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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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EDAILY 금융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내년부터 초·중·고교에서 정식 교과서로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금융교과서 보인다.

금감원은 27일 초중고교 교육과정에서 가르쳐야 할 교육내용과 학습목표를 담은 `금융교육 표준안`을 바탕으로 금융교육 표준교재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현재 금융․경제 교재개발 경험이 풍부한 한국경제교육학회를 중심으로 전문가그룹을 구성해 표준교재 집필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 10월말까지 초중고교 학생용 학습서 3종과 교사용 지도서 3종 등의 집필을 마무리하고 11월중 배포한다는 목표다.

금감원은 표준교재가 개발되면 우선 금융교육 시범학교 교육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 각급 학교에 보급해 일선 교사들이 자체 교육을 실시토록 하고, 시도 교육청의 인정교과서 승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교사 금융연수와 청소년 금융교실도 확대 운영키로 했다. 교사 금융연수의 경우 올해부터 중고교는 물론 초등학교 교사들로 확대했으며, 내년부턴 연수 인원을 더 늘릴 계획이다.

청소년 금융백일장과 금융교육 우수사례 공모에 이어 고등학생 대상의 금융지식 경진대회도 새롭게 개최하는 등 청소년을 위한 참여형 금융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교육 시범학교`도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

금감원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금융교육이 확대되면 금융사기 등 소비자 피해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시각장애 청소년 위한 '생활금융 교과서' 발간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금융감독원은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생활금융 교과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에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생활금융 전반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초중고 생활금융 교과서를 점자도서와 오디오 북으로 제작했다.

금감원은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해 필요한 주제를 발췌해 학습할 수 있도록 오디오북을 단원별로 구분해 제작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오디오북은 ▲금융과 의사결정 ▲수입과 지출 ▲저축과 투자 ▲신용과 부채관리 ▲위험관리와 보험 등 5개 단원으로 구분제작됐다. 기본적으로 CD 형식이다. 금감원은 오디오북 음성파일도 제작해 점자도서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파일 형태의 전자점자도서도 함께 제작했다. 휴대용 정보통신 기기인 점자정보 금융교과서 단말기만 있으면 어디서든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청소년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초중고 교과서별로 다른 성우를 활용했고, 만화의 경우 등장인물별로 다른 목소리로 생동감 있게 녹음했다고 소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교육 접근 기회가 많지 않은 시각장애 청소년들에게 생활금융 교과서를 제공함으로써 자기 주도적 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당자료는 시각 장애인 관련 기관에 배포되고,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나 시각장애인 재활통신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금융교과서

금융감독원에서 초중고 생활금융 교과서를 점자도서와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발간했다. (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에서 초중고 생활금융 교과서를 점자도서와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발간했다. (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생활금융 전반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초중고 생활금융 교과서를 점자도서와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발간된 교과서는 생활금융 교과서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고, 점자 및 음성을 통해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게했다. 오디오북은 CD와 음성파일로 제작됐고, 파일형태의 전자점자도서도 함께 제작돼 시각장애 청소년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오디오북은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필요한 주제를 발췌해 학습할 수 있도록 ▲금융과 의사결정 ▲수입과 지출 ▲저축과 투자 ▲신용과 부채관리▲위험관리와 보험 등 5개 단원으로 구분해 제작해 활용도를 높였다.

카툰의 경우 각각 다른 3명의 성우가 등장인물별로 다른 목소리를 녹음 했는데, 이를 통해 지루하고 단조롭지 않게 들을 수 있게 했다.

이번 생활금융 교과서 점자도서‧오디오북 발간을 통해 자기주도적 금융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합리적인 금융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점자도서와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은 물론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 및 시각장애인 재활통신망 홈페이지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금융접근성 및 금융이해력 향상을 위해 금융생활 종합안내서를 점자도서‧오디오북으로 제작하거나 점자 금융교육 보드게임으로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육자료를 개발해 오고 있다.

"경제지식 없는 고등학교 경제교과서…성장 부정적 측면 강조"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행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에 실생활과 밀접한 경제 현안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성장에 있어 기업과 기업인의 역할도 제대로 설명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양준모 연세대 교수에게 의뢰해 현행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 내용과 개선방안을 분석한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 내용 및 집필 기준 평가'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수학능력시험 응시자 현황·우리나라 연령별 금융이해력 점수

[전경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보고서는 대입 수능에서 경제 과목을 선택하는 학생 수가 현저하게 적어 청소년들이 체계적인 경제 공부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경제를 선택한 응시자는 5천76명으로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21만8천154명)의 2.3%, 전체 수능 응시자(42만1천34명)의 1.2%에 불과했다.

고등학교 졸업자 중 경제를 공부한 학생이 극소수인 것을 고려하면 대학에서 경제 관련 학과를 전공한 학생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청년층은 체계적인 경제 공부를 한 적이 없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한국은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층(18세∼29세)의 금융이해력 점수(64.7)는 중장년층(69.2)보다 낮고 우리나라 전 세대 평균(66.8)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경제 교과서에 실린 금융 관련 설명도 추상적이라고 지적했다. 실생활에 가장 밀접한 지식이지만 제대로 설명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부동산 담보 대출 관련 내용이 빠져있고, 사회보험 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이 대표적 예다

이에 보고서는 금융상품의 내용, 노후 대비 연금, 보이스피싱, 부동산 대출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추가해 금융교과서 학생들이 금융 생활을 위한 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경제 교과서가 시장 경제체제의 필요성을 언급하지 않고, 혼합경제가 일반적 경제체제라고 언급하고 있다며 이는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 대부분이 교과서에서 경제가 기계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기술돼 성장에 대한 부정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교육열과 인적자본의 축적 과정, 개인의 저축성향 증가, 기업과 기업인의 노력 등에 관한 이야기가 교과서에서 배제돼 기업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하고, 학생들을 정부 정책 만능주의에 빠지게 했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양 교수는 "경제 과목을 대입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거나 경제교육 총량 이수제도를 도입하는 등 경제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한국경제의 성장에 기여한 기업과 기업인의 역할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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