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분석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2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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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베이스는 5월12일 최대주주에 오른 다음날인 13일 '공개매수신청서'를 공시하며 목적을 '상장폐지'로 명시했습니다. 이유로는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와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지분(보통 95%)을 확보할 경우 의사결정의 효율성, 상장유지 비용의 절감 및 계열 회사간의 효율적 시너지 창출'을 제시했는데요. 인수 후 상장을 유지함으로써 얻는 이점보다 비상장으로 전환함으로써 얻는 경영상 이익이 훨씬 크다고 판단한 겁니다.
자료=5월13일자 한일네트웍스 공개매수신고서 갈무리.
잠시 두 회사의 재무구조를 살펴볼까요? 우선 유베이스는 국내 콘택트센터(콜센터) 인바운드 아웃소싱 업계의 1위 기업입니다. 삼성화재, 현대카드, 쿠팡, 이마트, 넷플릭스 등 대형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 중이며 재무 상태도 안정적입니다.

기본 분석

[강좌 요약] “'회장님'도 중대재해 처벌 가능. 검찰 '600쪽 해설' 강도 높다” “'개인정보법 위반' 중소기업이 유독 많은 이유” “법 몰라 문 닫는 AI스타트업 수두룩“ 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법을 알지 못하면 법적 처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생존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연 우리 기업을 살리기 위해서 어떤 법을 알아야 할까?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강좌 목적] 기업에서 한번쯤은 일어날 수 있는 송사들.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우리 기업은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기업에 필요한 8가지 법. 그리고 그 안에서도 핵심 쟁점을 꼽아 무지로 인한 손해를 피하고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교수자 소개] 김동현 (법무법인(유) 지평 변호사) 박성진 (법무법인 최선 변호사) 안준규 (법무법인 위어드바이즈(WeAdvise) 변호사) 이준상 (법무법인 최선 변호사) 송경훈 (법무법인(유) 지평 변호사) 송우용 (법무법인(유) 세종 변호사) 배태준 (법무법인 위어드바이즈(WeAdvise) 변호사) 박성욱 (前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상세커리큘럼] 주제명 강의자 강의자 소속 콘텐츠 분량 1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 중대재해처벌법 _중대재해처벌법 김동현 법무법인(유) 지평 14:06 2 ‘영업비밀 보호’를 위한 우리의 자세 _영업비밀보호법 박성진 법무법인 최선 10:24 3 방심하는 순간 일어난다! 지식재산권 침해 _지식재산권법 안준규 법무법인 위어드바이즈(WeAdvise) 12:45 4 OOOO, 이것도 개인정보라고? _개인정보보호법 이준상 법무법인 최선 12:11 5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싶다면? ‘환경법’ 주목! _환경법 송경훈 법무법인(유) 지평 11:44 6 재택근무도 '연장근로수당' 줘야 할까? _근로기준법 송우용 법무법인(유) 세종 11:38 7 강자의 갑질에서 나를 보호하는 법 _공정거래법 배태준 법무법인 위어드바이즈(WeAdvise) 13:33 8 신사업 진출, 법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_스타트업 및 신규사업 진출 관련 법 박성욱 前 김·장 법률사무소 15:14 총 분량 1시간 41분 35초 연세소식 [LearnUs 이달의 강의] "강자의 갑질에서 나를 보호하는 법" https://www.yonsei.ac.kr/ocx/news.jsp?mode=view&ar_seq=20220725172253298047&sr_volume=632&list_mode=list&sr_site=S&pager.offset=0&sr_cates=20220304105837931087 본 강좌는 아래와 같이 주제별 강좌를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각 강좌의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 중대재해처벌법_중대재해처벌법: https://www.learnus.org/local/ubonline/view.php?id=217060&group=1 ‘영업비밀 보호’를 위한 우리의 자세_영업비밀보호법: https://www.learnus.org/local/ubonline/view.php?id=217063&group=1 방심하는 순간 일어난다! 지식재산권 침해_지식재산권법: https://www.learnus.org/local/ubonline/view.php?id=217062&group=1 OOOO, 이것도 개인정보라고?_개인정보보호법: https://www.learnus.org/local/ubonline/view.php?id=217061&group=1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싶다면? ‘환경법’ 주목!_환경법:https://www.learnus.org/local/ubonline/view.php?id=217064&group=1 재택근무도 '연장근로수당' 줘야 할까?_근로기준법: https://www.learnus.org/local/ubonline/view.php?id=217066&group=1 강자의 갑질에서 나를 보호하는 법_공정거래법: https://www.learnus.org/local/ubonline/view.php?id=217065&group=1 신사업 진출, 법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_스타트업 및 신규사업 진출 관련 법: https://www.learnus.org/local/ubonline/view.php?id=217067&group=1 문의 : 연세대학교 LearnUs추진본부 LearnUs추진팀 ([email protected])

Bo-Seon Shim, Dongwhan Kim, Hyeon Seok Seo,, Hyun Jean Lee, JUN SOOJIN, Tae-Jin Yoon,, Todd Verne Holoubek

[공시분석]한일네트웍스로 본 '자진상폐' 이모저모

이미지=한일네트웍스 홈페이지 갈무리.

오늘(1일) 소개할 공시는 한일네트웍스의 8월31일자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상장폐지신청서 한국거래소 제출 접수)'입니다. 상장기업이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했을 때 낼 수 있는 공시입니다. 이에 같은 날 코스닥시장본부도 한일네트웍스에 대한 '주권매매거래정지(자진상장폐지 신청)'을 공시함으로써 현재 이 회사의 주식 매매는 중지된 상태입니다.

다만 주주 보호를 위해 이날까지 보유 주식을 처분하지 못한 소액주주들은 상장폐지 이후 별도로 지정되는 '정리매매' 기간에 매도할 기회가 있습니다. 또한 한일네트웍스는 상장폐지 이후에도 일정기간(약 6개월) 동안 최대주주가 지난 6월15일 완료한 주식 공개매수의 금액(액면가 500원 기준 주당 1만2000원)대로 잔여 주식을 매수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종 상장폐지 여부는 한국거래소의 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자료=전자공시 갈무리.

상장 기업이 상장 유지조건을 달성하지 못해 '상폐를 당하는' 경우는 더러 있지만 기업이 스스로 '상폐를 요청'하는 경우는 기본 분석 그리 흔치 않습니다. 상장 기업에는 여러 이점이 있기 때문인데요. 기본적으로 까다로운 상장 심사를 통과한 회사는 대외적 신뢰도가 높아지며 투자 유치, 유상증자, 사채발행 등을 통한 운영자금 조달이 용이해집니다. 보통 비상장 유망 기업들이 상장에 도전하는 이유도 보통 대규모 신규 자금 확보를 통한 사업 규모 확장을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단점도 있습니다. 지분이 여러 주주에게 분산돼 경영권에 간섭이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특히 기업 경영과 관련된 크고 작은 공시 의무가 대폭 늘어나기 때문에 이를 관리할 부담도 커집니다. 한국거래소는 공시 규정 위반 시 벌점을 부여하고 이것이 누적되면 상장폐지 사유가 됩니다. 또 기업의 각 사업 성과, 재무 구조 등이 정기 보고서를 통해 훤히 드러나므로 사업이 위축된 시기에는 그에 대한 대외적 부담 역시 커지기도 합니다.

일례로, 지난 2013년 글로벌 컴퓨터 제조사인 '델(Dell)'이 비용을 수십조원이나 들여 비상장 전환을 결정했던 이유도 외부 간섭에서 벗어난 '독립경영'을 위해서였죠. (이후 2018년 전략적 재상장 선택)

따라서 불량한 재무구조, 불법행위에 따른 상장폐지가 아니라 자진상폐를 신청한 경우는 그 이유와 이후를 잘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일네트웍스의 자진상폐를 결정한 곳은 올해 5월 이 회사를 인수한 비상장회사 '유베이스'입니다. 보통 비상장사가 상장사를 인수하는 경우는 손쉽게 우회상장을 하기 위한 목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유베이스는 5월12일 최대주주에 오른 다음날인 13일 '공개매수신청서'를 공시하며 목적을 '상장폐지'로 명시했습니다. 이유로는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와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지분(보통 95%)을 확보할 경우 의사결정의 효율성, 상장유지 비용의 절감 및 계열 회사간의 효율적 시너지 창출'을 제시했는데요. 인수 후 상장을 유지함으로써 얻는 이점보다 비상장으로 전환함으로써 얻는 경영상 이익이 훨씬 크다고 판단한 겁니다.
자료=5월13일자 한일네트웍스 공개매수신고서 갈무리.
잠시 두 회사의 재무구조를 살펴볼까요? 우선 유베이스는 국내 콘택트센터(콜센터) 인바운드 아웃소싱 업계의 1위 기업입니다. 삼성화재, 현대카드, 쿠팡, 이마트, 넷플릭스 등 대형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 중이며 재무 상태도 안정적입니다.

2021년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유베이스의 매출은 4116억원, 영업이익 86억원, 당기순이익 222억원, 현금흐름은 플러스 376억원으로 확인됩니다. 영업이익률은 낮지만 현금흐름이 좋고, 특히 부채비율이 33%에 불과한데요. 보통 규모 있는 대기업도 부채비율이 100%를 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베이스의 현금창출 능력과 재무 안정성은 상당히 건강한 상태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한일네트웍스도 콘택트센터 아웃바운드 사업을 영위하는 동종업계 사업자입니다. 2022년 연결감사보고서 기준 매출 1283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당기순이익 93억원, 현금흐름은 플러스 386억원입니다. 부채비율은 65%로 유베이스와 마찬가지로 재무구조가 건강합니다. 이처럼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기반으로 외부 간섭을 받지 않으면서 사업 시너지를 자유롭게 창출하려면 유베이스 입장에선 한일네트웍스를 비상장으로 돌리는 카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상장 자회사 없이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이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을지로에 신규 센터를 개소한 유베이스는 2024년 매출 1조원, EBITDA(에비타) 1000억원, 시장점유율 10% 달성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방법으론 '볼트온 전략'을 택했습니다. 동종업계 기업을 인수해 시장지배력을 높이는 방식이죠. 사모투자펀드(PEF)들이 즐겨쓰는 전략 중 하나인데, 유베이스의 대주주(지분 91.71%)는 홍콩계 PEF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가 설립한 '센트럴브리지 비즈니스 서비스 리미티드'입니다. 유베이스의 한일네트웍스 인수 배경을 이해해볼 수 있는 맥락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한일네트웍스의 자진상폐 신청은 충분히 전략적인 기업 운영 행보로 볼 수 있습니다. 지배구조 상단에 이익 추구성향이 강한 사모펀드가 존재하는 만큼, 기업가치를 높인 후 추후 재상장하는 시나리오도 기대해볼 수 있겠죠.

그러나 보통 상폐 중 정리매매를 이용한 투자는 위험성을 내포합니다. 일반 주식장과 달리 가격 상하한선이 없어 소위 '물타기'를 시도할 경우 투기세력에 의한 손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죠. 상폐 후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도 대개 정리매매 초반에 보수적으로 물량을 판매할 것이 권장되는 이유입니다. 그나마 이번 사례처럼 자진상폐의 경우는 대주주의 공개매수가라는 최후의 보루도 존재하지만 공시에서 제시한 기한(6개월)이 지나면 이를 통한 처분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만약 비상장 전환될 주식을 보유한다 해도 재상장에 대한 기대감은 낮습니다. 국내 수십년 증시 역사상 상폐 후 재상장한 사례는 몇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은데요. 재상장에 걸린 시간도 5년에서 10년으로 길었죠. 반면 비상장 주식은 가치가 낮고, 거래대상을 찾기 어려우며 매도 시 양도세까지 부과됩니다. 여러모로 처분이 쉽지 않은 만큼 상폐 예정 주식에 대한 섣부른 투자는 지양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기묘한 동거 끝…KT 그룹 스카이라이프TV, 미디어지니 합병

KT 그룹 내 종합방송채널사용자(MPP)인 스카이라이프TV와 미디어지니가 한 몸이 된다. 존속법인은 스카이라이프TV이며 양사는 합병 후 앞서 통합한 'ENA' 채널 브랜드 가치를 3년 내에 1조원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다.스카이라이프TV는 1일 '회사합병결정' 공시를 통해 미디어지니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법인의 지분은 KT스카이라이프가 62.7%, KT스튜디오지니가 37.3%를 갖는다. 사측은 비상장 법인인 두 기업의 공정한 지분율 산출을 위해 외부평가기관의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합병법인의 공식 출범일은 오는 11월1일이다. KT가 이번 그룹 내 합병을 추진한 배경은 스카이라이프TV와 미디어지니의 방송채널(PP) 사업 효율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KT 그룹 내 PP 사업은 2004년 개국한 스카이라이프TV의 몫이었으나 지난해 KT가 인수한 현대미디어(현 미디어지니)가 KT스튜디오지니 산하로 편성되면서 이원화됐다. 이 시기 KT는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그룹 내 미디어·콘텐츠 계열사를 수직계열화하는 작업에 한창이었다.그러나 증권가를 비롯한 업계에선 지난 수년간 꾸준히 PP 사업에 투자해 성과를 낸 스카이라이프TV로 미디어지니를 통합하는 것이 효율적이란 지적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 현대미디어를 KT가 인수하는 것으로 결정된 당시에는 스카이라이프 노조의 적잖은 반발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4월에는 스카이라이프TV가 보유한 7개 채널과 미디어지니의 5개 채널을 합친 12개 채널 중 4개 채널을 선별해 'ENA'라는 신규 채널 브랜드가 론칭되면서 두 회사의 한층 기묘한 동거가 연출되기도 했다. 결국 KT는 스카이라이프TV에 미디어지니를 합병함으로서 ENA 채널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과 편성을 일원화, 경영 효율성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방침이다. 때마침 최근 ENA 채널에서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전국 최대 시청률 17%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며 대외적인 채널 인지도 또한 높아진 상황이다. KT는 이번 합병을 통해 12개 채널을 보유한 단일 MPP 법인이 탄생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다 전략적인 시장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KT스카이라이프와 KT스튜디오지니도 스카이라이프TV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긴밀한 공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스카이라이프TV는 '우영우' 외에도 지난해부터 '애로부부', '강철부대', '나는SOLO' 등 다수의 예능 화제작들을 선보이며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 확장에 청신호를 밝혔다.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이번 합병에 대해 "합병법인 대주주로서 스카이라이프TV의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와 그룹 내 콘텐츠 유통의 핵심 축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용필 스카이라이프TV-미디어지니 대표도 "ENA는 KT 그룹의 'One and Only' 채널 브랜드로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쓰겠다"며 "스카이라이프TV는 축적된 킬러 콘텐츠를 바탕으로 MPP 사업자에서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사업자로 변모시켜 3년 후 ENA 브랜드 가치를 1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공시분석]한일네트웍스로 본 '자진상폐' 이모저모

알아두면 도움이 될 의미있는 공시를 소개·분석합니다. 공시요약 오늘(1일) 소개할 공시는 한일네트웍스의 8월31일자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상장폐지신청서 한국거래소 제출 접수)'입니다. 상장기업이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했을 때 낼 수 있는 공시입니다. 이에 같은 날 코스닥시장본부도 한일네트웍스에 대한 '주권매매거래정지(자진상장폐지 신청)'을 공시함으로써 현재 이 회사의 주식 매매는 중지된 상태입니다. 다만 주주 보호를 위해 이날까지 보유 주식을 처분하지 못한 소액주주들은 상장폐지 이후 별도로 지정되는 '정리매매' 기간에 매도할 기회가 있습니다. 또한 한일네트웍스는 상장폐지 이후에도 일정기간(약 6개월) 동안 최대주주가 지난 6월15일 완료한 주식 공개매수의 금액(액면가 500원 기준 주당 1만2000원)대로 잔여 주식을 매수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종 상장폐지 여부는 한국거래소의 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상장회사 지위를 포기하는 이유 상장 기업이 상장 유지조건을 달성하지 못해 '상폐를 당하는' 경우는 더러 있지만 기업이 스스로 '상폐를 요청'하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습니다. 상장 기업에는 여러 이점이 있기 때문인데요. 기본적으로 까다로운 상장 심사를 통과한 회사는 대외적 신뢰도가 높아지며 투자 유치, 유상증자, 사채발행 등을 통한 운영자금 조달이 용이해집니다. 보통 비상장 유망 기업들이 상장에 도전하는 이유도 보통 대규모 신규 자금 확보를 통한 사업 규모 확장을 위해서입니다.하지만 경우에 따라 단점도 있습니다. 지분이 여러 주주에게 분산돼 경영권에 간섭이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특히 기업 경영과 관련된 크고 작은 공시 의무가 대폭 늘어나기 때문에 이를 관리할 부담도 커집니다. 한국거래소는 공시 규정 위반 시 벌점을 부여하고 이것이 누적되면 상장폐지 사유가 됩니다. 또 기업의 각 사업 성과, 재무 구조 등이 정기 보고서를 통해 훤히 드러나므로 사업이 위축된 시기에는 그에 대한 대외적 부담 역시 커지기도 합니다. 일례로, 지난 2013년 글로벌 컴퓨터 제조사인 '델(Dell)'이 비용을 수십조원이나 들여 비상장 전환을 결정했던 이유도 외부 간섭에서 벗어난 '독립경영'을 위해서였죠. (이후 2018년 전략적 재상장 선택) 재무구조 탄탄한 유베이스…우회상장, 굳이? 따라서 불량한 재무구조, 불법행위에 따른 상장폐지가 아니라 자진상폐를 신청한 경우는 그 이유와 이후를 잘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일네트웍스의 자진상폐를 결정한 곳은 올해 5월 이 회사를 인수한 비상장회사 '유베이스'입니다. 보통 비상장사가 상장사를 인수하는 경우는 손쉽게 우회상장을 하기 위한 목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유베이스는 5월12일 최대주주에 오른 다음날인 13일 '공개매수신청서'를 공시하며 목적을 '상장폐지'로 명시했습니다. 이유로는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와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지분(보통 95%)을 확보할 경우 의사결정의 효율성, 상장유지 비용의 절감 및 계열 회사간의 효율적 시너지 창출'을 제시했는데요. 인수 후 상장을 유지함으로써 얻는 이점보다 비상장으로 전환함으로써 얻는 경영상 이익이 훨씬 크다고 판단한 겁니다. 잠시 두 회사의 재무구조를 살펴볼까요? 우선 유베이스는 국내 콘택트센터(콜센터) 인바운드 아웃소싱 업계의 1위 기업입니다. 삼성화재, 현대카드, 쿠팡, 이마트, 넷플릭스 등 대형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 중이며 재무 상태도 안정적입니다. 2021년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유베이스의 매출은 4116억원, 영업이익 86억원, 당기순이익 222억원, 현금흐름은 플러스 376억원으로 확인됩니다. 영업이익률은 낮지만 현금흐름이 좋고, 특히 부채비율이 33%에 불과한데요. 보통 규모 있는 대기업도 부채비율이 100%를 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베이스의 현금창출 능력과 재무 안정성은 상당히 건강한 상태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한일네트웍스도 콘택트센터 아웃바운드 사업을 영위하는 동종업계 사업자입니다. 2022년 연결감사보고서 기준 매출 1283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당기순이익 93억원, 현금흐름은 플러스 386억원입니다. 부채비율은 65%로 유베이스와 마찬가지로 재무구조가 건강합니다. 이처럼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기반으로 외부 간섭을 받지 않으면서 사업 시너지를 자유롭게 창출하려면 유베이스 입장에선 한일네트웍스를 비상장으로 돌리는 카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상장 자회사 없이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이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을지로에 신규 센터를 개소한 유베이스는 2024년 매출 1조원, EBITDA(에비타) 1000억원, 시장점유율 10% 달성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방법으론 '볼트온 전략'을 택했습니다. 동종업계 기업을 인수해 시장지배력을 높이는 방식이죠. 사모투자펀드(PEF)들이 즐겨쓰는 전략 중 하나인데, 유베이스의 대주주(지분 91.71%)는 홍콩계 PEF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가 설립한 '센트럴브리지 비즈니스 서비스 리미티드'입니다. 유베이스의 한일네트웍스 인수 배경을 이해해볼 수 있는 맥락 중 하나입니다. 주식매수 기회, 보유할 선택지 남았지만 이처럼 한일네트웍스의 자진상폐 신청은 충분히 전략적인 기업 운영 행보로 볼 수 있습니다. 지배구조 상단에 이익 추구성향이 강한 사모펀드가 존재하는 만큼, 기업가치를 높인 후 추후 재상장하는 시나리오도 기대해볼 수 있겠죠. 그러나 보통 상폐 중 정리매매를 이용한 투자는 위험성을 내포합니다. 일반 주식장과 달리 가격 상하한선이 없어 소위 '물타기'를 시도할 경우 투기세력에 의한 손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죠. 상폐 후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도 대개 정리매매 초반에 보수적으로 물량을 판매할 것이 권장되는 이유입니다. 그나마 이번 사례처럼 자진상폐의 경우는 대주주의 공개매수가라는 최후의 보루도 존재하지만 공시에서 제시한 기한(6개월)이 지나면 이를 통한 처분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만약 비상장 전환될 주식을 보유한다 해도 재상장에 대한 기대감은 낮습니다. 국내 수십년 증시 역사상 상폐 후 재상장한 사례는 몇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은데요. 재상장에 걸린 시간도 5년에서 10년으로 길었죠. 반면 비상장 주식은 가치가 낮고, 거래대상을 찾기 어려우며 매도 시 양도세까지 부과됩니다. 여러모로 처분이 쉽지 않은 만큼 상폐 예정 주식에 대한 섣부른 투자는 지양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민영화 20주년 KT, 새얼굴 '디지코'는 어디까지 왔나

기, 승, 전 디지코(DIGICO). 최근 KT를 설명하는 한 단어다. 1981년 한국전기통신공사로 시작해 2002년 KT란 이름으로 민영화를 단행, 이후 20년이 흐른 지금 KT는 'Korea Telecom'이란 본래 정체성보다 디지코를 앞세운 변혁에 열심이다. 30일 소피텔 엠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KT 민영화 20주년 기념식에서 제시된 회사의 4대 미래 방향도 디지코 중심 디지털 생태계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목표를 담았다. 20년 전 과거의 KT와 지금의 KT를 달리 구분하게 만든 디지코는 무엇이며 또 어디까지 왔을까? 민영화 당시와 현재의 KT 사업·반기보고서, 디지코 KT 스페셜 리포트 등을 토대로 살펴봤다. 2002년 KT는 철저한 통신회사였다. 사업은 크게 유선(전화), 무선(휴대폰), 인터넷으로 구분됐으며 시장은 음성통화에서 유·무선 데이터 통신 중심으로 바뀌기 시작한 시기였다. 특히 초고속 인터넷 수요가 급증, KT는 '메가패스'란 브랜드가 흥행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47%)를 기록했다. 2위는 점유율 27.6%의 하나로통신(현재 SK브로드밴드)으로 격차가 컸다. 또 당시만 해도 아직 유선전화 가입자 수가 순증하던 때였다. 이 시장에서 KT의 시외전화 기준 점유율은 85%, 국제전화와 국내외 전용회선 점유율도 모두 50%를 상회하는 등 KT는 적어도 통신업에서는 확고한 지위와 안정적인 매출·이익(02년 매출 11조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을 달성하던 회사였다. 하지만 민영화 이후 사업의 변화는 크지 않았다. 여전히 업계 1위인 유선전화는 휴대폰의 대두로 마이너스 성장의 길로 접어들었고 초고속인터넷 성장률도 마찬가지로 둔화되고 있다. 이동통신 사업은 민영화 당시 이미 점유율 50%를 달성했던 SKT에 밀려 30%선을 유지하는 2위 사업자 구도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주요 통신사업에서 KT의 위상은 20년 전과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제 지속적인 이윤 확대를 추구해야 할 민영기업으로선 변화의 모멘텀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디지코의 대두…통신회사의 사업 목표, 타깃이 바뀌었다 체질 변화가 본격화된 건 2020년이다. KT 최초로 내부 인사 출신 대표이사 사장이 된 구현모 대표는 전사에 '디지코 KT'를 주문했다. 디지코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란 뜻이다. 네트워크·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통신과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중심이었던 시장을 ICT 신사업과 B2B(기업간거래), 나아가 글로벌로 넓히겠단 목표가 담겼다.이에 실적 보고서에사도 사업을 텔코(Telco, 통신) B2B·B2C와 디지코 B2B·B2C로 세분화해 각각의 사업 성과 및 성장성을 명확히 구분했다. 이를 기준으로 오랫동안 B2C 통신사업 비중이 높았던 KT의 그룹 목표는 2025년까지 B2B+디지코 사업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올해 2분기 기준 비중은 41%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디지코 전환이 가속되며 2022년 최신 반기보고서에서는 회사의 사업 내용 소개가 'ICT(정보통신기술)' 중심으로 기술되고 있다. 주력 사업은 무선통신과 초고속인터넷과 더불어 유료방송(IPTV), IDC(데이터센터), 클라우드, AI/DX(디지털전환) 등 플랫폼 중심 사업으로 확대됐다. KT는 이를 '시대의 요구'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시대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 대응을 위해 네트워크 비용은 늘었다. 반면 트래픽이 늘어도 성장은 정체됐다. 모바일 디지털 플랫폼 시대에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만으론 회사의 성장과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웠다는 얘기다.5G 스마트팩토리 분야 대외협력으로 시작된 디지코 전환은 2021년 말부터 국내에서 AICC(인공지능 콜센터)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콘텐츠 분야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AICC는 금융을 우선 타깃으로 현재까지 라이나 생명, 신한라이프,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에 KT AICC를 구축했다. 외식·유통·정부·지자체 50여개 회사와 기관으로도 AICC 보급을 확대해 2025년 관련 사업 매출 목표는 5000억원으로 설정된 상태다. 지난해 매출이 500억원이었으니 4년만에 10배 성장을 자신한 셈이다.클라우드 분야는 공공·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최근에는 AI GPU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인프라 서비스를 기업 대상으로 확대 중이다. KT는 올해 4월 클라우드·IDC 부문을 'KT클라우드'란 독립 법인으로 분리해 성장 동력 추가 확보에도 나섰다. 2026년까지 매출 2조원 달성이 목표다. (2021년 4559억원).콘텐츠 부문은 지난해 설립한 그룹 내 컨트롤타워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관련 자회사를 수직계열화하고 IP(지식재산권) 확보, 제작, 유통에 이르는 독자적 가치사슬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그중 올해는 KT스카이라이프 산하 스카이TV와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국내 유료방송 플랫폼 미니시리즈 부문 시청률 1위(최대 17.5%), 넷플릭스 비영어권 부문 TV 시리즈 1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에 최신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KT스튜디오지니의 국내외 매출은 지난해 11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97억원으로 이미 전년도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확인된다. 다음 과제는 자체 발굴, 제작, 유통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가운데 '넥스트 우영우'를 만드는 것이다. KT는 2023년까지 1000개의 원천 IP와 100개 이상의 드라마 IP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혼자는 어려워. 대외협력 강화로 글로벌화 발판 마련 이밖에 중장기적 성장 기술·시장 마련을 위해 대외협력을 강화하는 행보가 눈에 띈다. 국내에서는 'AI 원팀', 'B2B 원팀', '메타버스 원팀' 등 원팀(One team)을 키워드로 국내 주요 산·학·연과의 공동 기술·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KT는 통신사업 중심의 과거와 달리 디지털 플랫폼 시대에는 다양한 공급자와 수요자가 함께 상생하고 협력하는 생태계가 중요하단 입장이다. 또 내수 기반 이통사로서 상대적으로 약한 해외사업 발판 마련에도 현지 유력 사업자와의 제휴·협력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2020년 우즈베키스탄 전력회사와 협력해 구축한 800만 사용자 대상의 통합데이터센터, 2022년 베트남 하노이 의대와의 원격의료 만성질환 환자 대상 서비스 업무협약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2년 사이 KT의 실적발표 자료를 살펴보면 정체된 통신부문 사업과 달리 디지코로 분류되는 신사업과 계열사(금융, 커머스, 부동산 등)의 성장세는 고무적이다. 올해 2분기 KT의 연결기준 매출은 12조5899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1조858억원으로 2010년 이후 상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디지코 사업의 주축인 AI/New Biz 사업 매출이 44.3%, 클라우드/IDC 사업 매출이 13%, 콘텐츠 그룹사 매출이 35.1% 증가하는 등 비통신 사업이 선방한 덕분이다. 시장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2분기 실적이 발표된 11일 주가는 장중 3만9300원으로 구 대표 취임일 대비 2배 상승해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올해 시가총액은 2013년 6월 이후 9년만에 10조원 이상을 돌파했다. 향후 관건은 신사업의 성장세 유지, 각 사업의 목표 기한 내 매출 달성으로 보인다. 현시점에서 아직 각 신성장 사업의 그룹 내 개별 매출 비중은 크지 않기 때문이다.한편, 현재까지 성과를 기반으로 KT가 그린 20년 후의 장기적 목표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중심으로 ICT 산업 전반의 디지털 플랫폼 전환을 가속하는 가교 기업으로 기본 분석 성장하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긴 시간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여러 위기도 겪었지만 과감한 도전으로 극복해왔다"며 "다음 20년도 글로벌 테크 컴퍼니로의 도약과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디지털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정책역량개발원, 오는 9월 20~21일 양일간 ‘2023년 정부예산안분석’ 공개교육 개최!

한국정책역량개발원(KGI, 원장 신판용)은 오는 9월 20일(수)~21일(목) 양일간, 서울 유스호스텔에서 ‘2023년 정부예산안분석’ 각 부처별 주요 국비지원(공모) 사업 설명회 겸 역량강화 공개교육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2023년도는 민선8기 출범과 윤석열 정부의 출범에 따른 첫 번째 예산편성연도임에 따라, 중앙정부의 지역지원정책 및 재정분권지원예산과 관련하여 많은 지방자치단체 담당 공무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발 빠른 정부 정책과 예산 정보의 습득에 따른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한국정책역량개발원에서는 2023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해 가장 빠르고 정밀하게 분석을 완료하여,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지자체의 사활을 건 노력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다음과 같이 2023년 정부예산안 분석 및 설명회를 겸한 공개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교육은 지방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이동시간 편의를 위해 1일차 오후~2일차 오전까지 양일간(10시간)으로 편성했다. 참가자에게는 교재 기본 책자 및 2023년 정부 주요 부처별 국비지원 사업편람 책자, 공모사업선정 우수사례집(PDF), 지자체별 뉴스 히스토리 북(PDF) 등이 제공된다.

이호선 한국정책역량개발원의 정책분석실장은 “2023년은 윤석열 정부의 출범에 따른 첫 번째 예산편성연도임에 따라 매우 다변적이면서 중요한 해이다. 이에 지자체의 정보 부족에 대한 목마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2023년 정부예산산 분석을 통해 정부 각 부처별 주요 지원(공모)사업을 다룰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 실장은 “동시에, 이번 공개교육을 통해 맺어진 공무원들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기본 분석 유지해 나가며, 민간협력 지자체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지원 활동을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갈수록 심화되는 지방소멸위기의 시대를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매년 정부예산안분석을 통해 정부부처별 국비지원 지역발전사업 연구•분석을 진행해온 한국정책역량개발원에서는 오는 9월 20일 공개교육에 맞춰 1차 발행, 국회예산확정이 있는 12월 2차로 ‘2023 국고보조사업편람’을 발간할 예정이다. 정부예산안을 분석한 책자는 ’국고보조사업편람‘이 국내 유일하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정책역량개발원에서는 ‘지역균형발전과 공무원 역량강화’의 미션을 가지고 실질적 지방자치 및 재정분권을 통한 미래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정부정책분석, 공모사업개발, 중장기발전계획수립, 조직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조사 평가 및 공무원 교육,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택시 기본요금 4800원으로 인상 추진…기본거리도 단축(종합)

대기 중인 택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의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현재 3천800원에서 내년에 4천800원으로 1천원 오를 전망이다. 기본거리도 현행 2㎞에서 1.6㎞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요금 조정계획(안) 의견청취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안에 따르면 시는 단거리 승차 거부 완화를 위해 서울의 전체 택시 7만1천764대 중 거의 대부분(7만881대)인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1천원 인상하기로 했다.

동시에 기본거리는 현행 2㎞에서 1.6㎞로 400m 줄이고 거리요금 기준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한다.

요금 미터기가 더 빨리 오르기 시작하고, 기본 분석 오르는 속도도 더 빨라지는 셈이다. 이로 인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요금 인상 수준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시계외 벗어나는 지역부터 20%'로 돼 있는 시계외 할증 기준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시 관계자는 "택시 영업수입 대비 부족한 택시 운송비용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택시 정책의 중요 목표인 단거리 승차 거부를 완화하기 위해 기본요금을 1천원 인상하는 안을 마련했고, 원가 보전을 위해 일부 거리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심야 택시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 할증 요금 확대에 나선다.

현재 밤 12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인 심야할증 시간을 밤 10시로 앞당겨 2시간 늘리기로 했다.

기존에 20%로 고정돼있던 심야 할증요율은 20∼40%로 확대된다. 시는 택시 수요가 몰리는 밤 11시부터 오전 2시에 40%를 적용하는 안을 검토 중인데, 이렇게 되면 해당 시간대 기본요금은 현행 4천600원에서 5천300원까지 올라간다.

865대 규모인 서울 모범·대형(승용)택시는 기본요금이 현행 3㎞당 6천500원에서 7천원으로 500원 오른다.

기본거리(3㎞), 거리요금(151m당 200원), 시간요금(36초당 200원) 등 다른 항목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기존에 없었던 심야 할증과 시계외 할증이 신규 도입된다. 심야 할증은 밤 10시에서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20∼40%, 시계외 할증은 20%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 중형택시 요금 조정계획안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내년 2월 중 기본요금 인상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다만 심야 승차난 해소의 시급성을 고려해 심야 탄력요금제는 12월 초 시행하도록 준비한다.

이번 안에 따른 택시요금 조정률은 19.3%로, 1일 1건당 평균 운임이 1만698원에서 1만2천766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시는 요금 조정이 완료되면 중형택시를 이용하는 시민의 부담이 낮 시간에는 1천395원, 심야 시간에는 3천514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형택시 1대당 수입은 6시간 운행 기준으로 낮 시간에 1만7천원, 심야 시간에 4만3천원 많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택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연말연시를 3개월 앞두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1982년 도입 이후 40년간 획일적으로 적용돼온 심야할증 시스템으로는 현재의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어 택시 영업 특성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다양한 해외사례를 검토해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택시업계와 함께 요금 조정에 따른 심야택시 공급, 택시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을 통한 택시업계 유입 기사 확대 담보 방안을 마련해 택시요금 조정이 단순히 시민의 불편만 초래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5일 공청회를 열어 요금 조정안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고 관련 업계와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조정안은 이어 시의회 의견 청취와 물가대책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이 과정에서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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