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외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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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통위에서 양적완화에 대해 다소 진전된 발언을 내놓음으로써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으나, 주말 금융감독당국에서 정부 보증채 발행과 법인 머니마켓펀드(MMF) 수탁고 축소 방침을 밝혀, 약세로 전환됐다.

주중 세금면제 추진과 글로벌채권지수(WGBI) 편입 기대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모처럼 활기를 보였으나,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다. 지난주 외국인은 국내채권을 모두 2000억원 순매도 해, 전주의 1조3000억원 순매수와 비교해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12일 열린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당일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양적완화, 즉 추경용 국채를 매입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약속해준 탓이다.

그러나 주말 들어 금융감독당국에서 40조원 규모의 구조조정용 펀드 조성, 이에 대한 재원조성용으로 정부 보증채 발행을 언급하면서 다시 약세로 전환됐다. 과도한 자금 쏠림을 방지한다며 법인용 MMF 수탁고 제한 방침도 함께 나와 장단기 모두 수급 악화에 처하게 된 것이었다.

이로써 지난 한주간 91일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금리는 각각 6bp와 2bp 하락했고, 통안채 1~2년 금리는 -2bp, +8bp를 기록했다. 국고채 2년~3년물은 5~10bp 상승했고, 5년~20년까지는 채권·외환 13~26bp 하락했다.

3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0%에서 동결했다. 이로써 5개월, 6회, 325bp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은 1차적 금리 인하 사이클이 일단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 평가는 크게 달라진 점은 채권·외환 없으나, 물가 상승률은 다소 부담스러운 눈치다.

그러나 올해 중 금리인하가 한두 번 더 있을 가능성이 높다. 즉 인하사이클이 재개되느냐 여부는 물가 상승률이 언제, 얼마나 하락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올해 3분기까지 마이너스(-) GDP 성장률과 3분기 중 1%대 소비자물가를 예상하고 있다.

결국 3분기까지 한두 번의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3분기 말 기준금리는 1.0~1.5%까지 인하될 수 있다. 결국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기 전까지 금리는 현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한편,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주간 단위로 67.4원 내린 1483.05원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의 외국인 순매수(1조1000억원)와 외환당국의 개입 등으로 6주 만에 하락 반전했다. 또한 달러화는 뉴욕증시 상승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됨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최근 달러화를 급등세로 이끌었던 역외가 달러를 내다 팔기 시작하면서 달러화가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어, 원·달러 환율은 하향 안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의 롱심리가 다시 살아날 수 있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당국의 개입, 미 금융시장 안정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반등하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e대한경제=홍샛별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을 채권·외환 돌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까지 급등했지만, 정부와 한국은행은 “대외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환율 급등이 대외적 요인에 좌우되고 있는 만큼,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6일 한은에 따르면 국가신용 위험도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7월 이후 꾸준히 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7월 6일 56bp(1bp=0.01%포인트)로 연중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 3일에는 33bp까지 떨어졌다.

선진국 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CDS프리미엄 지표가 악화하긴 했으나, 과거 추이나 다른 나라 상황을 고려하면 대외건전성이 양호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의 해외채권 발행을 통한 외화조달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1일 기준 KDB산업은행은 미국 잭슨홀 미팅 이후 아시아 발행사로는 최초로 20억달러 규모의 달러화·유로화 채권을 목표 대비 낮은 금리로 발행했다. 달러화 3년물과 10년물은 각각 미국채 금리에 60bp와 115bp를 더한 4.058%, 4.274%에 발행했으며, 유로화 채권 5년물은 2.651%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채권·외환 6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통해 “대외건전성 지표들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기 대외채무비율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의 비율은 41.9%로, 전 분기보다 3.7%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2012년 2분기 45.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외채무 가운데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외채의 비중도 27.8%로, 전 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단기 외채가 증가하고 외환보유액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신흥국들이 공통으로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외채 증가 원인, 만기 구조 추이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대외건전성 관리 노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합적인 대외거래 지표인 경상수지의 경우 연간으로는 흑자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월별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부담이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94억7000만달러 적자로 1956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1∼8월 누적 무역적자 역시 247억23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다. 경상수지는 상반기 중 24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국제에너지 가격 상승과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해 향후 경상수지 흑자 축소 가능성이 높은 채권·외환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추 부총리는 “무역구조 전반에 걸친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며 “경상수지와 내외국인 자본흐름 등 외환수급 여건 전반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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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채권투자과세 환원..채권·외환시장 시큰둥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기획재정부가 외국인 채권투자과세에 대한 환원조치를 단행할 뜻을 밝혔다. 또 탄력세율 적용안을 지지했다. 최근 풍부해진 글로벌 유동성에 따라 지난해 5월 도입한 외국법인과 비거주자의 채권투자 세제혜택을 사실상 폐지하는 셈이다.

다만 이같은 조치에 대해 채권과 외환시장 모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같은 논의가 꽤 오래전부터 있어왔었고, 김성식·강길부 국회의원이 지난 12일 의원입법을 제출하면서 이미 알려진 사안이기 때문이다.

시장은 오히려 선물환 포지션한도 축소, 은행부과금(은행세) 도입 등 새로운 규제안에 대해 주목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같은 추가대책 마련이 빠른시간안에 나올 가능성이 없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어 당분간 규제리스크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다만 이번조치로 태국등 재정거래자금등이 영향을 받을수 있다는 반응이다.

19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이 전일대비 4.00원 내린 113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정부 발표가 있었던 전일에도 오히려 10.00원이 떨어진바 있다.

같은시간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물이 0.01%포인트 오른 3.34%를, 국고5년물이 0.03%포인트 올라 4.00%를 보이고 있다. 국고10년물도 어제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4.49%를 기록중이다. 채권시장 또한 발표가 있었던 어제 주요지표물 금리가 0.02%포인트 가량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재정거래 등을 통해 통안채를 비롯한 단기채권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던 태국계 투자자들이 이번 채권투자과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태국의 자산운용사와 개인투자자는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을 자국에 납부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조치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게 된 펀드의 수익률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채권애널리스트는 “규제 대상과 내용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불확실성 해소로 외국인 장기국채매수가 재개될 수 있다”며 “규제는 원·달러 환율 상승요인이지만 상당부분 선반영돼 있다. 선물환규제나 은행세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관심이 쏠리고 있는 선물환규제나 은행세 도입이 상당부문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선물환규제는 현재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외환공동검사가 끝나봐야 가닥이 잡힐수 있기 때문이다. 검사후 분석까지는 한달가량이 소요됨에 따라 빨라야 연내 발표가 가능할수 있다는 입장이다. 은행세 도입은 사실상 검토하는 수준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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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와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 관계자들은 “선물환규제와 은행세 도입 등 논의가 각각 여러곳에서 검토되고 있다. 은행세 문제는 이제 검토하는 수준 정도고, 선물환규제문제도 지금당장 나올만한 사안이 아니다”며 “선물환규제의 경우 23일 2차 외환공동검사가 끝나고 결과분석이 마무리돼야 논의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美 긴축기조에 8월 채권금리 최대 0.7%p 급등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지난달 장외채권금리가 최대 0.714%포인트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2년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685%로 전월 말 대비 0.676%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5년물은 3.781%, 10년물은 3.721%로 각 0.714%포인트, 0.594%포인트 뛰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7월 국내 소비자물가 6.3% 상승, 미 비농업 신규 고용자수 증가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미 국채 금리가 올라 국내 금리도 소폭 올랐다.

하지만 중순 이후 연준위원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발언에 내년도 금리 인하 전환 기대감이 줄어들었고, 한은도 물가에 중점을 두면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0%로 높이자 국채도 덩달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65조5000억원) 대비 3조6000억원 늘어난 6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이 증가해서다. 발행 잔액은 국채와 특수채, 회사채 등 순발행이 늘면서 259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급등에 따른 투자 수요 위축으로 한 달 전보다 1조원 줄어든 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크레딧 스프레드는 금리 급등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저하 우려 등으로 소폭 확대됐다”며 “AA등급, A등급, BBB등급은 전월 대비 각 1조2000억원, 3000억원, 3000억원 감소했으나 사모는 전월 대비 8000억원 발행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5건, 1조9300억원이었다. 전년 동월(1조3900억원)보다 54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5조3240억원으로 전년 동월(4조8410억원)보다 4830억원 증가했고 참여율은 275.9%로 전년 동월(348.3%)보다 72.4%포인트 감소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급등에도 한 달 전보다 12조7000억원 증가한 386조9000억원을 기록했으나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2000억원 줄어든 17조6000억원이었다. 통안증권, 금융채, 국채는 한 달 전보다 각 5조8000억원, 5조7000억원, 4조3000억원 늘었지만, ABS는 3조3000억원 줄었다.

지난달 중 외국인 투자는 국가 신용 등급대비 높아진 금리 수준 등으로 국채 3조6000억원, 통안채 3조3000억원, 은행채 1조2000억원 등 총 8조1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채권잔고는 역대 최고치였던 전월(233조5341억원) 대비 1조7000억원 줄어든 231조8201억원에 그쳤다.

지난달 중 CD 총 발행금액은 전월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한 5조6000억원이다. 이중 시중은행은 전월 대비 1조4000억원 늘어난 4조원을 발행했으며, 3개월물 비중은 1조4000억원 늘어난 1조9000억원 규모다.

같은 기간 적격기관투자자(QIB)채권 등록은 3건, 2조1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환율을 적용한 원화 환산금액이다. QIB제도가 지난 2012년 7월 도입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336개 종목에서 약 130조8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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