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을 열고 관리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18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김도훈 박사

EDAILY 정책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올 들어 200원 가까이 급등하며 1370원도 쉽게 뚫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2차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5일 경제수장들이 한 달 만에 다시 모여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환율 안정 메시지를 냈지만 환율 급등세를 꺾는 데 실패했다.

회의가 거듭될수록 외려 외환당국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음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원화가 달러 상승 대비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원화)가 그 전엔 덜 떨어졌다. 기간을 어떻게 놓고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시장 관계자는 “모래 좀 뿌려달랬더니 기름을 부었다”며 “달러 숏(매도)을 잡기가 무섭다”고 말했다. 환율 오른 것에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얘기다. 시장에선 “기관 등 시장 주체들이 달러를 사달라는 주문이 굉장히 많다”며 달러 롱(매수) 심리만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달러 환율이 1370원을 넘어선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8원 오른 1371.4원에 마감했다. 장중 1370원을 돌파한 것은 2009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장중 한때 2,400 아래로 떨어진 코스피는 전장보다 5.73포인트(0.24%) 내린 2,403.68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고개드는 ‘못난이 원화’ 우려

외환당국은 그동안 환율 급등에 대해 “달러화가 오른 만큼 환율이 올랐고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처럼 원화만 유독 약세가 아니다”며 “달러 유동성도 부족하지 않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지난 달 이후 이런 기조가 흔들리고 있다. ‘못난이 원화’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원화는 7월말 이후 이날까지 달러화 대비 5.6% 추락했다. 달러인덱스는 러시아의 유럽 가스 공급 중단 등의 사태에 유로화가 상대적 약세를 보이면서 110선까지 치솟아 200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달러인덱스는 이 기간 4.0%밖에 오르지 않았다.

8월 무역수지가 95억달러 적자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고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3%대 떨어질 것이란 우려에 위안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6.94위안까지 튀어올랐다.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갈등 우려 등도 맞물려 있다. 여기에 최대 수출품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 마저 흔들린다.

이에 따라 연초 이후로 보더라도 달러인덱스는 14.7% 오른 반면 원화는 달러화 대비 15.4% 떨어졌다. 작년에도 주요국 중 가장 먼저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금리 인상 사이클의 선봉에 섰지만 원화는 9.4% 하락해 마이너스 금리로 돈을 적극적으로 풀고 있는 엔화(-11.7%) 다음으로 가장 많이 추락했는데 최근에도 ‘못난이 원화’ 조짐을 보이면서 각종 우려를 낳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회의에서 “환율은 달러화가 20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라 그 영향으로 주요국 통화 모두 달러화 대비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면서도 “특히 8월 들어 무역수지 악화, 위안화 약세 영향 등이 중첩돼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자본유출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었던 단기외채도 늘어나고 있다. 6월말 단기외채 비율(계약만기 1년 이내 외채/외환보유액)은 41.9%로 2012년 2분기(45.6%)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올 들어 6.4%포인트 상승했는데 단기외채 증가로 인한 영향이 4.2%포인트에 달했다. 은행을 중심으로 단기차입금이 급증한 영향이다. 특히 4월엔 해외 차입금이 103억달러 증가해 역대 두 번째로 가장 높았다. 외국인의 주식·채권 유입 자금 규모가 올 들어 31억2000만달러로 순유입이긴 하지만 전년(387억1000만달러)의 10분의 1수준인데다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줄면서 국내로 유입되는 달러가 감소, 이를 메우려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출처: 마켓포인트
”미국과 통화스와프 체결 노력 계속해야”

원화 약세시 가장 큰 문제는 자본유출 우려와 수입물가 상승이다. 한미 금리 역전폭이 최대한 벌어지지 않도록 금리를 인상하는 것 밖에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당국에서 환율 방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준금리”라며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면 금리 역전폭이 0.75%포인트 나게 될 텐데 이 격차가 1%포인트에 도달하지 않도록 금리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엔 경제 펀더멘털의 문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무역수지 적자 축소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금리 인상으로 환율 급등을 막게 되면 부동산 등 경기침체 우려가 커질 수 있다”며 “수출을 늘려서 무역수지 흑자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달러 유동성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통화스와프 체결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강삼모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환율 급등 속도를 조절하면서 한미 동맹을 강조해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율이 급등한다고 해서 정부가 뭘 해야 한다는 인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통위원 출신의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올라가는 환율을 (당국이) 붙잡고 있으면 더 자본이 유출된다”며 “자율변동 환율제를 채택했어도 정부가 환율을 관리하던 시절을 오래 살았고 외환위기도 겪으면서 환율이 급등하면 정부가 뭐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런 생각을 좀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외환당국이 환율 급등세를 억지로 붙잡고 있으면 원화 가치가 다른 통화 대비 덜 싸보이게 되고 이는 외려 원화 매도를 부추기거나 원화 매수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무역을 열고 관리

금융위기 이후 안정적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오던 무역수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데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자원수입국들의 공통적인 상황이지만, 유럽발 에너지 수급난과 고환율, 중국 경기 둔화 등이 겹치며 적자 규모를 이례적으로 더욱 키우며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국은행은 6일 발표한 ‘최근 무역수지 적자 원인·지속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 “국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수출 둔화와 수입 증가에 따라 당분간 무역수지 적자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컨테이너 터미널 모습. 뉴시스

한은은 최근 무역적자의 원인에 대해 “대부분 수입단가 상승에 기인하며 중국 경기 부진 등에 따른 수출물량 둔화도 일부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454억달러 줄었다. 이 중 수출입 단가 요인에 따른 감소가 472억달러(수입단가 상승으로 -768억달러·수출 단가상승으로 +395억달러)에 달했다.

물량 요인 측면에서는 특히 품목 가운데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류와 정유 등 석유제품의 단가 요인이 무역수지를 353억달러 끌어내렸다. 올해 무역수지 감소 폭(454억 달러)의 78%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대 OPEC(석유수출국기구) 무역수지가 단가 요인으로, 대 중국 무역수지는 수출 감소·수입 확대 등 물량 요인으로 인해 악화했다. 이 밖에도 휴대폰·디스플레이·선박·자동차 등 일부 수출 주력 품목의 무역을 열고 관리 부진, 자동차·반도체·스마트폰 등의 해외 생산 증가, 글로벌 가치사슬(GCV) 참여에 따른중간재 수입 비중 확대 등 우리나라 수출 구조 변화도 무역수지 악화의 한 원인으로 꼽혔다.

에너지 상황도 한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 러시아 가스공급 중단에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의 감산합의까지 더해지면서 에너지를 전적으로 수입하는 우리나라로선 당장 수급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겨울을 앞두고 각국에서 천연가스 확보 전쟁이 불붙으면서 불안감이 높다.

겨울은 난방수요가 더해지기 때문에 하절기(일 평균 7만t)보다 많은 하루 12만t을 쓴다. 미리 많이 사서 저장해 놓으면 좋겠지만 가스라는 특성 때문에 장기 보관이 어렵다. 현재 법적 비축의무량은 9일분이다. 그러나 동절기 가스 확보에 큰 문제는 없다는 게 한국가스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입장이다.

전체 물량의 80%는 20년 가량 장기 계약한 것이기 때문에 국내로 들여오는 데 문제가 없고, 현물로 구매하는 나머지 20%도 대부분 확보를 해둔 상태라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문제는 가격이다. 현물 구매분은 물론이고 장기 계약 물량도 부분적으로 미국 가스 현물시장 가격이나 유가 등에 연동되기 때문에 국제 가스 가격이 오르면 덩달아 오를 수밖에 없다.

정부는 가격 부담을 덜기 위해 액화석유가스(LPG)를 섞어 공급하고 있으며 올 겨울 석탄발전 상한 제약을 푸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그러나 고공행진하는 가스의 대체제로 국제 석탄 수요이 늘면서 석탄 가격도 크게 뛰었다. 아시아 석탄가격 지표인 호주 뉴캐슬 발전용 연료탄 현물가격은 지난 2일 1t당 439.67달러로 연초 대비 118% 급등했다.

진정되는 듯했던 석유 가격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7월 리터 당 2000원대까지 치솟았던 휘발유 가격은 국제 원유가격 하락세와 유류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1700원대로 내려온 상태다. 그러나 OPEC+의 감산 합의 소식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88.85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2.3% 올랐다. 11월물 브렌트유도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92% 오른 배럴당 95.74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는 유류세를 법정 최고 한도인 37%까지 인하한 상황이라 국제 유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 유가 하락을 막겠다는 의지인 만큼 이런 담합(감산)이 깨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겨울이 돼서 가스값 문제가 생기면 전체적으로 에너지 가격은 겨울에 다시 오를 것”이라며 “석탄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 외환시장을 안정시켜 원자재 가격 인상 폭을 제어하는 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무역적자는 원자재 수입국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원자재 가격이 안정될 경우 우리나라 무역수지도 개선될 수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주욱 한은 조사국 국제무역팀 과장은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글로벌 교역 여건상 주력산업의 해외생산 확대가 불가피하더라도, 투자 여건 개선과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국내 기반 제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371.7원으로 장을 마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시장에서는 당분간 환율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달러 강세를 이끄는 가장 큰 요인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긴축 의지가 당분간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연준이 9월에도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달러의 대체재 역할을 하는 유로화가 러시아의 가스 공급 차단, 유럽 경기 악화 등으로 약세를 못 미치는 점, 중국 위안화가 코로나19 도시 봉쇄 등의 원인으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 등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당국의 개입과 대응 의지가 확대되고 있지만, 현재 환율 수준에서 마땅한 저항선이 없다”며 “환율 상단은 1400원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시장 역시 연준의 단호한 금리인상 움직임에 영향을 무역을 열고 관리 받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코스피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며 위험 관리에 나서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달 초 기준 증권사들이 제시한 9월 코스피 등락 범위를 보면 저점을 기준으로 △삼성증권 2300∼2600 △현대차증권 2330∼2530 △신한금융투자 2350∼2600 △키움증권 2380∼2580 등이다. 다만, 글로벌 물가 상승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관측이 우세한 만큼 하락 범위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김영주 부원장보 주재로 은행권과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원화가치 하락 배경에 대해 “유로화·엔화 등 주요 선진국 통화가치 하락과 같이 달러화 강세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수급 요인과 심리적 요인이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나타난 일방적인 위험회피 상황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달러화 강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외환파생상품 시장인 외환 스와프시장에서도 달러화 유동성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과거 위기 때와는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국내은행은 자체점검 결과, 무역을 열고 관리 외화유동성 상황은 양호해 유사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은행 외화유동성 자체점검 결과에서 지난달 외화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124.2%로 규제비율(80%)을 큰 폭으로 웃돌아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부원장보는 회의에서 “대내외 불안 요인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이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언제든지 위기 상황에서 외화유동성 대응이 가능하도록 외화조달·운용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축·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페퍼저축은행, 장 매튜 대표 4연임 성공···'리스크관리·디지털 전환' 중점

4연임에 성공한 장 매튜 하든 페퍼저축은행 대표 [사진=페퍼저축은행]

이미지 확대보기 4연임에 성공한 장 매튜 하든 페퍼저축은행 대표 [사진=페퍼저축은행]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장 매튜 하돈 현 대표의 4번째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장 대표는 이달 중 임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연임이 확정되면 오는 2025년 10월17일까지 3년간 대표직을 연임하게 된다.

장 매튜 하돈 대표는 1967년생으로,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에서 한국소매금융 대표를 지냈으며,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SC제일은행 PB본부장을 지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는 SC제일은행 지점총괄상무, TIPP 파트너스 대표를 지낸 바 있다.

장 대표는 2013년 페퍼저축은행의 창립과 함께 대표를 맡아 1700억원대 규모였던 늘푸른 저축은행을 인수해 창업 후 6년 만에 3조대를 넘어서는 성장세를 이끌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에 따르면 지난 12년간 페퍼저축은행을 이끌어 온 장대표는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저축은행의 공익성 및 건전 경영에 노력할 수 있는 후보로서 리더십과 경영혁신 마인드를 두루 갖춘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장 매튜 하돈 대표는 페퍼저축은행의 규모를 3대 저축은행의 위치까지 이끌었던 경영실적 뿐만 아니라 ESG경영 선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같은 고용안정 등에 이바지하며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현재 저축은행 업계의 경우 리스크 관리가 무역을 열고 관리 중요한 시기인 만큼 건전 경영에 힘쓰며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역을 열고 관리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가 주관한 ‘국내·외 기술규제 대응지원 세미나’가 진행 중인 모습.

환경오염과 인체 유해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적인 동향에서 잔류성유기오염물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전자제품과 PCB기판, 자동차 등에 많이 쓰이는 브롬화난연제는 각종 사용 제한과 규제 사항이 있어 취급에 유의가 필요하다.

브롬화난연제는 △플라스틱 △전기 △전자회로 소자 △텔레비전 △건축자재 등 산업계 전반에 널리 쓰이는 소재로 가연성 물질 또는 재료에 첨가해 발화를 방지하고 지연시키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화합물이다.

국내는 저분자 형태의 전통적 난연제를 원료물질 형태로 수입해 고분자 형태로 개량한 제품으로 만들어 수출한다. 환경부의 상세실태조사 조사(2016년)에 따르면 전체 사용량 36,621톤 중 전기전자·자동차 범용 부문에서 15,021톤으로 41%를 차지했다

디바이스 및 자동차 출하량이 증가함에 따라 브롬화난연제 사용량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체 유해성 및 전자폐기물에 의한 환경오염 문제 등이 대두되며 관련 규제 대응과 차세대 소재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도훈 박사

김도훈 박사는 지난 2일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가 주관한 ‘국내·외 기술규제 대응지원 세미나’에서 브롬화난연제 최신 규제 동향을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는 바이오·화학·플라스틱 분야의 무역기술장벽을 소개하며 관련 동향과 대응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김 박사는 “PBDE계 중 유일하게 유통되는 Deca-BDE의 경우 미국 주들에서 금지 및 제한 규정이 있으며 국내는 중점관리물질에 속해 있지만 조만간 금지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점관리물질로 지정된 항목의 경우도 향후 유독물질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Deca-BDE는 국내서 1,811톤 유통되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차량용 소재로 사용된다. 5%가량은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건축자재에 주로 쓰이는 HBCD도 지난해 유독물질로 지정돼 2023년 6월까지 유독물질 사용허가를 취득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 사용량 2만톤을 웃도는 TBBPA는 합성원료와 자동차 및 전기전자 소재로 주로 쓰인다. 유독물질이자 중점관리물질로 지정된 브롬화난연제는 수출 시 제품 내 함량을 0.1% 미만으로 제한해야 하며 수입 시에도 원액으로 유통되기에 유독물질 영업 허가를 획득해야 한다.

김 박사는 “폴리머(Polymer)계 브롬화난연제가 실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TV나 PCB에서 원료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며 “모노머(Monomer)형에서 올리고머(Oligomer)형으로 발전하는 이유는 환경 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올리고머 형태에서 난·불용성 특성이 강화되기에 소재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사용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계적 추세와 규제 방향성 측면에서 김 박사는 브롬화난연제 소재를 △환경 안정성이 뛰어난 제품 △올리고머 형태에서 안정성을 유지하고 독성을 제거하는 소재 개발·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박사는 분자 구조에서 난연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구조 개발과 난연제의 미립자화를 통한 나노 복합 난연화 기술 연구가 뒷받침될 것을 기대했다.


▲정종훈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 부장

정종훈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 부장은 “무역기술장벽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며 “해외기술규제 동향에서 유럽발 에너지·환경 기술규제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향후 중국발 환경 규제 및 디지털 기술 규제 확대와 글로벌 쟁점이 대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는 △화학 △화장품 △고무 △타이어 △플라스틱 △섬유 △폐기물재활용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커버하며 관련 산업 진흥에 힘쓰고 있다. 특히 수출기업과 관련해 무역기술장벽(TBT) 최신 동향을 지속 업데이트하며 정보 제공과 기업 애로 지원을 서비스한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