서는 1만 명의 시위대가 이슬람 과격단체인 하마스의 깃발과 이라크 국기를 흔들며 전쟁 중단을 촉구했다.

          수단 하르툼에서는 미 대사관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학생 1명이 치명상을 입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영국 대사관 인근에 시위대가 운집한 바레인에서도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2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 칠레의 산티아고에서는 한 미국 은행의 지점 부근에서 폭탄이 터졌다.

          이라크 전쟁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캐나다에서는 몬트리올에서 20여 만 명이 거리로 나와 전쟁을 비난한 것을 비롯해 캘거리, 핼리팩스 등지에서도 시위가 잇따랐다.

          아시아 각국에서도 반전 시위 나흘째 계속

          아시아 각국에서도 휴일 반전 시위의 기세는 꺾일 줄 몰랐다.

          호주에서는 23일 수도 캔버라를 비롯해 시드니, 애들레이드 등에서 4만여 명의 시위대가 모여 2000명의 병력을 이라크전에 파병한 존 하워드 총리를 성토했다.

          시드니에서는 3만여 명이 "하워드의 전쟁…피의 분노"반전 중지 반전 중지 라는 구호가 적인 현수막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으며, 멜버른에서는 100여 명의 가족들이 전쟁에 노출된 어린이들의 위험을 강조하기 위해 "아기들에 대한 폭탄을 반대한다"고 외쳤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1000여 명의 시위대가 자카르트 주재 미국 대사관을 약 3시간 동안 둘러싸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초상화를 태우며 반전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슬람교도이 밀집한 자바섬 중부의 페칼롱간에서는 2000여 명의 이슬람 학동(學童)들이 시내 광장에 모여 이라크인과 평화를 위한 기도를 했다.

          이라크전에 대한 첫 시위가 열린 아프가니스탄에서는 1000여 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와 "미.영에 죽음을", "알라-오-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쳤다.

          인도 뉴델리에서는 이슬람교도 500여 명이 역사적인 자마 마스지드 사원에서 행진을 시작, 뉴델리 주재 미국 대사관까지 가려 했으나 중간에 경찰에 제지됐다.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50여 명의 학생들이 3일 연속 하노이 주재 미국 대사관 외곽에서 "미국 정부, 당신들의 인간성은 어디로 갔는가?", "부시와 블레어는 학살을 원했다"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태국 방콕의 이슬람교도들은 미국 및 동맹국들의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요구했다. 630만 태국 인구의 5%를 차지하는 이들 이슬람인은 반전 시위에도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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