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왜 살까?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1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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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가 10,000달러짜리 미국 국채. 이자율은 4.25%, 만기는 10년으로 정해져 있음 [ⓒ TreasuryDirect]

주식 사기 전에 알아야 할 기초 용어 총정리

주식 초보자에게 가장 큰 장벽은 바로 ‘용어’일 거예요. 주식 커뮤니티나, 채팅방에서 오고 가는 재밌어 보이는 이야기들에 혼자 웃을 수 없는 상황도 생기죠. ‘위기의 주주들’이 지식인에 있는 정말 기초적인 질문들을 모아서 직접 답을 드려보려합니다. 나만 빼고 다 아는 것 같은 주식 기초 용어 총정리, 지금 시작합니다.

주식은 한 마디로 어떤 회사의 일부를 나눠 갖는 소유권 이에요. 회사는 소유권을 팔고, 사람들은 소유권을 사는거죠. 소유권을 나눠 주는 회사의 입장과 그걸 사는 사람들의 입장을 각각 살펴보도록 할게요.

🏢 회사는 왜 소유권을 나눠줄까?

내가 떡볶이 집을 내면 너무 잘 될 것 같다고 가정해볼게요. 그런데 내 돈만으로는 떡볶이집을 내기 부족한 거죠. (주식을 왜 살까? =어려운 말로 자본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나는 모자란 돈을 은행에 가서 빌릴 수 있죠. 하지만 이자를 내야하고, 대출 받을 수 있는 금액도 한계가 있고요. 이럴 때, 부족한 돈을 충당하는 또 다른 방법이 있어요. 떡볶이집의 소유권을 팔아서 돈을 구하는 거예요.

주식 용어

“이 떡볶이집이 정말 잘 될 것 같은데, 내가 천 만원 낼게, 너도 천 만원만 투자해 봐. 대신 회사 소유권의 절반을 줄게. 잘되면 나중에 이익을 나눠 갖자. 너가 급전이 필요하면 이 증서를 딴 데에 팔아도 돼.”

이 증서가 바로 주식이에요. 회사 입장에선 은행에서 돈을 빌릴 필요도 없고, 이자를 낼 필요도 없게 되는 거죠.

👤 사람들은 소유권(주식)을 왜 살까?

떡볶이집 주식을 사면 2가지 권리를 얻을 수 있어요.

주주의 권리
  • 떡볶이 집에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권리 (=의결권)
  • 떡볶이 집이 돈을 벌었을 때 수익의 일부를 나눠 받을 수 있는 권리 (=배당)

두가지 권리를 갖게 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주식을 삽니다. 참고로 ‘배당’은 모든 회사가 주는 건 아니긴 해요. 회사가 열심히 일했지만 돈을 못 벌었거나, 돈을 벌었어도 새로운 사업에 써야 한다면 배당을 주지 못할 때도 있어요.

그래서 내가 배당을 목적으로 투자를 한다? 그렇다면 이 회사가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는지, 배당을 자주 나눠 주는 회사인지, 언제 얼마씩 나눠주는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솔직히 가장 와닿는건 아무래도 시세 차익 이겠죠?

떡볶이집이 대박 나면, 천 만원 짜리 소유권이 이천 만 원, 삼천 만 원이 될 수 있는 거죠. 반대로 쪽박이 나면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고요. 그래서 투자는 신중히 해야 한다고 하는 거예요. 이 떡볶이집이 정말 대박을 낼 수 있는 떡볶이집인지 잘 알아보고 투자해야 하는 거죠.

주식 용어

1️⃣ 코스피

코스피는 우리가 웬만하면 이름 들어본 대기업들이 들어가 있는 시장이에요. 매출, 영업이익 등을 까다롭게 따져서 기준을 통과한 기업들이 들어와 있어요.

2️⃣ 코스닥

코스닥은 코스피에 들어갈 수 없는 벤처기업을 활성화 하려고 만든 시장이에요. 대부분 작은 규모의 기업들이 모여 있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기업들도 섞여 있어요. (스튜디오 드래곤, JYP, 데브시스터즈 등)

주식 용어주식 용어

3️⃣ 코스피, 코스닥 지수

“코스피, 코스닥이 올랐다 내렸다, 박스권이다, 3100선 붕괴” 이런 말들 뉴스에서 많이 보셨죠? 뉴스에서 이야기하는 ‘코스피, 코스닥’은 자세히 말하면 ‘코스피 지수, 코스닥 지수’ 예요.

주식 시장에는 매일 매일 몇 천 개 회사들의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 해요.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쉽도록 시장 전체 가격을 숫자 하나로 표현한 게 ‘지수’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지수가 오른다는 건? 어제에 비해 시장 전체가 오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수가 내린다는 건? 어제에 비해 시장 전체가 내리고 있다는 뜻이고요.주식을 왜 살까?

이 숫자들을 살펴보는 게 중요한 이유가 있어요. 전국에 비가 오고 있는데 우리집만 맑을 가능성이 적잖아요. 지수가 내려가면 아무래도 내가 산 주식도 영향을 받게 되겠죠.

그리고 지수는 중요한 기준점이 되기도 해요. 지수가 떨어지는데 내가 투자한 기업은 잘 버티거나 올라가고 있다? ‘이 기업이 잘하고 있구나’ 일종의 힌트가 될 수도 있는 거죠.

주식 용어

종목 이름 옆에 ‘우’ 가 붙어있으면 우선주라고 하고요. 우가 없는 걸 보통주라고 해요.

우선주의 특징
  • 의결권이 없어요 (=주주총회에 참석 못 함)
  • 보통주에 비해 배당을 일찍 받아요
  • 보통주에 비해 배당을 더 많이 받아요

배당금은 통상적으로 1-2% 정도 차이가 나는데요. 가늠하기 쉽게 예를 들어 볼게요. LG전자의 경우 작년에 보통주는 1주당 1200원, 우선주는 1250원을 나눠줬어요.

“나는 주주총회 안 가도 되는데, 그럼 우선주가 더 좋은 거 아니에요?”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근데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시장에 발행되어 있는 주식의 양이 적어요. 즉, 하루에 거래되는 양도 적다는 말이거든요.

거래량이 적다는 건 사고 파는 사람이 적다는 뜻이기 때문에, 내가 원할 때 원하는 가격으로 팔지 못할 수도 있어요. 또 전체 주식 수가 적기 때문에 적은 거래량으로도 가격이 크게 흔들릴 수가 있는데요. 급등락이 자주 발생할 수 있어서 이 부분도 주의가 필요해요.

주식 용어

💵 삼성전자 주가보다 농심 주가가 비싼이유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회사가 삼성전자잖아요. 근데 삼성전자는 주가가 8만원(2021. 9. 6. 촬영일 기준)인데 농심은 30만원 정도 한단 말이에요. 그럼 질문자님처럼 농심이 삼전보다 더 큰 건가? 라고 생각할 수 있죠.

근데 삼성전자는 2018년에 주식 1주를 50개로 쪼갰어요. 주식은 쪼갤 수도 있고, 처음 시작할 때 주식 수도 각자 달라서 기업마다 주식 개수가 천차만별이에요.

그래서 중요하게 봐야 하는 건 바로 그걸 다 합한 거! 즉, 한 주 가격에 모든 주식 수를 곱한 ‘시가총액’이에요. 이 시가총액이 높을 수록 어떤 회사 가치가 높다라고 보는 거예요.

주식 용어

🤔 시가 총액이 중요한건 알겠는데, 봐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면?

우선 코스피 시가총액 1위부터 10위까지를 쭉 훑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2021년 8월 30일 종가 기준으로)1등이 삼성전자 445조, 2등이 SK하이닉스 75조, 현대차는 9등이고 시가총액이 45조 정도예요. 1등이랑 2등이랑 금액 차이가 많이 나죠? 삼성전자가 코스피에 얼마나 중요한지 조금 감이 오실 겁니다.

방금 말씀드린 시가총액이 높은 대형주들은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고 있어서 크게 움직이지 않아요.일례로 삼성전자는 10% 이상 움직이는 날이 거의 없고요 (2009년 이후 한 번) 작년에 LG전자가 상한가를 갔는데, 무려 12년 만의 일이었어요.

이건 떨어질 때도 마찬가지겠죠. 그래서 나는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 하시는 분들은 대형주부터 보시는 게 좋고요.

아직도 감이 좀 안온다, 하시는 분들은 같은 산업 내에서 시가총액을 비교해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엔터 산업을 예로 들어 볼까요? SM, YG, JYP 그리고 하이브의 시가총액을 비교해 보면 이 기업들이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재밌으니 한번 비교해 보세요.

위기의 주주들

우리가 뉴스를 보면 외인, 기관 이런 단어들이 맨날 나오잖아요. 도대체 누굴 말하는 거야? 다들 궁금해 하실 것 같아요. 주식 시장의 플레이어들을 흔히 ‘매매 주체’라고 해요. 개인 외국인 기관 이렇게 3가지로 분류하고요.

🐜 개인

개인은, 말그대로 개인 투자자 분들. 속칭 개미라고 하죠. 저희같은 사람들을 말해요.

🏢 기관

회사 형태로 주식에 투자하는 이들을 통틀어서 말해요. 자산운용사, 증권사, 은행, 국민연금, 보험 등이 있어요. 이 회사들은 보통 사람들의 돈을 모아서 펀드, 보험으로 돈을 굴려주는 역할을 해요.

👱 외국인(외인)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 중에 국내에 등록된 투자자나 투자회사를 말해요. 실질적으로는 외국인 개인 투자자가 아니라 외국계 투자은행, 펀드, 헤지펀드 같은 ‘외국 투자 회사’를 생각하시면 돼요.

기관과 외국인은 회사 법인이다 보니까 거래 금액이 커요. 기본 억 단위로 거래하고 전문적인 방법으로 투자를 해서 시장에 미치는 파워가 큽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코스피 코스닥 전체 시가 총액의 약 30%를 보유하고 있어요. 외국인과 기관들은 개인보다는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또 장기 투자하는 성향이 있어요. (물론 ‘단타’를 치기도 해요)

그런데 이들이 어떤 주식을 대량으로 팔았다? 그건 해당 종목에 대한 의견이 바뀌었다는 신호로 볼 수도 있어요.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막 파는 것, 흔히 말하는 ‘매도 공세’가 이어지면 상황이 좋지 않아질 수도 있는거죠.

예를 들어, 2021년 8월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가격이 빠진 게 그런 경우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8월 13일 하루 동안 외국인들이 2조원 어치를 팔기도 했거든요.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죠?

그렇다고 “기관이나 외국인이 들어오면 무조건 좋다! 따라 사자!” 이건 아니고요. 현실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지도 않고요. 동향을 파악하고, 참고할 수 있는 지표로 이해하는 게 좋아요.

가장 기초적인 데이터 3가지만 얘기해 볼게요.

1️⃣ 매출액

매출은 쉽게 말해서 회사가 번 돈의 총합이에요. 이번 달에 10,000원 짜리 떡볶이를 1,000개 팔았다, 그럼 1,000만원이 제 매출인 거예요.

매출액의 뜻을 았았으니, ‘의미’도 알아봐야겠죠. 매출액은 그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얼마나 유명한지, 인기를 끌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예요. 매출액이 늘고 있다는 건 어찌됐건 그 회사 제품을 사람들이 소비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성장하는 기업의 경우 매출액이 우상향을 그리는지를 중요하게 봐야 해요.

위기의 주주들

2️⃣ 영업이익

영업이익은 매출에서 사업에 드는 비용, 즉 재료비, 원료, 인건비, 월세 등을 빼고 남은 이익이나 손실을 말해요. 아까 1,000만원이 매출이라고 했는데, 이것저것 다 빼고 세금도 내니까 수중에 100만원만 남는다? 그럼 이게 제 영업이익인 거죠.

근데 영업이익에는 단서가 하나 붙어요. 바로 주된 사을 통해서 쓴 돈만 카운트한다는 거예요. 제가 떡볶이집을 운영하면, 주력 사업은 요식업이잖아요. 떡볶이, 맥주, 소주, 밥 등등을 팔아서 남은 돈을 영업이익으로 치는 거예요.

영업이익은 그 회사가 얼마나 안정적인지를 알려주는 지표예요. 매출이 늘고 있더라도 그 회사가 계속 적자면 유지가 힘들 수 있잖아요.특히 어느 정도 성장을 끝낸 기업이라면 이제 영업이익을 얼마나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겠죠?

위기의 주주들

3️⃣ 당기순이익

근데, 제가 떡볶이집이랑은 상관없지만 떡볶이집 한켠에 세를 줘서 월세를 받았다고 가정해볼게요. 혹은 주식을 왜 살까? 회삿돈으로 코인에 투자를 해서 잃을 수도 있겠죠.

이렇게 회사의 주력사업이 아닌 영업외손익이나 금융손익이 있을 수도 있어요. 또 세금(법인세)도 내야 하지요. 영업이익에서 이 모든 비용들이나 수익을 모두 합친 걸 당기순이익이라고 합니다.

간혹 당기순이익은 플러스인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인 경우가 있어요. 이건 본업보다 부업을 더 잘했다는 뜻이겠죠? 반대로 영업이익은 플러스인데 회삿돈으로 투자했던 코인이 폭락을 했다. 그럼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어요.

당기순이익은 어떤 기간 동안 실제로 얼마나 돈을 남겼는지를 알 수 있는 데이터인데요. 이 당기순이익에 따라서 배당도 결정됩니다.

위기의 주주들

※ 본 콘텐츠는 9월 6일을 기준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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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BYTE] 왜 금리가 오르면 채권을 살까?

얼마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습니다. 두 차례 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것인데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이 9.1%를 기록하며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에 한국은행도 오는 8월 또 한 번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이렇게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요즘, 주식 대신 채권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금리 인상기에 왜 사람들은 채권을 사들이는 걸까요?

채권이란 무엇일까?

액면가 10,000달러짜리 미국 국채. 이자율은 4.25%, 만기는 10년으로 정해져 있음 [ⓒ TreasuryDirect]

채권이란 기업이나 국가가 돈을 빌릴 때 발행해주는 차용증입니다. 채권에는 만기와 만기 때까지 받게 될 이자와 원금이 적혀있죠. 채권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융상품이기도 한데요. 보통 주식이나 가상자산 같은 자산에 비해 덜 위험한 자산으로 꼽힙니다.

  • 채권의 발행 주체는 기업부터 정부까지 다양합니다. 보통 신용도가 낮은 기업이나 경제가 튼튼하지 않은 나라의 정부는 금리가 높고, 신용도가 높은 기업이나 정부는 금리가 낮은데요. 부도 위험이 높을수록 더 많은 이자를 지급해야 사람들이 돈을 빌려주기 때문입니다.
  • 채권은 만기 때까지 들고 있으면 정해진 주식을 왜 살까? 이자와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중간에 채권을 처분해야 할 수 있는데요. 이때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하듯, 채권시장에서 채권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 증권사 앱에서도 거래가 가능하죠.
  • 채권은 돈을 빌려주고 받는 증서라면, 주식은 기업에 돈을 투자하고 지분을 취득하며 받는 증서입니다. 그래서 만약 기업이 파산할 경우 채권자가 먼저 자신의 몫을 챙겨가고, 주주는 맨 마지막에 남은 것만을 가져갈 수 있는데요.
  • 그래서 보통 채권은 주식보다 덜 위험한 자산이라 평가합니다. 기업이 망해도 채권자에게 우선순위가 있고, 금리만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가격변동도 덜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모든 채권이 안전자산은 아닙니다. 선진국 국채나 대기업 사채는 안전자산에 속하지만, 개도국 국채나 중소기업 사채는 위험자산으로 꼽히기도 하죠.

채권금리와 채권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흔히 채권금리와 채권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고 이야기합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가격이 떨어진다는 것인데요. 기준금리가 오르면 채권을 발행할 때(=돈을 빌릴 때) 더 많은 이자를 줘야 합니다. 그러면 이전에 발행했던 채권은 가격을 내려야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해지죠.

  • 원금이 1,000만원이고 이자율이 10%인 1년 만기 채권을 샀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채권을 들고 있으면 1년 후 1,10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자율이 20%로 오르면 어떻게 될까요? 아무도 이 채권을 1,100만원에 사지 않을 것입니다. 그냥 채권을 사면 1,200만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 그래서 만기까지 1,1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채권의 가격은 최소 20%의 수익률을 보장해줄 수 있을 만큼 내려가야 합니다. 그래야 살 사람이 생기죠. 1,100/1.2=917이니, 이 채권가격은 917원 이하로 내려가야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 이렇게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의 가격은 전반적으로 내려갑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금리가 낮을 때 발행된 채권을 시장에 내다 팔기 위해 가격을 낮춰야 하기 때문이죠.
  • 언론에서 흔히 채권금리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만기 때까지 받을 수 있는 현금흐름)/채권의 가격-1]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지금부터 만기까지 채권을 들고 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인데요. 이 공식에서도 채권금리와 채권의 가격은 반비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간혹 채권금리와 (표면)이자율을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채권금리는 채권을 거래하는 시점부터 만기 때까지의 채권 보유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표면)이자율은 채권의 발행시점에 정해지는 이자율을 뜻하죠. 예시에서 10%는 (표면)이자율, 20%는 현시점에서의 채권금리가 됩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은?

요새 각국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리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채권가격은 떨어지는데요.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장금리가 올라가고, 채권의 이자율도 높아집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채권가격은 낮아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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