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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님은 이번 라운드에서 지분을 얼마나 파실 예정입니까?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2일 09: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돈에는 꼬리표가 없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할 때 종종 '시리즈(Series) 투자'라는 꼬리표를 다는 경우가 있다. 특히 'A, B, C 등' 알파벳까지 붙어 순서 구분하기도 한다. 시리즈 투자란 무엇인가.

시리즈 투자란 용어는 스타트업 성지로 불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넘어왔다고 보는 게 정석이다.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 때 발행하는 '우선주'를 구분하기 위해 첫 번째는 시리즈-A, 두 번째는 시리즈-B와 같이 붙였던 관행이 한국으로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 美 실리콘밸리 관행, 우선주 발행 순서… VC·사모펀드 등 투자자 참여

기업이 우선주나 사채를 발행할 때 순서를 구분하기 위해 '제1종', '제2종' 등을 붙이는 것과 유사하다. 스타트업은 시리즈 투자 단계에 따라 기업 가치도 평가돼 정확한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투자를 유치하는 순서라고 보면 된다. 즉, 시리즈-C 투자를 받은 기업은 앞서 시리즈-A와 B 단계의 자금을 유치한 것이다.

최근 마켓컬리로 잘 알려진 '㈜컬리'가 2500억원 규모의 시리즈F 투자를 받아서 화제를 모았다. 기업은 성장 단계별로 일정 수준의 자금이 필요하다. 창업 초기에는 소규모 자본만 있어도 운영할 수 있지만 매출이 늘어나고 직원이 많아지면 그만큼 많은 자금이 필요하고 외부 투자자의 손을 빌려야 하기 때문이다. 상장 준비도 하는 컬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사업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비상장 기업인 스타트업은 벤처캐피탈을 비롯해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 사모펀드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다. 지난해 많은 인기를 받고 종영했던 TV 드라마 '스타트업'에선 투자사와의 관계를 일부 엿볼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벤처캐피탈 등이 투자하는 단계에서 시리즈라는 명칭이 붙는다. 시리즈 투자 이전에도 개인 혹은 소규모 자금을 유치하는 경우가 있다. 이땐 엔젤투자 혹은 시드투자란 표현이 조금 더 적합하다. 엔젤투자란 엔젤(Angel)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산가들이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을 말한다.

'시드(Seed)'투자는 초기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으로 엔젤투자와 비교해 투자금은 조금 더 많기도 하다. 최근에 쿠팡 창립 멤버이자 모바일 이커머스 1세대인 티몬 출신의 유한익 전 의장이 창업한 스타트업 ㈜알엑스씨는 시드 단계임에도 2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해 명확하진 않지만 이례적인 사례다.

◇ 스타트업 성장 가늠 역할…기업공개·M&A, 투자자 회수 기회

시리즈 투자는 스타트업의 성장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역할도 한다. 시리즈-A는 아이디어 단계를 넘어 개발과 시장 검증을 마친 시제품 출시를 전후해 유치하는 경우가 많다. 시리즈-B는 일정 규모를 갖춘 스타트업이 사업을 Capital Markets) 미디어 Capital Markets) 미디어 확장하거나 추가 자금이 필요할 때 유치하는 만큼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투자 규모는 앞서 알엑스씨와 같은 이례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시리즈-A 단계에서 20억~40억원, 시리즈-B 단계에서 50억~200억원 정도로 구분(ICT 분야 기준)된다. 시리즈-C 단계 이후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단순 재무적 투자자(FI)를 넘어 경영과 재무 측면에서 성장을 위한 판단이 필요한 전략적 투자자(SI) 유치에도 나선다. 외국계 투자자나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등이 대상이다.

일례로 최근 시리즈-C 투자를 마친 라스트마일 스타트업 '㈜바로고'는 800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11번가와 CJ그룹을 SI로 맞아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외국계 투자자를 유치한 곳으로는 소프트뱅크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받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듀테크 '㈜뤼이드'가 있다.

벤처투자가 활성화되면서 각 시리즈 투자 사이에 소규모 형태의 '브릿지 투자'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 외 기업공개(IPO)를 앞둔 곳들은 상장을 투자자와 약속하고 자금을 유치하는 '프리-IPO' 투자를 진행하기도 한다. 프리-IPO 투자자들은 상장 때 지분 매각을 조건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에게 피투자기업인 스타트업의 성공은 수익과 직결된다. 다만 국내에선 투자금을 회수할 방법이 많지 않다. 미국 등 선진국에선 인수합병(M&A) 시장이 활발해 상장 외 방법도 다양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시리즈 투자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라고 불리는 우선주 투자가 관행처럼 굳어졌다. 상환 권리와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 등이 포함된 우선주다. RCPS는 상장을 앞두곤 보통주로 전환해 상장 직후 장내 매각을 통해 차익으로 실현된다.

IPO는 창업자나 직원, 기존 주주가 아닌 외부인에게 주식을 발행하거나 매각해 지분을 분산시키고 기업 경영을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에선 유가증권(코스피)이나 코스닥 등 주식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절차다. 투자자들은 투자했던 스타트업이 주식 시장에 상장할 경우 주식을 매각해 수익을 낸다. 이에 투자 계약서에는 IPO나 M&A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조항이 포함되기도 한다.

다만 IPO는 일반인들도 투자할 수 있는 주식 시장에 기업을 공개하는 것인 만큼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밟는다. 최근에는 기술특례 상장제도와 같이 일부 조건을 완화해줬지만 여전히 IPO는 검증된 기업들에만 열린 문이다.

스타트업은 창업부터 IPO까지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화 재원을 마련함과 동시에 외부의 평가를 받는 기회다. 특히 올해 1분기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벤처투자 금액은 전년동기대비 61.1% 증가한 1조2455억원을 기록했다. 유동성이 풍부해진 만큼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도 심화됐다. 꼬리표가 붙은 돈이 족쇄가 되지 않도록 선순환을 만드는 것 또한 창업자의 몫이 됐다.

투자 라운드란?

와디즈 투자에 대해 알고싶다면?

와디즈 펀딩에 대해 알고 싶다면?

와디즈 +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격월간 매거진

스타트업 기업가치, 투자자들 앞에서 어떻게 표현해야 하죠?

지난 시간에 초기 기업이 투자받기 전 꼭! 알아야 할 Capital Markets) 미디어 한 가지인 ‘기업 가치’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기업가치는 지분율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지분율은 기업의 의사결정권소유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가치를 잘 설정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죠. 자, 지난 번 정 대표가 받았던 질문을 다시 꺼내볼까요?

정 대표님은

이번 라운드에서

지분을 얼마나 파실 예정입니까?

눈치 채신 분 계시나요? 네, 맞습니다. 지난번 정 대표가 받았던 질문과는 조금 다릅니다. 지난 번의 질문은 "정 대표님은 이번 라운드에서 프리밸류가 얼마라고 생각하십니까?" 였어요. ‘이번 라운드’ ‘프리밸류’ 등의 용어는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데에 사용되는 기본적인 표현들입니다. 지난 번이 기업 가치를 계산하는 데에 필요한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오늘은 그 기본기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에요.

* 라운드 (Round) : 각 모금 회차. 스타트업이 자금 조달 과정을 거치게 Capital Markets) 미디어 되는 각 단계
* 프리 밸류 (Pre-Value) : 투자 전 기업가치로, 투자 받기 전 기업이 가지는 기업가치
* 지분 (Equity) : 누가 기업의 소유권을 얼마나 가지느냐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자주 사용되는 용어
(지난 번 글을 아직 못 보셨나요? 여기에서 보시면 됩니다!)


Basic of Basic, 기업가치와 지분율

'Founder' 라는 말, 들어보셨죠?

창업자, 즉 기업을 ‘세운’, ‘일군’ 사람을 말합니다. 당연히 기업 지분의 100%는 기업을 세운 사람인 창업자가 소유하고 있겠지요. 그런데 이 기업이 성장할 것 같아요. 돈을 많이 벌 것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에요. 그럼 ‘투자금’을 지불할 수 있는 ‘투자자’들이 나타납니다. 투자자들은 Capital Markets) 미디어 투자금을 기업에 지불하고, 투자금에 해당하는 기업의 지분을 소유하게 됩니다. 투자금으로 소유권을 ‘사게’ 되는 셈이죠. 한 번만 더 짚고 넘어갈게요, 간단한 식이에요.


기업 가치를 흥정할 수 있다? 없다?

기업 가치는 흥정할 수 있습니다.

그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마켓에서의 기본인 가격이라는 시점으로, 사는 사람(투자자)과 파는 사람(창업자) 입장에서 각각 생각해 봅시다. 아, 기업 가치는 지분율과 연결되고, 지분율은 기업의 의사결정권과도 직결된다고 했던 말, 잊으시면 안 돼요.

사는 사람은 당연히 높은 지분율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투자’란 돈을 지불하자마자 이익을 ‘바로 실현’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익을 ‘미래에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돈을 지불하는 것이 '투자'이기 때문에 지분율에 대해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겁니다.
지분율이 높을수록 기업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많이 가질 수 있을거라 기대하기 때문이죠. 또 기업이 돈을 잘 벌면 높은 지분율을 가진 투자자가 높은 비율로 배당 이익을 얻게 되기 때문에, 사는 사람은 높은 지분율을 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 그럼 파는 사람 입장에선 어떨까요? 사업을 더 크게 키우기 위해 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초기 단계/ 라운드부터 너무 높은 지분율을 떼어 주면 기업을 이끌어 가야 하는 창업가의 입장에서 기업의 발전을 위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의사결정권이 줄어들게 되겠죠. 그래서 기업가치를 정할 때에는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의 입장을,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의 입장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문장 구성에 따라 달리 들리는 재미있는 기업가치 표현!

말에 대한 속담은 정말 많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합니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 갚는다고도 하죠?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쉼표나 온점 등 구두점이 어디에 찍히느냐에 따라서도 글의 흐름이 바뀌니까요.

기업 가치를 표현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사실 알고 보면 같은 말인데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투자자 입장에서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아, 여기서 ‘어떻게 말하는게 더 좋다!’ 라는걸 얘기하려는건 아닙니다. 정답은 없거든요. :)

다만 초기 기업, 스타트업을 운영하시는 대표님들께서 이 개념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인지하시고 어떤 방식으로 제안이 들어오든지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인지하고 결정하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에게도 자신있게 제안하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투자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원하는 기업 가치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빠르게 캐치하고, 이해해서, 원하는 바를 물어본 바에 맞게 대답하면 됩니다.

  1. 정 대표님, 이번 라운드에선 투자금이 얼마나 필요하십니까?
  2. 정 대표님, 이번 라운드에서 당신의 지분을 얼마나 팔 예정입니까?
  1. 이번 라운드에서 우리는 프리밸류 13.5억원에 1.5억원을 추가로 투자받고 싶습니다 .
    프리 밸류 (Pre-Value) 13.5억 + 투자금 1.5억 = 포스트 밸류 (Post-Value) 15억
  2. 이번 라운드에서 우리는 1.5억원에 회사 지분 10%를 팔 예정입니다 .
    투자금 1.5억 / 지분율 10% = 포스트 밸류 (Post-Value) 15억
    —> 투자금을 팔 예정인 지분율로 나누면, 포스트밸류가 나옵니다.
오늘 이 글에서 반드시 알아가셔야 하는 기업 가치와 관련된 식 세 가지는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오늘은 기업가치에 대한 기본을 탄탄히 공부하고 나서도, 막상 실전에서 투자자들과 맞닥뜨렸을 때에 혼란스러울 수 있을 만한 부분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머릿 속에 꼭꼭 저장하시고, 많이 연습해보세요. 그리고 어떤 라운드에서도 당황하지 마시고, 스타트업에게도 투자자들에게도 합리적으로 여겨질 기업가치를 정하길 바랍니다. “초기 기업이 투자받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기업가치 시리즈”는 다음주에도 계속됩니다! :)

[기고] “원하는 밸류에이션을 입밖에 내지 마라!” 현직 투자자의 조언

우선, 저는 빌 걸리(Bill Gurley, 투자자)과 프레드 윌슨(Fred Wilson, 벤처투자자)이 강조했던 번 레이트 (burn rate, 회사의 지출 속도)의 중요성에 대해 동의합니다. 두 번째로, 15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운용하는 프레드 윌슨 같은 투자가에게는 “벨류에이션은 합당한 가격을 찾을 때까지 낮출 수도 있고,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Capital Markets) 미디어 라는 말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벨류에이션을 수정할 수는 있겠고요.

그러나 창업 초기단계에서 잘못된 벨류에이션은 비싼 대가를 치를 수 있으며, 심하게는 폐업이나 다운라운드(기업의 가치보다 적게 측정되는 것)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벨류에이션에 대해 너무 많은 고민을 하지 말되, 올바른 정보를 토대로 자신과 기업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을 당부 드립니다.

먼저 짚고 넘어가야 기본적인 질문들

“향후 18개월 동안 정말 필요한 자금이 얼마인가? 시리즈A(Series A) 투자 유치를 성공하기 전까지 필요한 성과를 이루기에 충분한 자금인가?” 이 질문들에 대한 기업가들의 대답을 듣고나면 저는 그 금액에서 30% 를 더 얹으라고 말씀드립니다. 항상 예상치 못한 변수나 딜레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기업이나 투자를 리딩하는 리드 인베스터(Lead Investor)나 벨류에이션을 정할 때 다음 질문을 꼭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 벨류에이션이 공평한가? 창업자에게 최적화 되어었고 다음 라운드 투자를 이루어 낼 수 있을 정도의 현실적인가?”

예를 들어, 40억 원의 출판 계약을 체결한 온라인 게임 회사가 있다고 치죠. 이 회사의 창업 초기단계 필요자금이 10억이라고 계산했다면, 100억의 프리머니 벨류에이션(투자를 받기 전 회사 가치)은 현실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쟁이 치열하고 고객유치비용이 큰 이커머스 스타트업은 어떨까요? 이 회사가 10억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100억의 프리머니 벨류에이션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커머스 스타트업에게는 60억 정도의 프리머니 벨류에이션이 더 적합해 보이며, 향후 120억의 프리머니 벨류에이션을 유치하기 전 필요한 성과를 이루는데 그 정도 금액이 적당합니다. 이후에 시리즈B(Series B) 라운드에서 더욱 큰 투자유치도 목표로 할 수 있는 있겠죠.

이렇듯 투자유치는 기업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하나의 단계입니다. 잘못된 투자유치로 인해 기업의 가치 하락과 실패의 길로 빠져들지 않는지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벨류에이션을 고민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또 다른 예를 드리자면, 만약에 여러분이 150억의 프리머니 벨류에이션을 받고 20억의 투자를 유치했다면, 이 20억가 다음 단계인 시리즈A 펀딩을 받을 때까지 충분한지 금액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20억의 자금으로 충분한 가치를 창출하여 다음 Series A에서 150억의 pre-money 벨류에이션을 받는 것이 과연 쉬울까요? 이것은 어떠한 기업가라 하더라도 굉장히 부담스러운 목표일겁니다. 어떤 기업가들은 모험을 통해 영웅이 될 수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는 끝이 좋지 않게 끝나게 되기 때문이죠.

자금을 너무 적게 또는 너무 많이 유치 하였을 생기는 문제점

기업가에게 너무 적거나 너무 많은 자금유치는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창업 초기 단계에서 최소한의 Capital Markets) 미디어 자금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돈은 대부분의 기업가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소진됩니다. 마치 가솔린에 적신 종이처럼 말이죠. 제가 2000년에 두 번째 창업을 했을 때는 인터넷 붐이 일어나고, 지금보다 돈의 유동이 쉬울 때였습니다. 당시 첫 번째 투자유치 라운드에서 70억의 투자를 받으면서 배운 것이 “거대 자금유치는 기업가에게 절벽 같은 것이고, 결국엔 절벽 아래로 추락할 수도 있다” 라는 것입니다. 첫 번째 투자이후 자금 소진으로 부도를 앞둔 시점에서 75억의 투자유치를 추가적으로 해서 기사회생을 경험하기도 했죠.

몇 년 전에는 다른 사업을 하기 위해 시장조사를 하고 우리 팀에게 필요한 최소 자금을 계산했던 적이 있습니다. 투자를 30억 이하로 받는다면, 제가 말하는 “실패를 위한 투자유치”가 될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었기에 괜찮은 벨류에이션 조건에 20억 투자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50억의 오퍼도 거절했습니다. 그때는 투자자가 회사의 지분 중 50%를 원했기 때문이었죠. 그 투자자는 제가 남의 밑에서 일하려고 직장을 그만두고 나온게 아니라는 걸 이해하지 못했나 봅니다. 결국 목표했던 최소 금액의 투자유치를 이루지 못해서 그 사업을 접었습니다. 후에 저의 예상은 시장에서 증명이 되었는데요. 그 당시 제가 접은 사업아이템 분야에 세 개의 스타트업들이 20억 이하로 투자유치를 했고, 모두 2년 만에 폐업하게 되었습니다.

스파크랩 글로벌 벤처스(SparkLabs Global Ventures) 파트너들이 창업자들을 만나 대면하는 문제 중 하나가 고객유치 비용에 대한 식견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마케팅 투자 없이도 기업이 연간 1000%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원하거나 그렇게 믿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창업기업들 중 이러한 기적을 경험하는 기업은 1%도 안됩니다.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출을 창의적이고 지혜롭게 관리해야 합니다.

단순하게 생각할

간혹 투자자들을 모아서 낮은 벨류에이션으로 미리 투자받는 ‘타이어드 벨류에이션 게임(tiered valuation game)’을 하겠다는 창업자들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투자하면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왜냐하면 3개월 안에 벨류에이션을 2배로 늘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라는 식이죠. 그럴때 저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회사는 마음에 들지만, 이런 식으로 하면 투자하지 않겠다.”라고요. 스파크랩은 깔끔하고 정직한 요소들을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이 블랙잭 게임이라면 기업가치가 단기간 안에 몇 배가 된다는 것은 분명 매력적인 일이겠지만, 투자는 도박이 아닙니다. 기업을 만들어 가는 것은 마라톤과 같습니다. 투자라운드, 파트너쉽, 그리고 운영에 관계된 어떠한 요소도 단기간에 이루려 하는것은 피하는게 좋다는 소견입니다.

그간 스타트업이 필요한 자금을 낮게 측정해 투자금을 다 소진하고 난 뒤 브릿지 라운드(bridge round) 투자를 받지 못하는 케이스를 종종 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낮은 벨류에이션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초기에 그들이 했던 투자보다 두 배 높은 120억 벨류에이션으로 추가적인 투자를 집행할 생각이 없었고, 뒤에 높은 벨류에이션으로 투자한 투자자들은 자신들이 첫 번째 투자자들만큼 좋은 딜을 받지 못한 것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실례로, 한 스타트업 대표가 저희에게 초기 투자자로서 60억의 프리머니 벨류에이션을 제안하며 3개월 안에 벨류에이션을 120억로 늘릴 것이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저희는 그 제안을 거절하며 그가 생각해야 할 몇 가지 포인트를 설명해 주었죠. 첫 째, 그 짧은시간에 회사의 가치상승이 그렇게 올라간다는 충분한 근거가 없다는 것이었죠. 둘째, 저는 전략자체가 지혜로운 방법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례를 들어 스타트업들에게 이렇게 조언합니다. “투자라운드를 깔끔하고 심플하게 구성해라. 위에 언급한 스타트업의 벨류에이션이 모든 투자자들에게 똑같이 80억에서 90억 정도로 책정 되었다면 모든 과정이 좀 더 쉬웠을 것이다” 라고요.

내가 어떤 대접을 받고 싶은지를 생각하며, 투자자나 비즈니스 파트너를 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똑똑한 돈은 금칠한 돈과 같다”

“똑똑한 돈은 금칠한 돈과 같다”라는 표현은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는 말이지만,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여러 스타트업들에게 “똑똑한 돈이 최고이며, 낮은 벨류에이션을 받더라도 톱티어 투자기업에게 받는 것이 잘 알려지지 않은 투자기업에게 받는 높은 벨류에이션 보다 낫다”고 말합니다.

또 최근 시리즈A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만약 당신 회사에 세콰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유튜브, 구글, 야후에 투자한 투자사)이 150억의 벨류에이션을, 3류 투자사는 250억 준다고 할 때 어느쪽을 선택할 지 물어볼 필요가 있겠는가?”라고요. 물론 선택은 세콰이아 캐피탈이어야 합니다. 톱티어 벤처캐피털이 기업에게 제공하는 조언, 멘토링, 네트워크는 기업이 성공하는데 있어 말 할 수 없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벨류에이션은 과학이나 재무분석 같은 것이 아니라 예술에 가깝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벨류에이션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이나 분석을 하지 말되, 당신의 회사가 성공을 향해 한 발자국씩 나아가는데 있어 각 단계마다 얼만큼의 자금을 필요로 하는지 충분히 고민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희망하는 벨류에이션을 발표자료에 넣거나 포텐셜 리드에서 말하지 마세요. 시드 단계의 라운드에서는 목표 벨류에이션을 설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진행하는 단계에서는 원하는 벨류에이션을 말하지 않는 것이 좋스니다. 투자자들이 벨류에이션에 대한 협상을 먼저 시작하게끔 해야합니다.

정당한 벨류에이션이 무엇인지 공부하고 고민해 보시길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 아무런 숫자나 일단 불러놓고, 그게 맞길 바라지 마세요. 해당 분야에서 최근 성사된 투자나 벨류에이션을 찾아보고 비교해 보십시오. 왜냐하면 벨류에이션을 할 때 투자자들에게 백조가 미운 오리 새끼로 보이는 것은 그야말로 한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지분 설계 양식이란

투자 금액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라운드 진행에 따른 지분율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쿼타북만의 지분 설계 양식입니다. 간단한 정보 입력을 통해 지분율 변화, 스톡옵션 발생량, 기업가치 그리고 주당 가치까지 한 번에 계산해보세요!

지분 설계 양식 사용법

파란색 칸에 현황 / 계획에 따른 숫자를 입력하시면 결과값이 출력됩니다.

자세한 사용법은 하단의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2. 기업가치 계산
2-1. 프리 밸류(Pre Value)
2-2. 포스트 밸류(Post Value)

3. 자본금 및 주식발행 초과금

1. 주주명부 시뮬레이션

지분 설계 양식의 주주명부 파트에 현재 구성된 주주와 주식 수를 입력해 주세요.

입력하시면 자동적으로 총계와 지분율이 계산됩니다.

라운드 진행에 따라 추가 발행되는 주식은

하단의 ‘기업가치 계산’ 파트와 연동되어 자동 계산됩니다.

2. 기업가치 계산

2-1. 프리 밸류(Pre-Value)

프리 밸류란 투자 받기 전에 인정받는 기업가치를 의미합니다.

각 라운드에 맞는 목표 기업 가치를 입력해 주시면 주당 가격이 계산 되는데요,

우측에서 근사값 기준을 선택해주시면 이에 맞추어

실제 주당 가격과 실제 기업 가치(Pre-Value)가 출력됩니다.

2-2. 포스트 밸류(Post-Value)

포스트 밸류란, 기업이 투자를 받은 후의 전체 기업가치를 의미합니다.

쿼타북의 지분 설계 양식에서는 포스트 밸류 계산법을 지분율과 투자 금액,

1) 희석할 지분율 기준

첫 번째, 희석할 지분율 기준입니다.

지분 설계 양식에서 희석할 지분율을 라운드별로 작성해 주신 후,

우측에서 주식수 근사값 설정 기준을 선택해 주시면

그에 따른 주식 수, 투자 금액, 투자 후 기업가치(Post)가 출력됩니다.

※주주명부 파트의 수식은 투자유치금액 기준 계산에 연동되어 있습니다.

계산 된 ‘투자받게 되는 금액'을 두번째 방법의 ‘투자유치 할 금액'에 입력해주셔야

주주명부 시뮬레이션이 완성되어 간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2) 투자유치금액 기준

두 번째, 투자유치금액 기준입니다.

지분 설계 양식에 각 라운드별로 투자를 유치할 금액을 작성해 주셔도

발행 주식 수, 실제 투자금, 희석 지분율, 투자 후 기업가치(Post)가 출력됩니다.

여기서 출력된 발행할 주식 수는 주주명부 파트와 연동되어 있어,

라운드에 따른 지분율 계산이 훨씬 간편해집니다!

3. 자본금 및 주식발행초과금

다음으로 쿼타북의 지분 설계 양식의 자본금 파트입니다.

지급하는 주식의 액면금액(권면금액)을 입력하시면 관련 결과값이 한 번에 출력됩니다.

주식발행초과금을 체크하시면 회사의 자금 운용 계획에 많은 도움이 돼요!

4. 스톡옵션 발생량

마지막으로, 쿼타북 지분 설계 양식의 스톡옵션 발생량입니다.

매 라운드별로 지급할 스톡옵션의 풀을 퍼센티지로 입력하시면,

전체 스톡옵션 수와 증가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정된 수량으로 좋은 인재분들을 모시기위해 전략적으로 부여해주세요 😉

앞서 설명드린 지분 설계 양식, 도움이 되셨나요? 🙂

이에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시뮬레이션 항목이 추가된 프리미엄 지분 설계 자료가 있습니다.

- 일반 지분 설계 양식
- 주식 변동 포함 지분 시뮬레이션
- Pro rata 시뮬레이션
- 리픽싱 시뮬레이션
- 캡 테이블 시뮬레이션

쿼타북만의 프리미엄 지분 설계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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